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P600은 아미코젠파마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UDCA로 기존 UDCA를 업그레이드한 것로 항반변성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던 물질이다. 항반병성은 안구질환인데 코로나 치료제로도 사용될 수 있는 이유는 UDCA가 항염증, 항산화, 면역 조절 및 항세포사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미코젠은 이 물질을 폐조직까지 운반시킬 수 있는 기술을 적용시켜서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한 것이다. 비임상에서 이미 경구 투여로만으로도 폐조직에 AGP600이 운반됨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AGP600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시 폐 손상의 초기 염증인자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아미코젠파마는 임상 2a상을 통해 코로나19 표준치료제와 병용 투여해 환자에서의 안전성과 임상증상 개선 및 입원 기간 등을 단축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평가한다.
아미코젠파마는 이번 임상을 통해 안정성이 확보된다면 글로벌 2,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렇게 될 경우 국내 최초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된다.
아미코젠파마는 아미코젠 주가에 아직까지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경구용치료제 테마로 올라탈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될 경우에 기존과는 다른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현재는 일단 아미코젠의 자회사가 이런 사업도 하고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된다.
아미코젠은 신약 개발 자회사 아미코젠파마가 그동안 황반변성 치료제로 개발하던 물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아미코젠파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증의 코로나19 환자에게서 'AGP600'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2a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 물질은 아미코젠파마에서 먹는 형태의 황반변성 치료제로 개발해왔으나, 이번 승인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로 용도를 확대하기 위한 임상에도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임상 2상 시험 참여자는 총 38명으로, 임상시험 실시기관은 인하대학교병원이다. 임상시험 책임자는 이진수 인하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맡는다.
현재 유산균은 개인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대량생산된 제품만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아미코젠은 이 점을 노리고 개인 맞춤형 유산균을 개발하고자 한다.
그래서 건기식 분야에서 홍삼을 제치고 유산균을 1위로 만드려고 한다.
아미코젠은 건기식 사업을 하고 있지만 유산균이 없다. 올해 인수한 비피도는 FDA인증을 획득한 균주 2종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아미코젠은 비피도의 유산균을 이용하여 개인 유전체 분석을 통한 유산균 처방 사업에 진출하려고 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화장품 및 건기식에서 치료제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은 2023년에 9조원 규모다. 세레스 테라퓨틱스가 현재 감염성 장염질환 타깃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3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고바이오랩이 건선치료제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아미코젠의 비피도도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가 내년에 미국 임상1상을 위한 FDA신청을 할 예정이다.
Upcoming Events
2022년: 류머티스 관절염 FDA 임상1상 신청(비피도)
2022년 하반기: 레진 공장 착공
2023년: 배지 및 레진 상용화, 엔도라이신 상용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피도 인수를 계기로 개인의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유산균 처방’ 사업에 진출하겠습니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는 11일 경기도 판교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지난 7월 600억 원을 투자해 인수한 비피도와의 협력 청사진을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현재 유산균은 대량으로 저렴하게 생산돼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개인별 건강 상황에 맞는 방식은 아니다”라면서 “나이·생활 습관·건강 상태·분변 검사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산균의 종류와 양을 조절해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맞춤형 유산균 처방 사업을 위해 헬스케어 분석 기업과도 협업을 논의 중이다.
비피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식품안전성 최상위 등급인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획득한 균주 2종을 보유하고 있다. 아미코젠 역시 20년 전부터 효소를 이용한 천연물 가공 기술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만들고 있다. 신 대표가 비피도의 유산균 기술이 아미코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이유다. 그는 “비피도는 아미코젠에는 없는 유산균에 특화된 회사”라며 “건기식 시장에서 유산균 사업을 홍삼을 뛰어넘어 선두를 차지하도록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귀띔했다. BCC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유산균 시장은 2020년부터 연평균 6.2% 성장해 오는 2023년 494억 달러(약 59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신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역량이 비피도의 또 다른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은 체내 미생물 집단으로, 영양분 흡수나 대사작용·면역체계 등에 영향을 미쳐 ‘부작용 없는’ 질병 치료의 대안이 되고 있다. 비피도는 류머티스 관절염·비만·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가장 앞서가는 것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다. 신 대표는 “이미 동물실험은 끝난 상태이며 내년 임상 1상에 진입하기 위해 미국 FDA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미코젠은 비피도 인수를 비롯해 올해만 1,0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했다. 인천 송도에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때 동물세포 배양에 사용되는 배지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61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배양한 동물세포에서 의약품이 될 수 있는 성분만을 분리·정제하기 위한 레진 공장은 전남 여수에 마련한다. 신사업인 세균의 세포벽을 분해하는 효소인 엔도리신 공장은 문산에, 건기식 완제 공장은 진주에 각각 짓는다.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포주 개발부터 배지 배양, 분리·정제, 임상 시료 생산까지 담당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계획 중이다.
