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의 웨이퍼, 셀, 모듈로 나눌 수 있는데 기본소재가 폴리실리콘이다. 폴리실리콘의 가격은 수요가 많던 2011년에 80달러까지 갔으나 중국업체들의 대규모 증설로 이한 공급과다로 가격이 급락하였다.
OCI의 월봉차트를 보면, 2011년에 최고 657,000원을 찍은 후 급락하였다. 폴리실리콘의 가격동향과 그 흐름이 일치한다.
OCI는 2020년 초 폴리실리콘 가격이 구조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군산공장을 가동중단하였다. 당시 폴리실리콘 가격은 8달러 수준이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서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줄어들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은 6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OCI는 한국공장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으로 전환하였고 폴리실리콘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만 생산하는 전략으로 바꿨다. 말레이시아 공장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30,000톤이인데 2022년말까지 35,000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2020년 하반기부터 다시 탄소중립 정책이 시행되면서 글로벌 태양광 설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세계 태양광 설치 수요는 151GWh로서 2020년대비 12.7%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폴리실리콘의 가격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그리고 폴리실리콘의 가격 상승의 또다른 촉매는 중국 신장 인권문제다.
2021년 9월 미하원에서 위구르 강제노역 방지법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되었는데 이 법은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생산 및 제조되는 상품은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강제노역으로 만들어졌다고 간주하고 미국으로 수입을 금지하는 법이다. 따라서 신장위구르 자치구 지역에서 생산된 물품은 강제노동 결과물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지 않으면 수입이 허락되지 않는다.
미 상무부는 신장에 공장을 둔 기업인 Hoshine Silicon, XPCC, DAQo New Energy , East Hope, GCL에 대해서는 미국 기업의 수출 제한 대상 목록에 올렸다. 연방정부에서 사전 승인을 받아야 수출할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은 유럽에 신장 인권문제에 대해 문제가 있음을 언급했고, 영국은 중국에 대해 무역 제재를 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폴리실리콘의 특성상 웨이퍼 생산지에 대한 식별이 불가능하고, 생산현장에 대한 감독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사유로 미국태양광 협회(SEIA)에서는 6월까지 신장산 제품을 서플라이 체인에서 배제 하자고 촉구하고 있다.
아래 표는 글로벌 폴리실리콘 업체 생산능력에 대한 것이다. 이 중에서 중국(신장 및 기타지역 포함) 이외 폴리실리콘 공장을 가진 기업은 OCI(말레이시아)와 Wacker(독일) 밖이다. 신장뿐 만이 아니라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폴리실리콘에 대해 규제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 두 기업의 수혜가 당연히 예상된다.
OCI는 2021년 2월 Wafer 업체인 Longi와 3년간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는데 연간 25,000톤을 공급하는 계약이다. OCI의 Capa의 80%가 넘는 물량이 이미 향후 3년치는 팔린 것이다.
Longi는 OCI 물량은 모두 미국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신장 인권 이슈로 OCI의 폴리실리콘을 사용해야만 미국에 수출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른 업체가 추가로 폴리실리콘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본다. 폴리실리콘은 원가 가격이 중요하기 때문에 원가가 얼마인지가 중요하다. 이미 공급과잉으로 인한 원가 하락으로 업체수가 40여개에서 10개 정도로 구조조정되었고, 기존업체들의 생산경쟁력도 높기 때문에 신규 진입하기란 거의 쉽지 않다.
현재 중국 업체를 제외한 공장 증설계획은 OCI가 5000톤을 늘리는 것 말고는 없다.
OCI가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군산 P1라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재개다. 이경우 연간 6000톤의 생산이 가능하다. P2를 반도체 폴리실리콘으로 변경하면 된다. 두번째는 P2, P3라인을 말레이시아로 이설하면 추가 3~4만톤 규모의 생산증가도 가능하다.
신장위구르 지역에 폴리실리콘 공장이 많은 이유는 이 지역은 석탄이 싸기 때문이다. 덕분에 전기료가 싸기 때문에 원가가 전세계에서 가장 낮다. 말레이시아 공장의 폴리실리콘 원가는 7달러 수준으로 중국 신장에 있는 세계 최대 폴리실리콘 업체인 Daqo(6달러 미만)보다는 높다. OCI도 추가로 2022년 상반기까지 제조원가를 추가 15% 절감할 계획이라고 하니 그렇게되면 원가경쟁력도 나쁘지 않다.
