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는 아랍에미리트의 의료제품 유통 기업 걸프드럭(Gulf Drug)과 약 488억원 규모의 이오패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488억원은 작년 매출의 7043%다.
공급금액 $40,326,000.00를 최소판매대수의 합계 2,016,300로 나누면 이오패치 이오패치 1개의 제품단가는 20달러로 추정된다. 올해 최소 구매수량이 3만개이므로 올해 최소 걸프드럭을 통한 매출은 최소 60만불이다. 한화로 계산하면 약 7억원 정도의 매출이 올해 최소 보장된 셈이다. 올해 이오플루의 매출 목표는 100억이다. 어떻게 달성할지 지켜보자.
이번 계약을 통해 걸프드럭은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에 이오패치를 5년간 독점판매한다.
걸프드럭은 작년 매출 5847억원 규모이므로 규모는 어느정도 있는 회사로 추정된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걸프드럭은 1969년 설립된 중동의 대표적인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회사다.
걸프드럭은 GCC 내 최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망을 가지고 있으며, 이오패치 인지도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판촉을 진행한다고 한다.
누베이시브의 제품 'MAGEC'가 전면 판매 중단이 엘앤케이바이오의 공급계약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의 내용대로 MAGEC는 아동용 척추측만증 의료기기이기에 엘앤케이바이오 제품과는 관련이 없다. 하지만 MAGEC판매 중단으로 매출하락이 발생할 것이 때문에 엘앤케이바이오와의 계약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시나리오다.
이 시나리오가 성립하는지 한번 알아보자.
먼저 기사에 나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글로벌 보건산업동향'을 보자. 이 자료를 보면 기사대로 MAGEC 1.5, MAGEC 2는 미국내 판매가 영구중단되었다. 하지만 하단을 보면 문제점을 개량한 신형 모델을 출시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부분은 기사에는 없던 내용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글로벌 보건산업동향'
실제 MAGEC는 CE승인이 일시적으로 중단됨으로 인해 4월부터 누베이시브가 자발적으로 글로벌 판매를 중단했었다. 그리고 미국FDA가 안정성 문제를 지적하자 누베이시브의 MAGEC 제품 판매는 중단되었다.
요약하자면, 누베이시브는 생체 적합성 문제로 MAGEC 1.5 및 2 척추측만증 의료 기기의 미국 판매를 영구적으로 중단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한 MAGEC X제품을 시장에 출시했다.
누베이시브가 MAGEC 제품 판매 중단으로 인한 매출손실은 크게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MAGEC X에도 문제가 발생한다면 매출손실이 발생할 것이다.
따라서 누베이시브의 MAGEC 제품 미국 판매 중단은 자세히 말하면, 문제가 있는 제품은 판매가 중단되었고, 문제점을 개선한 모델은 판매를 하고 있다. 즉, 기사에서와 같이 누베이시브의 MAGEC 제품 미국 판매 중단은 엘앤케이바이오에게 호재도 아니고 악재도 아니다.
추가로 기사에 의하면,엘앤케이바이오는 익스팬더블 케이지 말고 그냥 케이지를 누베이시브와 공급계약을 현재 추진중인 것으로 보인다. 판매망을 뚫어놓고나서 추후에 익스팬더블 케이지를 공급하기 위한 포석이 아닐까 한다.
미국 척추임플란트 대형 업체인 누베이시브의 제품 'MAGEC'가 전면 판매 중단되면서 다른 제품으로 이 회사와 수주 계약을 진행 중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의료기기업체인 누베이시브(NuVasive)가 생산하는 척추측만증용 의료기기인 MAGEC 1.5와 MAGEC 2는 생체적합성 문제로 미국내 판매가 영구적으로 중단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도 지난 4일 '글로벌 보건산업동향'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국내 의료계에 전달한 바 있다.