신 대표는 바이오의약품의 시장성이 높은데 비해 배지와 레진 등 바이오 핵심 소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현재 바이오 원료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은데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진 상황”이라며 “바이오 원부자재 공급을 안정화하고 국내 바이오 생태계가 순환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의약품은 대부분 동물세포 배양 과정으로 생산된다. 배지는 동물세포의 먹이다. 그렇기 때문에 배지는 바이오의약품 필수소재다.
글로벌 배지 시장 규모는 4조5000억원이다. 국내 업체는 모두 전량 수입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은 2027년에는 8900억원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아미코젠의 목표는 대한민국 1위 배지생산업체다. 이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달성가능한 목표다. 아미코젠이 정부주도의 바이오소재 국산화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대량 분말제형과 액상배지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미코젠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 탑티어급의 배지생산업체가 되려고 한다. 내수시장을 잡고 해외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국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있으니 점유율은 보장되어 있다. 해외시장 공략을 어떻게 해나갈지 지켜보자.
Upcoming Events
2022년 하반기: 레진 공장 착공
2023년: 배지 및 레진 상용화, 엔도라이신 상용화
아미코젠은 인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원재료인 배지 공장을 설립하고 배지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배지공장은 작년 5월 인천 송도에 확보한 4504㎡(약 1400평)의 부지에 연면적 약 7000평(지하2층, 지상7층)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건설에 약 360억원, 생산장비 구매에 250억원 등 총 6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미코젠 송도 신공장의 예상 생산 규모는 분말배지 기준 배치 당 1300㎏, 액상배지 기준 배치당 약 7500ℓ다. 국내 최대 규모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공장 규모를 연간 생산능력으로 환산하면 분말배지 기준 10만4000㎏, 액상배지 기준 416만ℓ에 해당한다.
배지(Media)는 미생물이나 동물세포를 증식시키는 데 필요한 영양원이다. 바이오의약품의 대부분은 동물세포 배양과정을 통해 생산되는데, 배지는 이러한 동물 세포주 배양을 위한 필수 요소다. 따라서 배지 사업은 각기 다른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세포주 특성에 맞춰 포도당, 아미노산, 비타민을 비롯한 100여종의 성분을 혼합, 균질화, 제형화 공정을 거쳐 고객사로 공급하는 것이다.
배지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지만 대부분 해외에서 만들어져 국내로 수입되는 실정이다.
아미코젠은 "대한민국 1위 및 세계 일류의 동물세포 배양 배지 전문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배양 배지, 세포주 맞춤형 배지최적화 서비스 및 배지 위탁생산(CMO) 서비스 등 국내외 다양한 기업의 요구를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사간의 지분 교환이 드디어 끝났다. 작년 12월부터 엔돌라이신 사업을 위한 초석이 이제 끝난 것이다. 아미코젠은 라이산도와 라이센싱 계약한 유럽의 대형 제약사들과 엔돌라이신 CDO와 CMO 공급 협상 진행중이다.
아미코젠은 엔돌라이신 생산을 위한 cGMP 공장 설계를 진행 중이다. 그리고 상처치료용 엔돌라이신 제품의 국내 인허가도 추진 중이다. 허가가 완료되면 아미코젠차이나를 통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아미코젠의 엔돌라이신 상용화를 기대해보자.
아미코젠은 독일 라이산도와 상호 지분교환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혀다.
