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홀딩스는 기존 중화권 고객사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글로벌 레퍼런스를 마련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단기 투자포인트의 촉매인 애플이 사라졌으니 FMM개발완료까지는 크게 재미는 보지못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APS홀딩스는 올해 1분기부터 애플과 수차례 미팅을 가지며 FMM 공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왔다. 양사는 미팅을 토대로 고사양 FMM 샘플 공급까지 논의를 진척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2~3차례 미팅을 통해 FMM 레이저 가공기술과 생산성에 대해 논의하고, FMM 샘플공급까지 진행했다"고 전했다.
눈길을 끄는 건 샘플공급 이후 애플과의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다는 점이다. APS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초를 기점으로 수차례 애플과 미팅 형식의 협의가 있었고, FMM 샘플이 공급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 (FMM 사업과 관련한) 논의가 중단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협의 과정에서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애플과의 NDA(비밀유지협약) 관련 논란이 나온 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시장 안팎에선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 레이저 패터닝 공법의 생산효율 등을 꼽고 있다. 레이저로 패턴을 새기는 방식이 정밀가공에는 유리하지만, 단번에 대량 양산을 추진하기 쉽지 않아 경쟁력 있는 생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논리다.
현재 시중에 나온 AR·VR 기기는 화이트 OLED 기술을 활용, 컬러 필터로 인해 고휘도를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다.
APS홀딩스가 개발하고 있는 기기는 컬러 필터 없는 RGB OLED를 사용한다. RGB OLED는 화이트 OLED에 비해 높은 휘도와 낮은 전력소모, 저발열, 고속 응답 속도를 가진다. APS홀딩스는 레이저 패너닝 방식의 FMM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 기존 습식 에칭 FMM방식으로는 AR/VR용 생산은 불가능하다.
APS홀딩스가 애플로 실제 납품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리고 이 기사내용이 100% 맞다고는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구체적인 소문이 나온다는 것은 실제 애플과 APS홀딩스와 어떠한 커뮤니케이션은 있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APS홀딩스는 FMM 국산화만으로도 좋은 펀더멘탈을 가지고 있다. 추가로 애플이라는 어마어마한 재료도 생겼다. 흥미로우니 관심종목에 넣고 지켜보자.
미국 애플이 APS홀딩스에 VR 기기용 FMM 샘플을 요청했다. 현재 APS홀딩스는 레이저 방식의 FMM 국책과제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FMM 샘플 테스트 이후 양산 적용이 가시화될 경우 APS홀딩스는 초대형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APS홀딩스에 가상현실(VR)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패터닝 방식의 파인메탈마스크(FMM) 샘플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요구한 FMM 샘플 해상도는 3000PPI(Pixels Per Inch)다.
애플은 당장의 생산성과 무관하게 사양을 만족하는 샘플을 보내줄 것을 APS홀딩스에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은 FMM 샘플 테스트 후 양산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제품 개발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FMM은 적(R)녹(G)청(B)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유기물을 증착할 때 사용하는 얇은 금속 마스크다. 현재 중소형 6세대(1500x1850mm) 유리원장에서 스마트폰 패널 등에 유기물을 증착할 때 FMM을 사용한다. 유기물 증착에 필요한 미세한 구멍은 습식 식각(웻 에칭) 방식으로 만든다. 이 방식에서 구현할 수 있는 해상도는 600PPI 수준이다.
애플이 APS홀딩스에 레이저 패터닝 방식의 3000PPI급 FMM을 요청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3000PPI급 FMM을 만들려면 레이저 드릴링 방식이 유일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APS홀딩스는 레이저 패터닝 방식으로 마이크로 OLED용 FMM 기술을 개발 중이다. 마이크로 OLED는 OLED를 기존 유리 기판이 아닌 실리콘 기판(반도체 웨이퍼)에 증착해 더 정밀한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휴대폰·TV에 사용하는 OLED 패널 화소 크기는 40~300마이크로미터(μm)지만, 마이크로 OLED 패널 화소 크기는 이보다 10배 작은 4~20μm 수준이다. 마이크로 OLED는 응답 시간이 마이크로초 수준으로 짧고 이미지 품질이 좋아 증강현실(AR)·VR 기기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APS홀딩스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AR용 고휘도와 고해상도를 갖는 자발광 OLED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마이크로 OLED) 기술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2024년까지 4000PPI급 AR 글래스 시제품 제작이 이번 국책과제의 목표다. 당시 APS홀딩스는 "기존 습식 식각으로 구현하기 힘든 고해상도 FMM 제작을 레이저 패터닝 방식으로 극복할 계획"이라며 "레이저 방식은 홀(구멍)을 정밀 가공할 수 있어 고해상도 FMM 제작이 수월하다"고 밝혔다.