이로인해 국내 척추 임플란트 회사인 엘앤케이바이오가 수혜를 입을 지에 대해선 관측이 엇갈린다. 우선 판매가 중지된 누베이시브의 MAGEC 제품은 주로 아동이 대상이다. 반면 엘앤케이바이오는 아동 대상의 제품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누베이시브의 MAGEC 제품이 생산 중단된다 해도 엘앤케이바이오가 직접적인 수혜를 볼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엘앤케이바이오가 누베이시브와 다른 제품에 대해 수주 계약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MAGEC 중단으로 인해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누베이시브가 다른 제품으로까지 우려가 확산될 경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엘앤케이바이오와의 수주 계약에 예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앞서 엘앤케이바이오는 미국 대형 의료기기업체 N사와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에 대한 본계약 체결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미국 라이프 스파인(Life Spine)사가 엘앤케이바이오에 판매중지 소송을 진행하면서 N사와의 협상은 가격 측면에서 맞지 않아 현재는 연기된 상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의료기기업체 N사는 누베이시브로 추정된다. 지난해 척추임플란트 시장은 누베이시브의 주도로 1조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올해는 글로벌스 메디컬사가 경쟁력 있는 높이확장형 케이지를 출시하면서 시장판세가 바뀌었다. 특히 글로버스 메디컬사와 엘앤케이바이오가 구축한 2가지 방식의 특허 장벽을 피해 새로운 높이확장형 케이지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N사와의 수주 협상에 대해 "소송이 걸린 X시리즈 제품 대신 X시리즈 이전 단계의 제품을 N사가 검증하고 있다"며 "만약 여기서 기술력이 입증된다면 여러 우려를 벗어나 수주 계약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누베이시브가 MAGEC 생산 중단으로 인해 어느 정도 매출 타격을 받을지가 관건"이라며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면 누베이시브가 엘앤케이바이오와의 협상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엘앤케이바이오의 자회사인 Aegis Spine이 체결한 미국방부 산하 보훈병원에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에 대해서 엘앤케이바이오가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내용을 게재했다.
계약 상대방은 미국 국방부 조달청 장기 공급 벤더인 MSOT(Medical Solutions of Texas)다. 엘앤케이바이오는 Medical Solution of Texas이라고 기재하였는데 검색해보면 Medical Solutions of Texas가 맞는것으로 보인다.
MSOT는 국방부, 재향 군인 부 및 기타 수많은 정부 시설을 포함하여 전 세계 500 개 이상의 미국 연방 정부 시설에 여러 주요 기술 회사에서 제조 한 의료 및 수술 제품을 제공한다.
MSOT는 원래 2007년 중부 텍사스 지역에서 Zimmer Spine의 유통 업체로 시작했으며 베테랑 소유 유통 업체로서 군인, 재향 군인 및 군인을 위한 척추 및 정형 외과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을 제공 할 필요성을 인식하였기에, MSOT는 척추 및 정형 외과 수술 시장에서 선도적 인 기술 제품의 유통을 전문으로 한다.
MSOT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주요 연방 메디컬 시설은 다음과 같다.
Bethesda Naval Hospital
San Antonio Veterans Hospital
Darnall Army Medical Center
Portland VA Hospital
Eisenhower Army Medical Center
Houston VA Hospital
Madigan Army Medical Center
Dallas VA Hospital
San Antonio Military Medical Center
New Orleans VA Hospital
San Diego Naval Hospital
Little Rock VA Hospital
Tripler Army Medical Center
Memphis VA Hospital
David Grant USAF Medical Center
Birmingham VA Hospital
MSOT는 생각보다 규모가 큰 밴더이며, 척추 전문공급업체로 보인다.
이번 엘앤케이바이오의 정보공개에 대해서 왜 이제서야 밝혔는지가 의문이긴 하다. 부정적으로 해석해보면, 회사 입장에서 이 공급계약은 아직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낮지만 글로벌의료기기 업체와의 공급 미계약으로 인해 주주달래기 차원으로 이 카드라도 제시한 것이다.
회사가 현재 신뢰성을 잃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유럽CE인증과 미국방부 산하 밴더와의 공급계약 공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빠졌다.
MSOT에서 과연 엘앤케이바이오에게 어떤 제품에 대해서 얼마만큼의 물량을 주문하는지가 중요하다.
주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전략기획실 IR팀입니다.
당사는 미국 자회사 Aegis Spine을 통해 미국 국방부 조달본부에 당사의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공급하는 벤더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계약체결 일자가 올해 4월 1일자 이기에 KRX 공시 대신 당사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드리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주요 계약 관련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제 목: 미국 국방부 조달청 장기 공급 벤더 계약 체결의 건 (Defense Logistics Agency Program참여) 2. 계약 상대: MSOT(Medical Solution of Texas), 미국 국방부 조달 에이젼시 3. 계약 제품: Aegis Spine이 엘앤케이바이오메드를 통해 공급받는 척추임플란트 관련 제품 (계약서 별첨으로 상세 제품 리스트 제출) 4. 계약 금액: 미정 5. 계약 기간: 3년 (2024.04.01까지) 6. 해당 공급 지역: 미연방정부 시설대상 (병원/수술센터/클리닉/연방정부의료원 등) 7. 기타 계약 사항: 1> 납품 및 영업활동 주체: Aegis Spine Inc. 2> 계산서 발행 및 수금 주체: MSOT 3> 대금 수금 기간: Agency가 국방부로부터 제품 판매대금을 입금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Aegis Spine에 송금. 8. 기타 추가 정보: 1> 판매단가/연간판매예상금액 등 세부 사항은 계약서에 미기재. 2> 미국 국방부 산하 보훈병원의 수는 약 1400여개, 환자수는 연간 4000만명 가량.