아미코젠은 지난 2일 라이산도를 대상으로 2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이번 유증을 통해 라이산도는 아미코젠 지분 2.69%를 취득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4만1850원으로 당시 기산일 기준 약 1.33% 할증 발행이다.
이에 앞서 라이산도는 지난 7월 아미코젠을 대상으로 2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증을 했다. 아미코젠은 라이산도 지분 8.00%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 아미코젠은 라이산도 이사회 1석을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된다.
배지와 레진의 주 공급처는 제품에 큰 문제가 없는 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될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6월에 샘플을 보내 성능 평가 중이며 셀트리온은 8월 중으로 샘플을 보내 테스트를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테스트는 따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삼성바이오에피스 테스트 결과를 공유할 것으로 추측된다.
아미코젠의 매출1조 프로젝트 중 하나인 바이오소재 국산화는 이상없이 잘 진행중이다.
진 보급을 위해서는 의약품 공정개발 단계에서부터 좋은 평가와 함께 선택을 받아야 한다. 이에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사인삼성바이오에피스에는 지난 6월 정제 레진을 판매해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셀트리온에도 이달 내 레진 샘플을 보내 좋은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다. 결과적으로 신약 개발 과정에서 주요 소재로 선택받기 위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주력 사업인 위탁생산(CMO) 외에 위탁개발(CDO)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CDO는 바이오신약의 대량생산에 필요한 세포주 개발부터 생산공정 설계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아미코젠은 신약 공정개발 단계에서CDO 기업 재량으로 다양한 업체의 레진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잠재적 공급처로 주목하고 있다.
아미코젠의 레진 자체생산은 오는 2023년이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레진 생산 공장 부지를 몇 군데 정해놓고 검토 중이다. 늦어도내년 초에는 공장 설립 첫 삽을 뜨고, 2023년부터 본격적인 레진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레진 국산화' 시동을 건 바이오소재 기업 아미코젠이 2023년 자체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올해 레진 생산용 신공장 부지 선정을 시작으로 2년 뒤 상용화를 목표로 적극적인 수요처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 등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기업이 주요 타깃이다.
아미코젠은 지난해 정부가 발족한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핵심 참여 기업이다. 해외수입에 의존해왔던 바이오 소재 '국산화'라는 중책을 맡았다. 레진 개발은 아미코젠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레진은 배양된 세포에서 의약품으로 쓸 수 있는 단백질과 항체를 거르는 거름망 역할을 한다.
아미코젠은 지난 6월 자회사 '퓨리오젠'을 설립, "레진 생산을 100% 국산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스웨덴 바이오웍스사를 거쳐 '반반 생산'하던 레진을 완전히 국산화해 내수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항체 정제용 프로틴A 레진을 생산하기 위한 핵심 소재는 프로틴A리간드(Protein A Regent)와 아가로스(Agarose) 담체다. 아미코젠은 프로틴A리간드, 바이오웍스는 아가로스 담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지난 2월 바이오웍스로부터 담체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26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코로나19 이후 해외에서 수입해온 배지, 정제레진, 일회용백 등 바이오소재들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내 기업들도 수급 안정화를 위해 (기존 수입사 외에) 세컨, 서드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콘센트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아미코젠에 따르면 신규 업체에게 레진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어떤 제약사에 판매 이력이 있는지 트랙레코드(판매이력)를 따지기 때문이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누군가 먼저 써서 피드백을 주고 발전해야 해외 판매도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국산화 수요가 높아진 만큼 회사 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엘피스,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판매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도 두드려볼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안정적인 레진 보급을 위해서는 의약품 공정개발 단계에서부터 좋은 평가와 함께 선택을 받아야 한다. 이에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는 지난 6월 정제 레진을 판매해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에도 이달 내 레진 샘플을 보내 좋은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다. 결과적으로 신약 개발 과정에서 주요 소재로 선택받기 위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주력 사업인 위탁생산(CMO) 외에 위탁개발(CDO)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CDO는 바이오신약의 대량생산에 필요한 세포주 개발부터 생산공정 설계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아미코젠은 신약 공정개발 단계에서 CDO 기업 재량으로 다양한 업체의 레진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잠재적 공급처로 주목하고 있다.
