이 공시는 주가에는 큰 영향없는 공시이지만, 다르게 해석해보면 알테오젠은 세레스에프엔디를 의약품 원료회사로 키우려고 하기 떄문에 아직 돈이 필요하다. 그러니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면 호재이다. 세레스에프엔티가 증설하여 성장하게 되면 알테오젠에게도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MSCI 한국 지수는 추종 자금이 약 57조6000억원 규모다. 이 지수에 포함되면 주식을 사겠다는 수요가 늘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수 편입 예상 종목이 이미 고평가됐을 수도 있고 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외로 작을 수도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곽성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신규 편입 예상 종목의 경우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로 매입수요에 따른 주가 변동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통 MSCI 지수는 반기 리뷰 시점(매년 5월과 11월)에 종목 변경 규모가 크고, 분기 리뷰 시점(2월과 8월)에는 종목 변경 규모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5~7월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총 순위도 많이 달라졌고 구성 종목 변경 가능성도 커졌다. MSCI가 시총을 기준으로 편입종목과 탈락종목을 정하기 때문이다.
MSCI는 7월의 마지막 10거래일 중 임의로 정한 하루의 시총이 MSCI 자체 기준선을 넘을 경우 지수에 편입하고 기준선 아래 있을 경우에는 지수에서 제외한다. 지수 신규 편입을 위해서는 시총이 MSCI가 정한 컷오프 금액의 180%를 넘어야 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리뷰의 컷오프 금액은 2조1000억~2조2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총 3조7800억~3조9600억원을 넘으면 편입 가능성이 높다. 또 사고 팔 수 있는 주식을 기준으로 계산한 유동시가총액이 컷오프 금액의 90%(1조8900억~1조9800억원)를 넘겨야 한다.
반면 기존 지수 편입 종목이 컷오프 금액의 50%(1조500억~1조1000억원)에 미달하면 지수에서 제외된다.
이런 조건을 감안하면 29일 종가 기준 시총 6조2489억원인 씨젠의 편입 가능성이 높다. 시총 3조9739억원인 신풍제약 (74,400원▲ 2,800 3.91%), 시총 2조3975억원의 알테오젠 (171,900원▼ 3,200 -1.83%)도 편입 가능성이 있다.
기사에 나온 기준은 MSCI는 7월의 마지막 10거래일 중 임의로 정한 하루의 시총이 MSCI 자체 기준선(올해는 3조7800~3조9600억)을 넘을 경우 지수에 편입하고 기준선 아래 있을 경우에는 지수에서 제외한다고 한다.
신한금융투자에서 나온 리포트를 보면 알테오젠은 마지막 지난 주 거래일 중 하루만 시가총액 기준을 넘겼다고 되어있다.
넉넉잡아 기준이 4조라고 하면, 알테오젠이 하루만 넘겼다는 것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알테오젠이 종가기준으로 7월 21일과 7월 22일은 시총 24조를 넘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증락 후 시총은 현재 2조4000억 수준이다. 무증 후 시총을 비교하지 않고 무증주식이 들어오지 않은 현재 시총으로 비교한다는 것이라면 MSCI편입 기준이 주주로써 참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무증락 후 시총이 기준이 된다면 알테오젠의 MSCI편입 가능성은 낮아야 되는데, 이상하게도 신한금융투자의 리포트에서는 가능성은 또 반반이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신한금융투자에서 말하는 7/20-24 거래일 기준으로 하면 알테오젠은 마지막 10거래일 중 단, 하루만 기준을 통과한다. 그럼 임의로 정한 날 중에 알테오젠의 시총이 MSCI기준을 통과한 날은 단 하루이다. 그러면 가능성은 10%이다. 그런데 왜 가능성은 MID, 중간이라고 하였을까? 리포트가 제대로 해석이 되지 않는다.
