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신문에서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와 인터뷰를 했다.

내용은 알테오젠의 전체 파이프라인 진행사항에 대해 간략하게 얘기하고 있다.

ALT-B4에 대한 내용 중에 인간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는 극미량만 사용하므로 신약 개발 시 문제가 되는 독성 문제와 임상 실패 가능성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부분이 알테오젠이 가진 최고의 리스크라고 보고 있다.

알테오젠은 ALT-B4에 대한 가치가 지금 회사 가치의 8할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게 무너지면 알테오젠의 가치도 끝이라는 얘기다. 비록 낮은 가능성이지만 실패가능성이 제로인 것은 아니다. 물론, 할로자임의 경우를 보더라도 아직 별다른 특이점이나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ALT-B4도 그럴 확률이 매우 크지만 100% 성공한다고 확신해서도 안된다. 

인타스의 허셉틴SC도 기대가 되는데 Pivotal 임상이 언제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2022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성과도 미팅을 진행했다는 것 외에는 기타 특이사항이 없다.

이번 인터뷰도 기존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소식은 없다. 

 

Upcoming Events

  • ALT-B4
    • 2022년: 사노피(?) 임상1상 진입 마일스톤 수령, 추가 기술수출, 키트루다SC 병용투여 가능성
    • 2022년 상반기: 머크 임상 1상 종료
    • 2022년 하반기: 머크 임상 3상 시작
  • ALT-LS2(허셉틴 SC바이오시밀러)
    • 2022년: 인타스 Pivotal 임상 시작
  • ALT-BB4
    • 2022년 하반기: 임상종료 및 식약처 승인
    • 2023년 상반기: 테르가제 출시
  • ALT-L9
    • 2022년 3월: 임상3상 개시
    • 2022년: 글로벌 제약사와 국가별 유통판권 계약 체결(현재 논의중)
    • 2025년 5월: 유럽 출시
    • 2027년 5월: 미국 출시
  • ALT-P7
    • 미정: 글로벌 제약사와 L/O를 통해 SC바이오시밀러 출시계획
  • ALT-B5 (말단비대증 치료제)
    • 2022년: 전임상
  • ALT-P1
    • 2022년: 임상2상 시작
  • ALT-L2(허셉틴 바이오시밀러)
    • 2022년: 임상3상 시작





글로벌 수준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시장을 개척 중인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이사에게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임상시험 현황과 사업 계획을 전해 들었다. 더욱이 기술수출된 기술과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이 순항 중으로 향후 괄목할만한 성과가 기대된다.
 

Q. ‘알테오젠’ 소개 부탁드린다
A. 알테오젠은 3개의 독보적인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신약과 차별화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바이오베터 개발 기업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꿀 수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원천기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차별화된 바이오시밀러인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이어 기존의 항암 항체치료제보다 우수한 효능과 부작용을 감소시킨 항체-약물접합(ADC, Antibody-Drug Conjugate)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유방암을 적응증으로 국내 최초로 임상 1상을 완료했다. 또한 바이오의약품과 융합(Fusion)해 기존의 바이오의약품보다 체내 지속성이 증가된 차세대 지속형(Long-acting) 바이오베터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3개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무궁무진한 파이프라인 확보가 가능한 기업이다.

Q. 핵심 기술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Hybrozyme(ALT-B4)' 경쟁력은
A.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원천기술로써 기존 항체치료제나 단백질 바이오의약품의 정맥주사(IV) 약물전달 투여 방식을 피하주사(SC) 투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의 편리성이 대폭 증가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

또한 항체의약품이나 바이오의약품의 단백질 농도에 비해 5만분의 1에서 10만분의 1 정도로 극미량만 사용하므로 신약 개발 시 문제가 되는 독성 문제와 임상 실패 가능성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할로자임社에서 개발 중인 SC 제제 변경 연구에서도 독성에 대한 문제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Q.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Hybrozyme(ALT-B4)' 기술수출 현황과 사업 계획은
A.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은 강력한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사업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 기술의 독점 권리를 확대하기 위해 약 300개 이상의 변이체를 확보해 생산에 관한 기술 특허 등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신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분야에서 향후 20년 이내에는 경쟁사가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

특히 2019년과 2020년 두 개의 10대 글로벌 제약사와 각각 1.6조와 4.7조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했으며, 현재 제품 출시를 위해 글로벌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10대 제약사들과 비밀유지 계약(CDA)과 물질이전계약(MTA) 등을 맺고 기술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Q. ALT-B4 기술이 적용된 '허셉틴 피하주사 제형(ALT-LS2)' 개발 현황은
A. 허셉틴 피하주사 제형은 2021년 인도 인타스(Intas) 파마슈티컬에 기술이전 했으며, 인타스 제약에서 별도의 전임상 시험이 없이 Pivotal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 제품의 출시 시점은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제품 상용화 시에 순 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두자릿수 퍼센트의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예정이다.