OCI가 새롭게 진입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에 대해서 알아보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의 가격은 30달러 정도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보다 수익률이 높다. 한국에서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4000톤인데 2021년에는 2000톤 판매량이 목표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현재 SK실트론과 MEMC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향후 SK하이닉스향과 삼성전자향 물량을 확보한다면 추가 성장가능성도 있다. 판매량이 늘어날 경우 P2 공장을 반도체 전용으로 가동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P2에서는 1만톤 생산이 가능하다.
반도체 실리콘이 5000톤 판매를 한다면 OCI의 시장점유율은 세계 탑5급으로 성장할 수 있다.
미중 무역분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고 유럽도 동참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동안의 미중 무역 분쟁을 보면 알듯이 OCI의 폴리실리콘 사업은 수혜를 받을 것은 뻔한 이치다. 그리고 OCI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도 점점 성장하고 있다.
전기차 소재주의 주가가 연이어 오르고 있다. 서서히 배터리 재활용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
전기차 보급이 많아질수록 이제 남은 배터리를 어떻게 해야할지가 중요한 안건으로 떠오를 것이다.
배터리 재활용은 이차전지에서 핵심소재를 추출하여 재활용하거나, 사용 후 용량이 감소한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것이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률은 약5% 불과하다.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입했다.
9월 7일 중국도 친환경자동차 동력 배터리 단계적 활용을 위한 관리 방안을 발표하였다. 그 내용은 폐배터리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에 관한 관리 체계를 수립하였다.
우리나라도 올해 말에 전국 4개 권역에 전기차 폐배터리 거점수거센터를 운영한다. 우리나라의 폐배터리 규모는 작년에 159개인데 2029년에는 7만8981개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적으로는 2030년에 20조원의 시장이다
배터리를 제조하는데 들어가는 원자재는 거의 수입해서 사용한다. 수요가 늘어날수록 가격이 올라가거나 공급이 부족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배터리를 재활용하면 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다시 회수할 수 있다. 회수한 원자재를 가지고 다시 새로운 배터리를 만들어 쓸 수 있다.
기존에 폐배터리 관련주로 관심을 받던 영화테크나 파워로직스는 폐배터리로 ESS를 만드는 기업이다. 앞으로 주목해야할 시장은 폐배터리에서 소재를 회수할 수 있는 기업이다.
에코프로그비엠이 속한 에코프로그룹은 에코프로씨엔지를 설립하여 에코배터리 캠퍼스 내에 재활용 공장을 만들고 있다.
코스모신소재의 모회사인 코스모화학은 최근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양극소재 금속 추출 라인을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이 두업체는 재활용한 소재를 양극재 생산 공정에 투입할 수 있도록 공정을 일원화하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 코스모화학이 상장사이기 때문에 더 매력적이다.
추가로 에이프로도 폐배터리의 남은 용량과 수명을 측정하는 장비를 개발한다고 하니 관심종목에 넣어두자.
7일 중국 CCTV에 따르면 6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중국 5개 부문이 공동으로 수립한 '친환경자동차 동력 배터리 단계적 활용을 위한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지난해 중국에서 '퇴역'한 전기차 배터리량이 20만 톤에 이르렀으며 2025년이면 78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전기차 배터리 회수와 재활용에 관한 체계 마련이 시급하단 인식이 확산, 이번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기술적 토대는 있지만 표준화된 관리 체계가 미흡했던 것이 이번 방안 발표의 가장 큰 배경이다.
공업정보화부는 전기차 배터리를 단계적으로 검측, 분해, 재조합하는 기술이 이미 성숙해있으며 에너지를 저장하고 전기를 비축하는 기술역시 상용화됐기 때문에, 배터리 재활용 상품의 생산, 사용, 회수와 이용에 관한 관리 체계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의 배터리가 사용된 이후 70~80%의 용량이 남아있다. 각 남은 용량과 상태에 따라 여러 영역에서 재활용될 수 있는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20~60% 용량이 남은 배터리는 가정용 에너지 저장 및 조명에도 쓰일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20% 이하로 감소됐을 경우엔 일부 부품 및 희소성있는 화학 성분을 뽑아낸 이후 폐기처리를 할 수도 있다.
결국 이미 사용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검측 작업부터 시작해 분류, 분해, 복구 혹은 재조합에 이르는 각 단계에서 나온 상품을 여러 영역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게 핵심이다.
