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관계자는 “무상증자가 지난달 만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며 “알테오젠은 이와 무관하게 현재 협상 중인 3건의 기술이전의 결과물이 올해 예고돼 있는 만큼 앞서 주주들과 기업가치를 사전 공유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주주가치 제고 외에도 세계 최대 지수 산출 기관인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다.
 
MSCI 지수 편입 여부에 따라 외국인 수급이 크게 갈리기 때문에 알테오젠 역시 오는 8월에 있을 심사를 대비한 것으로 보이다. MSCI는 시가총액과 유동주식수를 주요 평가지표로 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총은 이미 4조에 근접한 상태인 만큼 다소 부족해 보이는 주식유통량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무상증자로 알테오젠의 주식은 1399만5950주가 새로 발행돼 총 2800만주가 유통될 예정이다.
 
결국 단기 주가상승을 노리기 보단 중장기적 관점에서 무상증자를 결정했을 것이란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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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 특수 사라진 7월…알테오젠, 발행 고집한 까닭 - PRESS9(프레스나인)

[프레스나인] 코스닥 시가총액 4위 기업인 알테오젠도 무상증자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무상증자 약발이 이달 들어 급속히 떨어지 탓에 알테오젠 주가도 기대와 달리 소폭 상승에 그치고 말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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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의 이번 무상증자는 크게 호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주가변동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주가치 제고와 MSCI 지수 편입, 이 두가지 이슈를 염두해두고 무상증자를 결정했을 것이라는 내용에는 동의한다.

MSCI지수는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사에서 만든 주가지수로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벤치마크 지수다.

MSCI지수는 세계 각국 증시를 경제 규모, 개방성, 투명성 등 기준에 따라 선진국과 신흥시장, 프런티어 시장으로 구분한다.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아직 신흥시장에 속한다.

MSCI지수에 포함되는 국내 종목은 MSCI코리아 지수로 분류된다.

MSCI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 변경은 분기별로 이뤄지는 데 5월과 11월은 정기변경으로 조정폭이 크고 2월과 8월은 비교적 조정폭이 작은 편이다. 

 

종목 추가/삭제의 가장 큰 기준은 시가총액이다. 시총으로 줄을 세워서 편입, 편출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추가로 유동시가총액, 유동비율 등을 추가로 고려한다. 

현재 MSCI코리아 지수에 편입되기 위한 조건은 시가총액(4조원)과 유통시가총액(2조원), 유통비율(15%)로 알려져 있다.

 

알테오젠의 7월 22일자 시총은 4조3000억이며,  무상증자 후 이번 무상증자로 알테오젠의 주식은 1399만5950주가 새로 발행돼 총 2800만주가 유통된다. 그러면 유통시가총액과 유통비율 모두 조건을 만족하게 된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벤치마크지수를 추종해 자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들이 기계적으로 주식을 사게 된다.  MSCI 신흥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2조 달러(약 2400조원)로 추산되기 때문에 편입되면 주가 상승을 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다가오는 8월이 기대된다.

MSCI지수 편입 여부와 무상증자 후 주가는 과연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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