아미코젠의 레진 자체생산은 오는 2023년이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레진 생산 공장 부지를 몇 군데 정해놓고 검토 중이다. 늦어도 내년 초에는 공장 설립 첫 삽을 뜨고, 2023년부터 본격적인 레진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아미코젠의 주요 신사업 중 하나인 '배지'는 올 하반기 인천 송도에서 신공장 착공 후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나선다. 배지는 세포 배양에 필수적인 바이오 소재로, 레진과 함께 아미코젠의 주요 '바이오소재 국산화' 과제다. 아미코젠은 지난해 9월 미국 아티아바이오사와 합자투자(JV) 계약을 통해 배지 제조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첫번째는 유산균 시장의 성장성이다. 국내시장을 보면 건기식 시장에서 1위가 홍삼이고 2위가 유산균이다. 유산균의 성장률이 가파르다.
유산균은 비피도박테리아, 락토바실러스 계열로 나눌 수 있는데 락토바실러스는 우유 속 유당을 분해하는 막대 모양의 균으로 주로 소장에서 활동하며 균총을 정상화하고, 대장을 안정화한다. 락토바실러스가 현재 대부분의 회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연구하는 균이다.
비피도박테리움은 모유를 먹는 아기 장내에 가장 많으며, 주로 대장에서 활동하면서 변비와 설사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유당 불내증, 아토피에 효과가 있다. 비피도는 이 비피도박테리아를 연구하는 회사다. 즉, 아미코젠 신용철 대표는 비피도박테리아가 유산균 중에서 가장 확실한 면역기능을 한다고 보고, 미래에 각광받을 비피도박테리아에 대해 베팅한 것이다.
두번째는 역시 마이크로바이옴이다. 비피도는 이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신용철 대표는 엔돌라이신으로 나쁜 균을 죽이고, 비피도박테리아로 좋은균을 늘려서 마이크로바이옴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려고 한다. 비만치료제는 아직 임상단계가 아닌 추진 단계로 생각된다. 일단은 류마티스 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이 2023년 국내 임상1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니 비만치료제는 장기적으로 길게 보고 생각하면 된다.
신용철 대표는 확실히 비피도 지분인수한 목적이 뚜렷하다. 아미코젠의 비피도가 신용철 대표가 계획대로 사업이 이루어지는지 지켜보자.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는 18일 경기도 판교 사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비피도 인수 이후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 사업을 보다 확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미코젠은 지난달 21일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비피도지분 30%(245만4000주)를 지 대표 외 7인으로부터 601억원에 매입했다. 사실상 ‘경영권 인수’다. 이에 비피도는 다음달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 대표를 포함해 4명의 신규 이사진을 선임할 예정이다. 지 대표는 회사에 남아 연구개발에 힘을 보탠다.
신 대표가 비피도를 점찍은 건 두 가지 이유에서다. 우선 ‘유산균’ 시장 성장성을 높게 봤다. 신 대표는 “20년 전부터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유망하다고 판단해 아미코젠이 강점을 둔 효소로 천연물을 만들면서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가지지 않은 것 중 가치있는 게 ‘유산균’이라고 판단했다”며 “현재 5조원 규모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1위가 홍삼이고 최근 유산균이 비타민을 제치고 2위가 됐다. 조만간 홍삼보다 유산균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CC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유산균 시장은 2020년부터 연평균 6.2% 성장해 2023년 494억달러(한화 약 57조원)가 될 전망이다.
신 대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비피도가 가진 ‘기술력’이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봤다. 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2018년 코스닥에 기술특례 상장한 회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은 특허 균주를 비롯해 100개 특허를 보유하고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논문만 250편에 이를 정도로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논문 수는 경쟁사 대비 수십배 많은 수준이라는 전언이다.