각 단계별 기업이 정부 부문의 관리감독에 참여하면서 기술 개발 지원을 받고, 각 기업이 이번 방안에 맞춰 기술을 개발하고 경영 제도를 마련하면서 상품의 품질 보증과 추적 관리도 하는 방법이 포함됐다. 재생 상품의 설계와 검증, 프로그래밍과 패키징 과정에서 인증제도도 마련했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하며 수명이 다한 배터리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통상 충·방전을 약 3500번 정도 반복해 용량이 70~80% 수준으로 내려가면 차량용 배터리로서 수명을 다했다고 본다. 폐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하거나 원자재를 추출해 재활용할 수 있다. 폐배터리재활용(BMR)은 무엇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합하다. 폐기물 처리 비용 등이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 이에 SK,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들은 BMR를 핵심사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에이프로도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에이프로 는 이차전지 후공정에 속하는 활성화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이차전지 생산 공정은 크게 ‘전극-조립-활성화’로 구분된다. 마지막 단계인 활성화 공정에서는 충·방전을 통해 이차전지에 전기적 특성을 부여한다. 에이프로 는 2000년부터 충·방전기를 개발·양산해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했다. 충·방전 효율을 극대화해 배터리 성능을 최대 20%까지 끌어올린 고온가압 충·방전기를 국내 최초로 양산하기도 했다.
문제는 의존도다.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활성화 장비는 지난해 에이프로 매출의 약 98%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공급계약 비중은 매출액의 약 95% 수준이다. 특정 장비와 고객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실적 변동성도 클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에이프로 가 올해 새로운 비전으로 ‘신사업 확보’를 내세운 이유다.
회사는 연일 급성장 중인 BMR시장에서 가능성을 봤다.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쏟아지는 폐배터리 규모만 지난해 159개에서 2029년 7만8981개로 500배 이상 증가한다. 글로벌 BMR시장은 2030년 20조원에서 2050년 600조원으로 성장한다.
회사가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폐배터리의 남은 용량과 수명을 측정하는 장비다. 수명이 다한 배터리도 재활용을 하려면 품질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해서 폐배터리 검사 장비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추연웅 에이프로 기술연구소 소장은 "현재 배터리의 남은 수명 등을 측정하는 장비는 정확도가 높지 않고 표준화되지도 않았다"면서 "제조사마다 규격 등이 달라 배터리팩에서 분리한 셀 중 어떤 걸 재활용할 수 있는지도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 소장은 "관련 기술은 이미 국내 톱 수준"이라고 자신했다. 회사는 이미 이차전지 생산 마지막 단계에서 배터리의 성능·수명 등을 테스트하는 검사장비 ‘사이클러’를 LG에너지솔루션 등에 공급하고 있다. 추 소장은 "기존 검사장비를 발전시켜 폐배터리 측정장비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배터리 재활용 사업자를 위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회사는 전기차 충전기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 20년 동안 쌓은 기술로 충전 안정성 등을 대폭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자회사 에이프로 세미콘에서 개발한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도 충전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에 활용될 수 있다
국내 배터리 공급망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원자재 수급으로 꼽혔다. 급증하는 배터리 수요로 인한 공급 부족과 가격 변동성 등 리스크가 상존해 안정적 원자재 공급선 확보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리싸이클링(재활용) 기술 확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8일 발간하는 '2차전지 공급망 변화에 따른 기회와 도전과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배터리 공급망은 △원자재의 채굴 및 가공 △소재 제조 △셀, 모듈, 팩 제조 등의 단계로 나눠지는데 중국은 이 가치사슬의 각 단계를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원자재 채굴 및 가공을 제외한 나머지 단계를 보유중이다.
이날 보고서는 "중국도 일부 원자재는 수입하고 있으나 후방산업에 해당하는 원자재 가공 기술과 설비 등에서 중국은 압도적 우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코발트의 경우 전세계 채굴의 78%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이뤄지나 채굴된 코발트 가공의 72%는 중국에서 작업된다. 리튬 원광의 39%는 호주, 26%는 칠레에서 채굴되지만 가공은 중국이 세계 61%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2012년 이후 양극재용 원자재인 수산화리튬 수입량이 2.3배 증가했지만 수입액은 4.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수입 단가만 2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수급 부족 문제 및 가격 폭등 우려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국내 배터리 관련 기업들도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을 위해 해외 업체와의 협력 강화 및 자체 생산노력을 전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배터리 4대 소재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도 앞섰다. 보고서가 인용한 BNEF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분야에서 모두 5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보인데 비해 한국은 양극재 시장 점유율 20%, 음극재 4%, 분리막 17%, 전해액 14%를 기록했다.