이번 애플의 VR 기기용 FMM 샘플 테스트 결과에 따라 APS홀딩스의 레이저 방식 FMM 연구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다만 레이저 패터닝 방식을 통한 FMM 제작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게 관건이다.
기존 AR·VR 기기는 실리콘 기판 위에 화이트 OLED(W-OLED)와 컬러 필터 기술을 활용한다. 컬러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휘도에 제한이 있다. APS홀딩스는 "AR·VR 기기 고휘도 구현 대안은 컬러 필터가 없는 RGB OLED 증착 방식이 유력하다"며 "RGB OLED는 높은 휘도와 낮은 전력소모, 저발열, 고속응답 등 장점이 많지만 증착에 필요한 고해상도 FMM 제작이 어려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레이저 패터닝 방식으로 극복하겠다는 의미다.
한편, APS홀딩스는 마이크로 OLED용 FMM 국책과제 외에 6세대 FMM 국책과제도 수행 중이다. APS홀딩스는 6세대에서도 레이저 패터닝 방식으로 2023년까지 6세대 하프 기판 크기용 600PPI급 FMM 스틱 제조 기술, 열변형이 적은 인바(Invar·니켈-철 특수합금) 소재를 활용한 FMM 제조 공정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과제는 지난해 11월 APS홀딩스에서 FMM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한 APS머티리얼즈가 순천대 박용범 교수 연구팀과 수행 중이다.
현재 6세대 FMM은 일본 다이니폰프린팅(DNP), FMM의 소재 인바는 일본 히타치메탈이 독점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외 주요 패널 업체는 모두 6세대 유리원장에서 DNP의 습식 식각 방식 FMM을 활용해 중소형 OLED 패널을 만든다.
APS홀딩스가 OLED FMM 국책과제 선정에 이어 마이크로OLED FMM도 국책과제에 선정되었다.
마이크로OLED는 중국의 BOE가 선두에 있는데 APS홀딩스는 기존OLED FMM개발에 사용되는 레이저 기술을 사용하여 마이크로OLED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FMM은 APS홀딩스의 레이저기술을 밀어주는 분위기다. 재료가 나쁘지 않다.
그래서 APS홀딩스의 주가가 쉬지 않고 올랐다. 조정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
APS홀딩스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진출한다. 중국이 사실상 독점하는 시장이다.
10일 APS홀딩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증강현실(AR)용 고휘도 및 고해상도 마이크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개발’ 국책과제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상도 4000ppi(pixels per inch) AR 글라스 시제품 제작이 목표다. 라온텍 진웅산업 등 비상장업체들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OLED는 실리콘 기판으로 제작된다. 플라스틱, 유리 기판 등으로 만드는 일반 OLED와 차이점이다. 패널의 화소 크기는 4~20마이크로미터(㎛)로 10배 정도 줄어든 수준이다. 화소가 작으면 해상도를 높일 수 있다. 높은 해상도가 필요한 가상현실(VR)·AR 기기에 적합하다.
그동안 중국 BOE가 주도해왔다. BOE는 작년 1단계 투자를 시작했고 소량 생산에 돌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은 본격화하지 않았다.
이번 국책과제를 계기로 국내 업체도 마이크로OLED 사업에 나서는 셈이다. APS홀딩스는 BOE와 다른 방식으로 연구개발(R&D)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화이트OLED(WOLED) 형태다. 백색 유기물질에 컬러필터를 얹어 구현한다. 이는 고휘도 구현에 한계가 있어 APS홀딩스는 레드 그린 블루(RGB) OLED 증착으로 도전한다.
APS홀딩스는 OLED 증착 시 모양 자 역할을 하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만든다. 마이크로OLED용 FMM은 더욱 미세한 홀을 요구해 개발이 어려웠다. APS홀딩스는 레이저 기술을 도입해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도다.
APS홀딩스는 “이번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FMM 가공기술을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차세대 성장 아이템인 AR 및 VR용 디스플레이 분야 선두업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PS홀딩스는 지난 2월 FMM 제조기술 개발 국책과제 수행기관으로 정해졌다. 비식각(에칭) 분야에서 필옵틱스와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됐다. 일본 다이니폰프린팅(DNP)의 독점해온 만큼 FMM 공급망 다변화가 기대된다.