신 대표는 “유산균은 크게 비피도박테리아, 락토바실러스 계열로 나뉜다. 사람이 태어난 후 대장에 락토바실러스가 많이 사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보다 1000배 많은 게 비피도박테리아”라며 “다만 비피도박테리아는 모유, 이유식을 먹을 땐 그 양이 많지만 60세가 넘으면 전체 미생물의 5% 미만으로 준다”고 했다. 이어 “제가 볼 땐 비피도박테리아가 유산균 중 가장 확실하게 인체 면역 기능을 한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유산균 회사는 락토바실러스에 집중한다. 비피도박테리아에 집중하는 회사는 국내에서 비피도가 유일하고 해외에서도 드물기 때문에 차별점을 가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인수 후 시너지를 위한 로드맵은 이미 짜둔 상태다. 신 대표는 “경영권을 가졌다고 마음대로 회사를 운영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영업, 마케팅을 강화하고 시장친화적인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일단 유산균 원료, 완제품으로 1년 내 유의미한 매출을 올리고 향후 3~4년에 걸쳐 유산균 기능성 제품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비피도는 류마티스 관절염, 알츠하이머 등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 신 대표는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가 개발되면 비피도 가치가 매우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로선 파이프라인 중 류마티스가 가장 먼저 2023년 초 국내 임상 1상에 진입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특히 기대를 거는 영역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비만 치료제’다. 그는 “장내 나쁜균이 증가하고 좋은균은 줄어들면서 비만이 된다”며 “최근 확보한 엔돌라이신 효소를 통해 나쁜균을 죽이고 비피도박테리아를 넣어 좋은균을 늘림으로써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효과는 높이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했다.
최근 신 대표는 독일 라이산도 지분 인수, 레진·배지 국산화를 위한 시설 구축 등 굵직한 투자를 단행했다. 올 들어서만 1059억원(비피도 중도금·잔금 합산액, 현재 계약금만 지불)을 썼다. 작년 말 연결 기준 자산이 2833억원인 아미코젠에게 적지않은 규모다. 그는 “작년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고민이 많았지만 영위하는 사업의 월등한 점프업을 위해 과감하게 결정했다”며 “2030년까지 매출 1조원 회사가 되는 게 목표다.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작년 아미코젠의 매출은 1159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이다.
아미코젠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11.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45.0%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배지, 레진, 엔돌라이신의 연구개발비용과 아미코젠파마의 루게릭 3상과 황반변성 2상 임상비용 때문이다. 이런 영업이익 감소는 회사의 성장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인다.
아미코젠차이나의 툴라스로마이신 성장이 가파른 점이 눈에 띈다. 아미코젠차이나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3.8%, 영업이익은 92.4% 늘어났다. 툴라스로마이신 공장이 증설 중이니 증설이 완공되었을 때의 매출이 기대가 된다.
그리고 아미코젠은 하반기에 페니실린계 중간체인 D-HPG 생산용 효소도 시제품 출시를 한다. D-HPG효소는 2018년 상용화가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늦어졌다. 시제품이 나올 때쯤에 좀더 상세한 정보가 나오면 검토해보자.
아미코젠(대표 신용철)은 17일 공시를 통해 2021년 상반기 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1.8% 성장한 6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5.0% 감소한 8.5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05.8% 증가한 461억원을 기록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생산용 균주 친환경 생산공법기술(DX2)' 로열티 매출이 2020년 4분기 6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8억원 가량 발생하였고, 자회사 '아미코젠차이나'의 실적도 '툴라스로마이신(Tulathromycin)' 매출 증가로 인해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연구개발비와 광고선전비가 큰 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미코젠은 배지, 레진, 엔돌라이신 등의 신사업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인 아미코젠파마는 루게릭 3상과 황반변성 2상 등이 본격 진행되면서 임상 비용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반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투자회사인 셀리드의 주가 상승에 따른 처분이익과 평가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아미코젠의 주요 자회사인 아미코젠차이나는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아미코젠차이나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33.8%, 영업이익 92.4%, 당기순이익 94.7%의 성장을 기록하였다.
아미코젠은 하반기에 효소 관련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하반기로 접어 들며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중간체인 '7-ACA' 업체들에서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특수효소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동안 개발하고 있던 페니실린계 중간체인 'D-HPG 생산용 효소'도 곧 시제품 출시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미코젠이 2030년에는 매출1조 기업을 꿈꾸고 있다. 때문에 여러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것은 투자비용에 외부비용을 조달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점이다.