원자재가 한정적 자원이란 점에 비춰보면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리싸이클링 기술 확보가 필요하단 의견도 제시됐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최초 용량이 70% 이하로 감소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고 안전위험도 증가해 교체가 필요하고 통상 교체된 배터리는 ESS 등에 활용돼 5~10년 후 사용 후 폐기된다. 2029년 국내 전기차 폐배터리는 연간 약 8만개가 배출될 것으로 추정되는 등 2030년을 전후해 폐배터리 활용산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보고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역내 배터리 공급망 구축 움직임은 우리에게 위기보다 기회라고 봤다.
보고서는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배터리 점유율은 2020년 34.7%로 중국(37.5%)에 이어 2위 수준"이라며 "우리나라는 공급망 재편에 나선 국가 및 완성차 기업들과 자유무역협정(FTA), 배터리 제조 파트너십을 맺으며 신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왔기 때문에 경쟁자보다 유리하다"고 밝혔다.
조성대 무역협회 연구위원은 "19세기까지는 황금, 20세기는 석유로 대표되는 에너지 자원을 쫓는 시대였다면 기후변화와 포스트 팬데믹이 화두가 된 21세기는 유무형 자원을 놓고 데이터 러시와 배터리 러시가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예상했다.
이어 "규모의 경제로 압도해야 하는 배터리 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국가 간 우호관계 형성과 완성차·배터리 기업 간 파트너쉽을 다지는 노력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전세계적으로 건축 관련 수요가 늘면서 건설용, 산업용으로 많이 쓰이는 유기실리콘의 가격이 상승했다. 그리고 전세계 유기실리콘 60%를 중국에서 생산하는데 미국 정부가 중국 신장 위구르족 인권 탄압과 관련해 호신실리콘산업, 신장생산건설병단 등 5개 중국 실리콘 기업의 미국 수출을 제한했다.
수요는 느는데 공급은 늘어나지 않으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
유기실리콘의 원료는 메탈실리콘인데 유기실리콘의 가격이 오르니 메탈실리콘의 가격도 오른다.
무기실리콘도 메탈실리콘으로 만들기 때문에 가격이 오른다.
무기실리콘은 태양광 및 반도체에서 사용된다. 태양광 및 반도체에서 사용되는 실리콘을 폴리실리콘이라 부른다.
상아프론테크가 국산화에 성공한 ePTFE 고분자 전해질막은 현재 현대차에 고어와 듀얼로 공급하고 있다. 불소계 멤브레인은 탄화수소계 멤브레인보다 더 안정적이고 우수하다.
상아프론테크는 현재는 수소차의 연료전지용 멤브레인만 제조하고 있으나 향후 수전해, RFB, 발전용 연료전지까지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 수소연료전지 세계1위인 현대차에 납품하는 이력으로 글로벌 진출도 꿰하고 있다.
상아프론테크의 주가는 최근 최고점을 갱신하여 박스권을 탈출하였다.
불소수지 멤브레인을 생산하고, 현대차 납품이력까지 있는 상아프론테크는 글로벌 수소업체들에게 매력적이다. 이미 현대차에서 검증이 다 되었으니 믿고 쓰면 된다.
수소는 이제 시작하는 산업이다. 그리고 소부장 중에서 소재가 으뜸이다. 수소연료전지 소재기업 상아프론테크의 성장을 기대해보자.
㈜상아프론테크(대표 이상원)는 9월 8일(수)부터 11일(토)까지 일산 킨텍스(KINTEX) 9홀에서 열리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H2MOBILITY+ENERGY SHOW 2021)'에 참가해 강화전해질막을 소개했다.