Q. ‘아일리아(ALT-L9)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현황과 경쟁력은
A.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2014년부터 알테오젠이 개발에 집중한 아이템이다. 현재 오리지널 아일리아의 제형 특허가 별도로 존재하고, 해당 특허는 물질특허보다 4~5년 뒤에 만료된다. 이에 따라 후속 개발 기업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그러나 알테오젠에서는 이미 오리지널社가 가지고 있는 제형 특허를 회피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에 등록을 완료했고, 생산 과정에 대한 특허를 추가로 확보했다. 아울러 완제 제형인 프리필드 주사기에 대한 특허까지 출원해 다른 기업대비 앞서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진행한 임상 1상에서는 아일리아와 유사한 ALT-L9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했다. 유효성 분석 결과에서는 최대교정시력(BCVA: Best corrected visual acuity) 및 중심 망막두께(CST: Central subfield thickness)의 유사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으며, 해당 유효성 결과는 현재까지 알테오젠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데이터로 더욱 가치가 높다.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은 알테오젠의 자회사인 알토스 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임상시험 수탁기업(CRO)인 시네오스헬스(Syneos Health)와 계약을 맺고 진행하고 있다.

Q. ‘NexP 기술’이 적용된 ‘지속형 인성장호르몬(ALT-P1)’ 경쟁력은
A. 지속형 바이오베터 NexP 기술의 특허는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기술 등록이 진행됐다. 최근 브라질 특허 등록은 알테오젠과 브라질 크리스틸리아社와의 공동 연구 계약을 통해 지속형 성장호르몬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 전략에 따른 것이다.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은 주 1회 주사하는 제품으로, 매일 주사하는 1세대 제품 대비 환자의 투약 순응도를 대폭 올렸다. 이를 통해 치료 효과 증대와 잦은 주사에 따른 불편함과 공포감을 개선했다. 특히 생산성 부문에서 제조효율이 뛰어나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Q. ‘ALT-P1(지속형 인성장호르몬)’ 임상 1상 결과와 향후 계획은
A. 현재 국내에서 성인용에 대한 임상 2a와 인도에서 임상 1b 등을 완료했다. 인도 임상에서는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고용량에서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특히 매일 주사하는 성장호르몬과 비교할 때 유효성의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아용에 대한 임상 2, 3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위한 임상 시료 생산에 착수했다. 임상 시료 생산이 완료되면 브라질 크리스틸리아에 제공해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Q. ‘NexMab’ ADC 기술 특징은
A.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는 항체에 세포독성 약물(Cytotoxic agent)을 링커(Linker)로 접합시킨 구조이며, ADC가 암세포 표면 수용체를 인식하고 결합하면 암세포 내로 유입되고 약물이 분리되면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원리다. 특히 항체치료제의 장점인 선택성(selectivity) 및 지속성과 합성 약물의 장점인 강한 효능을 결합한 것으로 항체의약품보다 효능은 뛰어나고 합성 약물보다 독성에 의한 부작용이 적은 항체 바이오베터 기술이다.

Q. ‘ADC 유방암치료제(ALT-P7)’ 개발 현황은
A. 국내 최초로 ADC 유방암치료제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안전성 분석 결과, 유효한 용량은 로슈 社의 ADC 유방암치료제인 캐사일라 용량인 3.5mg/kg보다 1.3배 더 많은 용량인 4.5mg/kg으로 임상 2상의 권장용량으로 평가됐다. 특히 유효성 분석 결과, 현재 환자 중에 가장 오래 ALT-P7 투여를 받고 있는 대상자는 650여 일로, 암의 진행 없이 유지 중이다. 또한 현재 Her2 양성 유방암을 대상으로 하는 ADC는 매우 경쟁이 치열한 분야이므로 향후 임상 개발 전략을 신중히 수립해 진행할 것이다.

Q. 기타 주요 파이프라인 사업 계획은
A. 신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완제품인 테르가제(Tergase, ALT-BB4)의 품목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이 현재 국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존 시판 중인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와 비교할 때, 매우 우수한 순도 및 안전성을 나타내므로 기존 부작용으로 인해 시장 확장에 제한적이었던 통증 완화나 부종 완화 분야에서 다양하게 국내외 시장 규모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르가제는 이번 임상시험만으로 품목 허가를 받을 수 있고, 임상 인원이 대규모인 점에서 해외에서도 해당 데이터로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Q. 2022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성과는
A.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10대 제약사 4곳과 비밀유지협약(CDA) 및 물질이전계약(MTA) 체결 이후 본격적인 기술수출 계약과 관련해 협의했다. 또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의 마케팅 파트너 계약을 위한 해외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도 진행됐다.