아미코젠은 셀리드와 클리노믹스 투자로 많은 수익을 거두었기 때문에 그 수익금을 투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미코젠이 하는 사업을 하나씩 살펴보자.
1. 항생제 원료의약품(API) 제조용 특수효소 CA
기존에는 CA를 화학공정이나 2단계 효소공정으로 생산했는데 아미코젠은 세계 최초로 1단계 효소공정으로 개발했다. 최근 환경적인 규제가 전세계 트렌드이므로 아미코젠이 개발한 CA 공정이 가치를 재조명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2. 엔돌라이신
라이산도의 엔돌라이신의 생산기지가 바로 아미코젠이다. 엔돌라이신은 슈퍼박테리아 치료제인데 뛰어난 기술에도 불구하고 생산수율이 나빠서 라이산도가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아미코젠이 효소 기술을 활용하여 엔돌라이신 생산수율을 기존 대비 50배 이상 높였다. 이 사업은 아미코젠이 최근에 가장 공들이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잘되어야지 1조 클럽 달성이 가능하다.
3. 배지&레진
바이오소재 국산화로 배지와 레진을 개발중이다.
아미코젠은 아티아바이오에 매년 기술이전료를 지불하고, 아티아바이오는 기술이전료를 아미코젠 자회사인 비욘드셀에 매년 지분투자를 한다. 아미코젠의 뛰어난 점이 이런 사업수완이 좋다는 점이다. 배지는 미국의 아티아바이오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고, 레진은 스웨덴의 바이오웍스로부터 기술이전받았다.
그리고 아미코젠은 그냥 배지가 아니라 맞춤형 배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배지는 기본형 배지보다 가격 차이가 2배 이상 나기 때문에 매출규모도 더 커질 수 있다.
아미코젠은 레진 기술을 스웨덴의 바이오웍스로부터 이전받고 있다. 바이오웍스는 아미코젠이 인수한 회사다. 그리고 국내에서 레진 사업을 위해서 퓨리오젠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배지와 레진의 시장규모는 매년 10% 이상씩 커지고 있고, 국내에는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이라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준의 매출은 충분히 가능하다.
4. CDMO
배지 및 레진 공장을 활용해 배양 및 정제 공정을 최적화해주고, 임상 및 비임상 시료를 생산한다. 이 사업은 비욘드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5. 건기식(케이뉴트라)
올해 10월 건기식 생산 완제공장 증설완공을 통해 케이뉴트라의 건강기능식품 완제품 및 ODM 제품 생산 매출을 향상시킨다.
6. 툴라스로마이신
아미코젠차이나에서 판매중인 동물용 항생제인 툴라스로마이신 생산 규모를 현재 대비 10배로 증설한다. 그리고 아미코젠차이나를 2023년에 중국증시에 상장시킨다.
7. 보톡스 대체제 개발
자회사인 스킨메드에서 펩타이드 공학 기술을 활용해 보툴리눔톡신 대체재를 개발하고 있는데 내년말에 임상신청할 계획이다.
보톡스 기술은 아미코젠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공동개발한 것인데 지분이전 계약을 통해 현재는 100% 아미코젠 소유다. 기존 보톡스는 독소를 다뤄야 하는 공정 특성상 전용 공장이 필수적이며 부작용의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아미코젠의 보톡스 기술은 펩타이드를 이용하여 아세틸콜린수용체에 강하게 결합하여 근육 수축 신호를 저해해 근육 이완에 빠른 효과를 보이고 우수한 안전성을 가진다고 한다. 아미코젠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기존 보톡스 대비 3배 정도 안전하며 효과도 기존1~3일에서 30~1시간이내로 나타난다고 한다.
이대로 개발만 제대로 되어 상용화만 된다면 대박으로 보이지만 리스크는 있다. 그리고 스킨메드도 2023년에 국내증시 상장을 준비한다.
아미코젠의 사업영역은 크게 7개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하나 뛰어난 기술력이 있고 증설을 통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현재 계획중인 사업중에서는 보톡스 대체제가 실패확률이 가장 크다.