코닉오토메이션은 2003년 10월 23일에 설립된 APS홀딩스의 계열사이며 APS홀딩스가 코닉오토메이션의 지분을 54.5% 가지고 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원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어용 소프트웨어개발을 하는 회사인데 2차전지 산업의 성장으로 코닉오토메이션 또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이차전지용 양극재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여 양극재 대장회사인 에코프로비엠에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으로 인해 양극재 소재 자체의 결함 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 제품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2차전지 장비사업도 추가하겠되었으니 APS홀딩스의 주가는 최근에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APS홀딩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제어 소프트웨어 전문 계열사 코닉오토메이션이 최근 이차전지용 양극재 검사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총 3년여 개발 기간을 거쳐 국내 양극재 전문기업인 에코프로비엠에 구축 완료됐다"며 "최근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이차전지용 원료의 검사 공정 자동화를 위한 첫 성과"라고 했다.
APS홀딩스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원료 샘플 검사의 모든 공정이 무인화됨에 따라 원료 샘플의 공기노출 시간 등 엄격한 관리 기준이 적용되는 검사 공정의 측정 결과가 자동으로 MES로 전송돼 모든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 및 관리, 불량률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검사 공정 자동화 시스템 도입의 효과는 단순히 생산성 향상 또는 자동화에 따른 인건비 절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종 원재료 샘플의 계측 및 공정상의 측정값을 시스템적으로 관리해 사람이 측정함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오류와 숙련도에 따른 편차를 방지함으로써 표준화된 제품 성능을 유지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양극 소재 산업 특성상 최종 고객사의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이 적용되며, 이를 위한 검사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는 공정 자동화 설비 기술 외에도 각종 측정 및 시스템 운용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요하다. 코닉오토메이션은 해당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도입 사례를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실험 분석 자동화 부문으로 점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혁 코닉오토메이션 대표는 "코닉오토메이션은 지난 25년간 주력했던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제어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 설비 및 시스템 운용 기술을 접목, 고도화되고 있는 각종 실험 분석 부문의 표준화된 실험실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풍월정밀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에 디스플레이 부품을 납품한다. LG디스플레이는 100%, 삼성디스플레이는 30%의 비중을 차지한다.
개발이 완료된 FMM은 빠르면 올해 상반기, 늦어도 올해 안으로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하여 양산이 시작된다.
FMM국산화의 성과이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진입한다.
그런 풍월정밀이 소부장 특례상장 트랙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에 코스닥에 상장한다.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FMM에 뉴스동향을 보면서 풍월정밀의 상장을 같이 봐야한다.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았으니 그 사이에 FMM양산이 진행될지에 대해서 먼저 지켜보자.
디스플레이용 메탈마스크 전문 제조기업 '풍원정밀'이 개발하고 있는 파인메탈마스크(FMM)가 이르면 상반기 내 양산라인에 진입할 전망이다. 양산에 성공하면 풍원정밀은 일본 다이니폰프린팅(DNP)이 독점하고 있는 모바일 FMM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부상,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풍원정밀은 최근 6세대(6G half) 600ppi급 FMM 공정 테스트의 막바지 수율 점검에 총력을 쏟고 있다. 당장 양산라인에 진입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수율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객사의 최종 QA(품질인증)를 획득해야 하고, 그동안 DNP에 특화돼 있는 공정을 풍원정밀이 대체해야 하는 만큼 공정 최적화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늦어도 올해 안으로 고객사 향 초도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수율 역시 목표치가 나오고 있어 양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이 진행되면 풍원정밀은 일본 DNP에 맞서는 '국산화 기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국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업계에 전례가 없던 일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한 'FMM 기술개발 국책과제 1차 수행기관'에 선정된 기업은 4곳이다. 에칭 부문에서 풍원정밀과 오럼머터리얼(옛 티지오테크), 비에칭 부문에서 APS홀딩스(APS머티리얼즈), 필옵틱스(필머티리얼즈)가 경쟁했다. 최종적으로 풍원정밀과 APS홀딩스만 선정됐다. 현재 개발에 나선 기업 중에서 풍원정밀이 가장 먼저 양산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풍원정밀이 개발한 FMM은 DNP와 유사한 에칭방식이다. 니켈-철 특수합금인 인바(invar)를 얇게 압연해 그 위에 에칭(식각)으로 패턴을 새긴 후 미세한 구멍을 뚫어 RGB 화소를 증착시키는 방식이다. 글로벌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FMM 물량을 거의 DNP가 공급하고 있다.