상아프론테크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기반으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첨단 부품·소재 전문 기업이다. 1974년 설립 이후 다양한 제품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업 분야 확장과 연구개발 투자로 고부가 특수소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강화전해질막은 수소연료전지 MEA의 핵심부품으로 연료극의 수소와 공기극의 산소가 직접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방지해주며, 연료극에서 생성된 수소 이온만을 통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준섭 상아프론테크 차장은 "상아프론테크의 강화전해질막은 당사의 핵심기술인 ePTFE 멤브레인을 활용해 보강한 제품으로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고 높은 치수 안정성을 자랑한다. 또한 불소계 이온전도체 사용으로 내화학성이 우수하다"라고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향후 성장하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맞춰 증설투자,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며 수전해, RFB, 발전용 연료전지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내 시장에서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유럽, 북미 등 수소 선진국에 당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진입하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KOTRA, KINTEX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2021 수소모빌리티+쇼'의 전시 품목은 다음과 같다. △수소모빌리티 분야(수소차, 수소드론, 수소선박, 수소철도, 수소건설기계, 수소차 부품, 수소 자전거, 수소 이륜차 등) △수소충전인프라 분야(수소충전소, 수소생산, 저장, 운송, 소형 수소 모빌리티 충전기 등) △수소에너지 분야(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
척추수술이 신경과 정형외과 분야가 합쳐져서 2008년 이후부터 척추 수술도 해왔다고 한다. 이 부분은 이 의견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척추와 신경은 깊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두 진료과에서 같이 하는 것이 맞다.
신박사는 엘앤케이바이오 제품은 8년넘게 사용해왔다고 하는데 XT 출시가 2019년이니깐 익스팬더블 시리즈는 길어야 3년 남짓 사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신박사가 생각하는 소송배경에 대한 추측은 경쟁력이 있어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엘앤케이바이오 주주라면 다 아는 얘기다. 분명히 제품의 경쟁력은 뛰어나다. 다만, 이제는 판매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주들은 답답하고 천불이 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팔 수 없으면 회사의 가치는 없는 것이다. 그것이 지금 시장에서 바라보는 엘앤케이바이오에 대한 가치다.
신박사가 얘기하는 보훈병원 얘기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납품단가는 고과에 책정되어 있어도 팔려야지 그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아쉽게도 인터뷰에는 XT2에 대한 얘기는 없다.
앤서니 신 박사(Dr. Anthony Sin)는 지난 2일 뉴시스 금융증권부장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소송이 진행 중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제품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앤서니 신 박사는 미국 루이지애나 슈라이너(Shriners hospital) 병원에 소속된 척추수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배드민턴 전 국가대표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방수현씨 배우자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최근 엘앤케이바이오(156100)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방한하면서 주목 받았다.
지난 2008년 트레이닝을 마친 뒤 척추분야에 매진해온 그는 소아 변형척추를 비롯 뇌와 척추를 겸해 연간 400건이 넘는 수술을 진행해왔다. 신경외과 전문의지만 척추수술을 해온 배경에 대해 "척추수술을 생각하면 정형외과를 생각하지만, 최근 10년 척추수술 트렌드가 신경과 정형외과 분야가 합쳐지면서, 두 분야 의사들이 같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9월부터 수많은 척추수술을 진행하며 엘앤케이 제품을 직접 사용했다는 그는 8년 넘게 직접 써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앞서 엘앤케이의 미국 판매법인 이지스 스파인은 높이확장형 케이지(익스펜더블 케이지) 중 하나인 'AccelFix-XT'가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으면서 미국 지역에서 판매가 한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신청한 회사는 경쟁사인 라이프 스파인이다.
신 박사는 소송과 관련해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내용은 알고는 있다"면서, 해당 제품에 대해 "제가 수많은 케이스로 수술을 해봤는데 실제로 써봤을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 (경쟁사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익스펜더블 케이지'에 대해 "척추수술을 하면서 디스크를 잘라내고 그 사이 공간을 메울 수 있는 물건"이라며 "이전에는 공간에 환자 본인의 뼈를 넣든지 기부자의 뼈나 플라스틱 제품 등을 썼다. 무엇이 됐든 공간 크기에 딱 맞는 것을 넣다 보니 제품이 그 크기 자체에서 멈춰있을 수밖에 없었다. 오랜 시간이 흘러 탄생한 제품이 바로 이 제품이다. 익스펜더블의 말뜻 '늘어날 수 있다'처럼, 공간보다 더 작아 삽입해 수술하기 편하고 고정한 뒤 높이는 방식이라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것이 최근 수술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과연 엘앤케이의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걸까. 이 같은 의문을 표하는 취재진에게 그는 "엘앤케이가 국내 작은 회사지만 미국이란 글로벌 시장에서도 메이저 기업 제품에 질적인 면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랬다면 제가 오랜 기간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직접 써볼 수록 환자에게 최상의 결과를 줄 수 있다는 믿음이 들었다. 서비스적인 측면에서는 동양인 마인드로 의사들을 대한다는 점에서 더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최근 엘앤케이는 미국 국방부 산하 보훈병원에 정식 벤더로 등재됐다. 미 보훈시장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것이 미 의료진 관점에서 봤을 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에 대해 신 박사는 "굉장한 베네핏(이익)"이라고 봤다.