지난 하한가 이후 회사가 홈페이지에 회사의 펀더멘탈 및 계약 진행은 문제 없다고 공시한바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늘주가가 20% 이상 빠지자, 엘앤케케이바이오는 긴급하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시 30분부터 긴급IR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기관투자자 대상이라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비슷한 시간에 나온 기사를 참고해보면 대충 내용은 짐작할 수 있다.
내용의 핵심은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복수의 업체)과 계약협상 중이나 가격에서 서로 합의점을 찾지못해서 아직도 진행중이다. 하지만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할 것이며 미리 물량은 만들어두고 계약체결시 바로 수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그리고 미국국방부 산하의 보훈병원과 납품 계약을 진행중인데 하반기에 매출상승이 발생하겠다고 한 것으로 보아 상반기 즉, 6월 중으로 계약이 체결된다고 추정할 수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투자하기에 참으로 어려운 종목이다. 찌라시만으로도 하한가를 두번이나 갈 정도이니 말다했다.
엘앤케이바이오의 이 기사와 긴급IR로 인해서 주가는 보합에 근접했다. 하지만 보훈병원 계약마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회사는 신뢰성을 잃는다.
주식투자는 회사의 신뢰성이 제일 중요하다.
엘엔케이바이오의 투자자들은 이번이 엘앤케이바이오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면 된다.
6월부터 미국시장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공장가동율을 100%로 올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 12일 생산물량 확대를 위해 용인 제2공장을 준공한 후 안정화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현재 가동율은 70%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올해 4분기 미국으로 공급되는 익스펜더블 케이지 제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와 공급협상을 해왔다.
이들과의 협상은 세부 가격조율 문제로 이견이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정식 공급계약 체결은 예상보다 시간이 늦어지고 있지만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급할 물량을 사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엘앤케이바이오는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과 협상이 타결되기 이전에도 미국시장에 익스펜더블 케이지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국방부 산하의 보훈병원에 납품할 수 있는 계약이 조만간 체결될 것"이라며 "보훈병원 환자만 4000만명이 넘으며 이곳에서 디스크 수술에 필요한 익스펜더블 케이지를 정식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체결 후 미국 전력의 보훈병원을 겨냥한 마케팅에 돌입할 것"이라며 "수출단가와 물량이 상당해 판매가 이뤄지면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엘앤케이바이오 미국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지사는 보훈병원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엘앤케이바이오가 제품을 공급해온 기존 판매 대리점 영업망을 재가동하는 기능도 맡는다.
엘앤케이바이오는 2015년에서 2019년까지 미국시장에서 대리점을 통해 연간 500~800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해왔다.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와 보훈병원 계약에 앞서 대리점 영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와 관련한 선행주문이 2분기 실적에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장가동율을 올리는 것도 이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주 엘앤케이바이오 대표는 "신제품 개발이 병행되고 있는데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과 이를 포함한 공급계약을 논의하다 보니 예상보다 시일이 더 소요되는 중"이라며 "미국은 물론 국내외 다수 시장공략을 추진하는 만큼 올해 실적개선을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수가 80명에서 56명으로 줄었다. 지난 자료는 2020년 3월 기준이었으니까 코로나 이슈로 인해 직원을 감축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그리고 주요주주의 변화가 있었다. 외국계 투자사들이 엘앤케이바이오의 지분을 약 10% 정도이다. 2021년 4월 6일 기준으로는 6.44%이므로 올해초부터 3%정도 외국인 지분이 감소하였다.
익스팬더블 케이지에 대한 소개가 보다 상세하게 다루어졌다. 그리고 현재 소송으로 인해 판매금지가처분 중인 AccelFix-XT에 대체품으로 AccelFix-XT-N15가 현재 설계중으로 소개되고 있다.
경영성과를 살펴보자.