다른 사업들은 이미 있는 기술들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패확률은 아주 낮다. 그렇기 때문에 아미코젠의 투자가치는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는 서울대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상대 자연과학대 미생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00년에 아미코젠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201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아미코젠의 본업은 산업용 특수효소 사업이다. 유전자 기술을 바탕으로 합성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의 원재료를 만들 때 쓰이는 생물 촉매인 특수효소를 개발 및 생산한다. 항생제 원료의약품(API) 제조용 특수효소인 ‘CA’가 대표 제품이다.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중간체인 ‘7-ACA’는 기존에는 화학공정이나 2단계 효소공정으로 생산됐다. 아미코젠은 2003년 7-ACA 생산에 대한 1단계 효소공정을 최초로 개발해 이를 대체했다.
화학 대비 효소 공정의 가장 큰 강점은 ‘친환경’이다. 화학공정으로 7-ACA를 생산하면 방대한 양의 화학물질이 발생한다. 이를 처리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든다. 하지만 효소공정으로 대체하면 이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과거에는 화학공정에 대한 규제가 없었지만 유럽은 20세기 말부터 이를 금지하기 시작했다. 중국도 최근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효소공정을 도입하고 있다. 아미코젠이 개발한 효소공정은 처리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화학공정 대비 제조비용이 낮다. 아미코젠의 1단계 효소공정은 기존 2단계 공정에 비해 간단하고, 품질과 수율도 높다. 또 효소공학 기술로 특수효소를 100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아미코젠은 올 1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06억원과 영업이익 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중국 자회사 및 건강기능식품 매출 증가가 1분기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도 중국 법인의 매출과 건강기능식품의 수출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다양한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신용철 대표는 각 사업 분야에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2023년까지 총 10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돈이 가야 마음이 간다’는 말처럼 투자를 해야 애착이 생겨 목숨 걸고 뛰어든다”며 과감한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아미코젠은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증설 등을 진행한다. 상장 이후 꾸준히 진행해온 타 법인 투자에서 좋은 결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아미코젠은 바이오 벤처 셀리드와 클리노믹스에 초기 단계에서 투자했다. 현재 두 기업은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기업가치가 크게 올랐다. 아직 보유 중인 주식을 포함해 총 투자수익이 어림잡아 1000억 원에 달한다. 대표적인 신사업 중 하나는 엔도리신이다. 엔도리신은 박테리아의 천적인 박테리오파지 유래 효소다. 아미코젠은 원천기술인 산업용 효소 기술을 접목해 독일 라이산도와 협력, 엔도리신의 생산수율을 기존 대비 50배 이상 높였다. 라이산도는 엔도리신을 기반으로 한 상처치료용 의료기기인 ‘아티리신’을 유럽에서 판매 중이다. 아미코젠은 작년 12월 독일 라이산도의 기술을 도입하고, 아티리신의 국내 및 아시아 지역 판권을 확보했다. 경기도 문산에 6450㎡ 규모의 엔도리신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연말이나 내년 초 착공 예정이다. 기술이전 비용을 포함해 총 270억 원이 투입된다. 아미코젠은 이 공장에서 엔도리신을 생산해 라이산도 및 그들의 협력사에 API으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향후에는 엔도리신 관련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도 계획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바이오 소재 국산화 국책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바이오의약품 제조의 핵심 소재인 배지와 레진은 현재 전량 수입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배양을 통해 동물세포의 수를 늘려야 한다. 배양을 위해 필요한 먹이가 배지다. 동물세포를 배양한 후에는 의약품만 분리 정제해야 한다. 분리 정제에 사용되는 것이 레진이다. 아미코젠은 이들의 국산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과감한 기술도입을 결정했다. 세포배양 배지 기술은 미국 아티아바이오로부터, 정제용 레진 기술은 스웨덴 바이오웍스에서 도입했다. 분리 정제용 레진을 구성하는 핵심 소재는 ‘프로테인a 리간드’와 ‘아가로스 담체’로 나뉜다. 아미코젠은 리간드를 만드는 기술이 있지만 담체를 만드는 기술은 보유하지 못했다. 이에 담체 기술을 바이오웍스로부터 이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5월에는 배지 생산을 위한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기술이전 금액을 포함해 총 660억 원이 투입된다. 배지 공장 준공 목표 시점은 내년이다. 상용화 시기는 2023년으로 보고 있다. 레진 공장의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향후에는 배지 및 레진 공장을 활용해 CDMO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배양 및 정제 공정을 최적화해주는 방식이다. 임상 및 비임상 시료를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다. 바이오공정 CDMO 사업은 전문화를 위해 100% 자회사인 비욘드셀로 이전할 예정이다.