만약에 MSCI에 편입되었을 경우, 알테오젠에 유입된 외국인의 매입수요는 1253억원이다. 근데 왜 알테오젠은 매입수요 추정과 일평균 거래대금이 다른 종목과 별 차이가 없는지도 잘 모르겠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무상증자가 지난달 만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며 “알테오젠은 이와 무관하게 현재 협상 중인 3건의 기술이전의 결과물이 올해 예고돼 있는 만큼 앞서 주주들과 기업가치를 사전 공유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주주가치 제고 외에도 세계 최대 지수 산출 기관인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다. MSCI 지수 편입 여부에 따라 외국인 수급이 크게 갈리기 때문에 알테오젠 역시 오는 8월에 있을 심사를 대비한 것으로 보이다. MSCI는 시가총액과 유동주식수를 주요 평가지표로 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총은 이미 4조에 근접한 상태인 만큼 다소 부족해 보이는 주식유통량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무상증자로 알테오젠의 주식은 1399만5950주가 새로 발행돼 총 2800만주가 유통될 예정이다. 결국 단기 주가상승을 노리기 보단 중장기적 관점에서 무상증자를 결정했을 것이란 해석이다.
IR자료에 없는 내용은 ALT-B4에 대해 복수의 제약바이오기업과 기술이전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는 내용과 'ALT-B4' 개발 후 판매에 대한 전략이 발표자료보다는 세부적으로 적혀있다.
알테오젠은 동일 기술로 추가 계약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날 공개한 IR자료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7월 현재 복수의 제약바이오기업과 'ALT-B4' 기술이전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지난 2건의 계약과 마찬가지로 'ALT-B4' 원료는 알테오젠이 전 세계에 공급하고, 피하주사 용도만 계약상대에게 허용하는 안이 유력하다. 원천기술 사용권리를 비독점적으로 넘기는 계약 형태여서 가능한 조건이다.
알테오젠은 'ALT-B4'의 국내 출시 시점을 내년으로 공식화했다. 국내에서 'ALT-B4'의 자체 허가를 획득한 다음, 해외 각국에 순차적으로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동물유래 히알루로니다제와 합성 히알루로니다제 시장은 피부과, 안과, 성형수술, 통증경감, 수술 후 부종완화 등 다양한 적응증을 기반으로 매년 매출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매출은 1조원, 2026년 매출은 2조원으로 전망된다.
알테오젠은 'ALT-B4' 발매 이후 전 세계 히알루로니다제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유통 중인 동결건조형 히알루로니다제는 이상반응 발생 우려로 인한 미충족수요(언멧니즈)가 높은 실정이다. 'ALT-B4'은 경쟁사 할로자임의 'PH20' 히알루로니다제 기술과 비교해서도 장점을 갖췄다.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지속형 혈우병치료제 'ALT-Q2'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 전임상 후보 물질 도출을 위한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ALT-Q2는 기존의 제7형 혈액응고 인자보다 동물시험에서 지속성이 6배 이상 늘어난 지속형 제품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과거 빈혈치료제인 EPO나 항암보조제인 GCSF의 경우에도 지속형 제품이 개발되면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지속형 제품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속형 혈우병치료제도 개발에 성공하면 전체 제7형 혈액응고인자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만 봐도 알테오젠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니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업계에서는 ALT-B4의 추가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 단기간 다수의 기술이전은 바이오 플랫폼 기술의 힘이다. 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계약 발표에도 여전히 플랫폼 기업 계약의 확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플랫폼 계약은 신약 기술이전 계약과는 달리 다수의 기업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의 ALT-B4 기술이전은 비독점적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 경쟁 기업인 할로자임은 독점적 권리를 계약 상대방에 부여하고 있다. 향후 IV를 SC로 바꾸는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제약사들은 알테오젠과 협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ALT-B4와 같이 약을 IV에서 SC로 변경하는 기술을 원하는 제약사들은 대개 이미 출시된 의약품의 제형 변경을 목적으로 기술을 이전받는다. 이동건 애널리스트는 “상업화 가능성도 신약 대비 높다”면서 “임상 1상과 3상만 진행되는 만큼 소요 기간도 현저히 짧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