매출액은 아직은 의미있는 수치가 아니니 깊게 볼 필요는 없어보인다. 2019년에 비해 2020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영업이익률이다. 2019년 영업이익률 -37.7%에서 절반이상이나 줄어든 -13.8%다. 신제품의 매출 효과와 대리점 영업보다는 직접영업의 비중이 점점 늘어났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실적전망에서는 역시 미국 메이저사와의 대형공급 체결 기대가 눈에 띈다. IR에서 기관투자자들에게 어떻게 설명했을지가 궁금하다. 이번 판매금지가처분 결과와 함께 이 부분의 설명이 투자자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설명도 추가되었다. 각 제품군마다 척추의 어느 부위에 들어가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한눈에 잘 알 수 있게 작성되었다.
엘앤케이바이오가 글로벌 의료업체와 라이센스 아웃 진행 중인데 오늘 갑자기 교세라와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교세라는 세라믹 부품, 프린터,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 의료기기 분야가 제일 마지막에 진출한 분야다. 미래먹거리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척추임플란트에서도 익스팬더블 케이지를 개발하고자 하였으나 난관에 봉착하여 익스팬더블 케이지 라인업을 보유한 엘앤케이바이오에게 제품을 달라고 한 것이다.
이번 계약은 일단 미국 오클라호마와 네브라스카 2개주에서 후방삽입방식인 'Accelfix-XT'에 대해서만 체결했다. 그 후 2개 주에서의 판매결과를 토대로 다른 지역과 품목에 대해 협상을 한다.
특히 오클라호마는 작년 엘앤케이바이오 AccelFix-XL제품의 첫 수술을 진행한 병원이 있는 주이다. 당시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엘앤케이바이오 제품에 대해 호평을 했기 때문에 제품은 다르지만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가 있으니 판매실적도 한번 기대해볼만하다.
그리고 교세라는 미국에서의 실적이 긍정적이라면 일본에도 엘앤케이바이오 제품 공급을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 한다.
일본은 글로벌 척추임플란트 시장의 15%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다. 그리고 교세라는 일본에서 척추 및 관절 의료기기 1위 업체다.
이번 공급계약체결은 여러모로 엘앤케이바이오에게 호재다.
미국시장의 또다른 공급망 확보와 일본시장 진출 가능성이 생겼다.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협상에서 큰소리칠 수 있는 카드가 하나 더 생겼다.
엘앤케이바이오의 주력제품인 척추 임플란트 라이센스 아웃 규모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와 수천억원의 딜이 진행되고 있는데 일본 교세라 그룹까지 딜에 뛰어들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일단 교세라와도 공급계약을 체결, 서프라이즈 딜 가능성이 높아졌다.
27일 엘앤케이바이오는 일본 교세라 그룹의 미국법인인 교세라 메디칼 테크놀로지(KMTI)와 높이 확장형 케이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MTI는 엘앤케이바이오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이지스 스파인으로부터 물품을 공급받아 미국 오클라호마와 네브라스카 등 2개 주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대상품목은 후방삽입방식인 'Accelfix-XT'인데 품목과 판매지역은 점차적으로 늘리기로 약속했다.
KMTI는 이번 계약에 따른 시장반응을 살펴보면서 엘앤케이바이오의 제품을 일본시장에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엘앤케이바이오 입장에서도 교세라 그룹을 통해 일본시장 반응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KMTI를 통해 일본 교세라가 가세, 미국과 함께 일본시장 진출 루트가 열린 것이라 라이센스아웃 규모가 커질 수 밖에 없다. 딜 규모 뿐 아니라 협상 과정에서도 유리한 점이 많다.
교세라 그룹은 1959년 고급세라믹을 생산하는 교토 세라믹에서 출발, 현재는 세계 40개국에 257개 기업을 거느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총 직원은 7만5000명이 넘고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액은 16조원에 달했다.
교세라는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세라믹 제조에 강점을 토대로 애플과 삼성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자동차 생산업체에 많은 부품하고 공급있다. 그러나 세라믹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의료산업 진출을 결정했고 현재 일본에서는 척추 및 관절 의료기기 1위를 달리고 있다.
교세라는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KMTI를 설립하고 그해 3월 미국 의료기기 기업인 레노비스를 인수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
KMTI는 척추 임플란트 시장의 트렌드가 높이확정형 케이지로 재편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제품개발에 착수했으나 기술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엘앤케이바이오에 손을 내밀었다는 설명이다.
엘앤케이바이오는 KMTI 제품라인에서 부족한 경추수술 부문의 제품도 확보하고 있어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