경남 진주에서는 150억 원을 들여 건강기능식품 완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건기식 소재 공장과 함께 완제품 제조자개발생산(ODM) 및 자체 브랜드인 ‘케이뉴트라’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1분기 매출 증가에는 2015년에 인수한 중국 자회사인 아미코젠바이오팜(아미코젠차이나)의 영향이 크다. 작년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동물용 항생제인 툴라스로마이신 원료의약품 매출이 많이 늘었다. 아미코젠차이나는 툴라스로마이신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증설 후 툴라스로마이신 API의 최대 생산능력은 현재 3t에서 30t으로 10배 늘어난다. 7월에는 톨라스로마이신 동물용 완제의약품에 대한 중국 승인을 목표하고 있다. 공장 증설에는 아미코젠차이나의 자체 보유 자금을 활용한다. 신 대표가 밝힌 국내 투자액인 1080억 원과는 별개다. 아미코젠차이나는 2023년을 목표로 중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신 대표는 아미코젠차이나의 현재 기업가치를 약 6억 위안(약 1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동종업계의 선례를 고려하면 상장 후에 50억 위안(약 8700억 원)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자회사인 스킨메드는 펩타이드 공학 기술을 활용해 보툴리눔톡신 대체재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수일 이상 시간이 걸리는 보툴리눔톡신의 작용시간을 30분~1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내년 말에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스킨메드도 2023년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신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은 중소 바이오 기업으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며 “돈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효율적으로 자금을 사용해 가능했고,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가 2030년에는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아미코젠은 문산읍에 380억원을 투자하여 의약용 미생물 단백질 CGMP 제조시설(문산제4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 문산제4공장은 2022년초에 착공하여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산4공장에서 엔돌라이신을 생산하고, 추가로 미생물 단백질 발현시스템을 이용한 의약품도 CDMO도 할 예정이다.
이번 진주시와 협약을 통해 아무코젠은 문산4공장의 투자와 채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재정적 지원을 한다.
아미코젠은 차세대 항생제로 불리는 엔돌라이신 사업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그만큼 엔돌라이신의 가치를 크게 보고 있는 것이다. 아미코젠의 엔돌라이신 사업이 빛을 발하는 2023년이 기대가 된다.
아미코젠은 6일 바이오신소재 혁신기업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미코젠은 약 380억원을 투입해 단백질 CGMP 제조시설(문산제4공장)을 짓는다.
아미코젠은 문산제4공장을 통해 파트너사인 '라이산도'와 협력사에 공급할 '엔돌라이신(Endolysin) 생산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1차적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미생물 단백질 발현시스템'을 이용한 의약품의 위탁개발생산(CDMO)도 구상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차세대 항생제'로 불리는 단백질 계열의 엔돌라이신 고생산법 개발을 위해 세계적 엔돌라이신 전문기업인 라이산도와 수 년간 협력해왔다.
엔돌라이신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저항성 균주(슈퍼 박테리아)를 직접 사멸시킬 수 있는 박테리오 파지 유래의 효소로,아미코젠의 원천기술인 산업용 효소 기술을 접목해 지난해 엔돌라이신의 생산수율을 기존대비 5배 이상으로 높이는데 성공했다.
지난 7월 아미코젠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라이산도와 주식스왑 계약을 체결하면서 엔돌라이신 사업을 본격화했다.
문산제4공장은 경남 진주 문산읍 생물산업전문 농공단지 내 총 6,398㎡ 부지에 들어선다. 오는 2022년 초에 착공해 2023년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