기존 OMM(오픈메탈마스크) 제조 노하우와 안정적인 고객사 공급라인 등이 풍원정밀의 강점으로 평가된다. 매출액 규모가 크지 않지만,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이 나고 있는 것도 산자부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로 꼽힌다. 풍원정밀은 LG디스플레이에 OMM을 전량 공급하는 협력사다. 삼성디스플레이 OMM 물량의 30%가량을 책임진다. 지난해 매출액은 370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비에칭 방식은 새로운 공정이기 때문에 아직 시장에서 검증이 되지 않았지만 에칭방식은 이미 DNP를 통해 양산성을 공인받은 만큼 양산 수율을 끌어올리는 데도 용이하다"면서 "이미 OMM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졌기 때문에 FMM 양산에 진입하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인증과 더불어 FMM 양산이 가시화되면서 풍원정밀의 기업공개(IPO)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풍원정밀은 오는 7월 소부장 특례상장 트랙을 활용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특례 예비심사 기간(30영업일)을 감안하면 올 3분기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이목은 풍원정밀의 밸류에이션에 쏠리고 있다. 상반기 내 가시적인 초도공급이 이뤄져 기존 OMM 사업에 더해 강력한 신규 매출 포트폴리오가 장착되면 상장 밸류에이션이 대폭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FMM 관련 매출만 올해 100억원가량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각에서는 당초 1000억~2000억원대에서 거론되던 풍원정밀의 기업가치가 이번 FMM 최종 수행기관 선정으로 인해 두 배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공인과 더불어 고객사 향 FMM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공모에 투심이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018년 디스플레이 업종 침체 이후 현재 OLED 부품주가 사실상 거의 없는데다 연 5000억원 이상의 FMM 시장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국내기업이라는 타이틀이 더해지면 단시간에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OLED 핵심소재 관련 국책과제인 파인메탈마스크(FMM) 국산화 국책과제 업체 선정 결과가 나왔다.
FMM은 미세한 구멍이 뚫린 마스크로 OLED 증착 공정에서 활용된다. 증착은 이미지 최소 단위 픽셀의 구성 요소 레드·그린·블루(RGB) 서브픽셀을 기판에 새기는 작업이다. 진공 상태에서 특정 물질을 가열해 입힌다. 이때 FMM는 3개의 서브픽셀이 섞이지 않고 제 위치에 입혀지도록 한다. 모양자와 같은 역할이다.
현재 FMM은 일본의 DNP가 독점하고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모두 DNP에 의존하고 있다.
산업부는 FMM 사업을 식각(에칭)과 비에칭으로 구분하여 에칭은 풍월정밀과 오럼머티리얼, 비에칭은 필옵틱스와 APS홀딩스를 선정하여 경쟁시켰다.
에칭 분야는 DNP가 선점한 만큼 국내에서는 다른 방식인 비에칭에 더 비중을 싣고 개발을 하려고 하고 있다. 필옵틱스는 전기주조(전주) 도금, APS홀딩스는 레이저 패터닝 방식을 사용한다.
국책과제 선정결과 에칭은 풍월정밀, 비에칭은 APS홀딩스가 최종선종되었다. APS홀딩스이 개발하는 FMM은 고출력 레이저를 활용해 에칭 방식으로는 불가능한 초고화질(UHD) 등의 고해상도도 구현가능하다.
국책과제로 선정되었고 OLED 시장이 요새 주가가 반응이 좋아지고 있는만큼 APS홀딩스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한다.
시총이 아직 1600억에 불과하다. FMM이 개발기대감이 반영된 주가가 되려면 지금의 몇배는 가야한다.
APS홀딩스 자회사 APS머티리얼즈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소재부품패키지형) 사업인 'AMOLED용 FMM 제조기술개발' 과제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APS머티리얼즈는 지난해 4월부터 비에칭법의 수행기관으로 1단계 개발을 수행해왔으며, 이후 분야별 업체 평가를 통과해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APS머티리얼즈는 순천대학교 박용범 교수 연구팀과 오는 2023년까지 2단계에 걸쳐 FMM에 적합한 인바(니켈·철 합금) 소재를 활용해 에칭법 대비 우수한 FMM stick 제조기술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APS머티리얼즈 측은 "국책과제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자사의 FMM stick 제조 기술의 우수성과 양산에 대한 높은 가능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FMM stick 양산에 박차를 가해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는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소재) 국산화 성공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