그는 "보훈병원 특성상 군인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병원 업무가 굉장히 센서티브(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전에 펜타곤 화장실에 10달러면 살 수 있는 시트를 1500달러를 주고 들였다는 뉴스가 핫이슈가 된 적 있다. 미국에서는 군인과 관련한 것은 최고로 사용해야 한다는 마인드가 있기 때문에 그런 프라이싱(가격책정)이 나온다. 척추 관련 기구도 일반 병원에서는 디스카운트(할인)가 많이 되지만 보훈병원에 들어가면 디스카운트를 원하지도 않고 하지도 못 한다. 하나에 2000달러라고 하면 병원에서 그대로 받게 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선 굉장한 이익이다. 같은 물건을 팔 때 2000달러를 받느냐 500달러를 받느냐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신 박사는 엘앤케이와 포괄적인 기술과 제품개발 협력 관련해 논의했으며, 지난달 31일에는 스마트 시스템 개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시스템이란 여러 기관에서 척추 관련 임상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를 AI(인공지능)를 통해 최적의 수술법을 안내하고 로봇을 이용해 자동으로 수술이 되도록 하는 의료 시스템이다.
이오펌프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핵심부품인데 외주 생산에 맡기고 있다. 이오패치 또한 마찬가지로 외주 생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화 생산설비가 구축되면 원가 절감은 물론 생산능력도 향상된다.
이오펌프는 이오패치 외에도 앞으로 개발하는 모든 제품에 탑재되는 이오플로우의 핵심기술을 담은 제품이다. 따라서 이번 자동화 생산설비 투자는 향후에 있을 수요에 미리 대응하는 것이며 월 생산capa는 무려 100만개 이상을 목표로 한다.
현재 이오플로우는 유럽공급 물량을 생산 중이다. 어느 정도 수요가 확보되었기에 이렇게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추매타이밍이 임박해오고 있다.
회사는 현재 이오패치의 핵심 부품인 이오펌프 및 완제품인 이오패치를 외주 생산 중이며 그 중 구동부인 이오펌프의 생산을 내재화하기 위해 생산기지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오펌프는 웨어러블 인슐린펌프 ‘이오패치’의 핵심 구동부에 해당한다.
회사는 이번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이오펌프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춰 높은 성장세에 선제적인 대응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오플로우는 이오펌프 신공장의 리모델링과 자동화라인 구축을 위해 이번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이날 180억 원 규모의 시설자금 대출을 받아 추가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6월 경기도 광주 지역 내 이오펌프 생산공장을 위한 토지와 건물을 취득했다. 회사는 현재 이오패치의 핵심 부품인 이오펌프 그리고 완제품인 이오패치를 외주 생산 중인데, 그 중 구동부인 이오펌프의 생산을 내재화하기 위해 생산기지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오펌프는 웨어러블 인슐린펌프 ‘이오패치’의 핵심 구동부에 해당한다. 회사는 이번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이오펌프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춰 높은 성장세에 선제적인 대응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자동화 설비 도입 시 생산능력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원가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오펌프는 현재 회사의 주력 제품인 이오패치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기 뿐 아니라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비 인슐린계 웨어러블 약물 전달 플랫폼, 웨어러블 인공신장 등에 널리 적용되는 핵심 구동부인만큼 향후 예상되는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어 신공장은 엄격한 의료기기 제조, 품질관리 기준(GMP)에 맞춰 구축되며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생산 설비와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이오펌프의 자동화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다는 것은 이미 본 구동부의 생산공정이 안정화됐으며, 향후 수요의 대폭적인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유럽, 중국, 미주 등 앞으로 예상되는 해외 물량 증가에 대비해 핵심 구동부 부품의 생산 인프라를 내재화하면서 궁극적으로 월 백 만개 이상의 물량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