Q. 직원 사기 증진과 인재 영입을 위한 알테오젠만의 사내 복지는
A. 기본적인 복지시스템과 더불어 수평적인 의사소통과 연구 자율성을 부여하기 위해 특히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분기별로 정기적인 노사협의회를 운영해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적극 반영해 근로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한 주 5일 근무, 연구직에 대한 재량근로제, 적극적인 연차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직원들에 대한 보상으로 경영 성과와 실적에 따라 연말 및 연초에 우수 인력을 선발해 별도의 인센티브 또는 스톡옵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Q. 신약 연구개발 시 애로사항과 국산 신약 탄생을 위해 필요한 점이 있다면
A. 대전 지역이 연구개발에 특화된 도시지만, 지방이라는 한계로 우수 인력 영입에 어려움이 많다. 현재 알테오젠 직원 80% 이상이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서울과 수도권에 바이오벤처가 증가함에 따라 인원 확보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수도권 쏠림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지방에 근무하는 연구원에게 지방 연구 지원 장려금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면 지방 발전과 더불어 우수 인재 영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궁극적으로 바이오벤처 기업의 힘은 원천기술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성과가 핵심이다. 급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현실에 맞는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

Q. 알테오젠의 미래 비전과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린다.
A. 알테오젠은 현재까지 바이오베터 기술의 글로벌 수출을 통해 글로벌 10대 제약사들과 공동 연구 및 제품 개발을 함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일스톤, 로열티 등의 수입으로 큰 매출이 실현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10대 제약사와 경쟁할 수 있는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

https://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65965 

 

약업신문

"보유한 대표 원천기술 중 하나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는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꿔 편리성 증대를 통해 치료효과를 높인다. 또한 극미량만 사용하므로 신약 개발 시 문제가 되는

www.yakup.com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가 오랜만에 인터뷰를 했다.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도약을 꿈꾸는 알테오젠의 메인 전략은 3개다.

  1. 신약·바이오시밀러의 SC 제형 개발
  2.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라이센싱 아웃
  3. 테르가제 상용화로 시장점유율 30% 

큰 범주로 위 전략이 메인이며, 추가 기대를 하고 있는 파이프라이은 ALT-L9(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다. 

ALT-L9은 3상까지 독자진행하며, 타사보다 임상이 느리지만 독자적인 제형 특허로 2025년 시장 출시가 목표다. 

그리고 박순재 대표 인터뷰 내용에 머크가 언급이 되었다. ALT-B4 라이센서 중에 머크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제는 직접적인 증거만이 필요하다. 마일스톤이 빨리 입금되어 공시되기를 기다려보자. 

 

 

국내 바이오업계는 성장과 몰락의 경계 끝에 놓여 있다. 바이오 분야에 쏠리는 관심과 지원,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공동연구 확장 등으로 신약개발 성공과 생태계 선순환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동시에 바이오시밀러 편중 현상, 핵심기술 부재, 중국·인도 등 신흥 바이오강자들의 빠른 기술개발 추격과 입지 확대라는 위기가 혼재돼 있기 때문이다.

국내 1세대 바이오텍인 알테오젠(Alteogen)은 독자적인 자체 기술과 특허를 확보, 지금의 '터닝포인트' 시기를 기회로 잡아 글로벌 제약사로의 입지를 다지는 데 한창이다.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이사는 최근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나 자사의 핵심 플랫폼과 파이프라인 확장 계획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도약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재 알테오젠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산하 연구개발부서 6곳과 연구관리부서 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인력만 70여명에 이른다. 또한 알토스바이오로직스, 세레스에프엔디 등 자회사 연구인력까지 포함하면 총 180여명으로 사실상 국내 대형 전통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연구개발(R&D) 비용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연구개발비용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2019년 117억 7348만원, 2020년 186억 1601억원, 올해는 상반기에만 142억 6880만원을 투입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각각 40.28%, 43.88%, 78.39%며, 별도재무제표기준으로 88.37%, 70.61%, 191.54%에 이른다.

이 같은 막강한 연구 인프라를 통해 알테오젠은 NexP™(지속형 단백질 기술) 기술을 시작으로, 2세대 항체-약물 접합체 NexMab™ 항체-약물 접합(ADC) 기술, 100여개국 특허를 이끌어낸 재조합 인간히알루로니다제(ALT-B4)를 만든 Hybrozyme 등 핵심 원천기술을 구축했다.

알테오젠은 자사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현재 6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신약 파이프라인은 ▲ALT-P1(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ALT-P7(유방암 치료제) ▲ALT-B4(피하주사 변환 용도) ▲ALT-BB4(부종/통증) 등이며,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은 ▲ALT-L9(습성 황반변성 완화) ▲ALT-L2(유방암/위암) 등이다. 

박 대표는 "바이오베터 기술의 빠른 상업화를 위해 대기업을 나와 알테오젠을 설립할 당시만해도 바이오시밀러는 캐시카우 비즈니스였다. 그러나 중국, 인도의 빠른 발전 속도와 낮아진 진입장벽으로 인해 더이상 일반적인 바이오시밀러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면서 "독자적인 경쟁 기술이 있어야만 치열한 레드오션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허셉틴(유방암 치료제)만 보더라도 초창기만큼 바이오 시밀러가 어트랙티브(매력적)하지 않다. 바이오시밀러만 유럽에 6개가 출시됐고 추후 4개 정도가 더 나올 예정"이라며 "제한된 시장에서 가격경쟁을 하다보면 이익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우리는 독자 기술을 통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이 개발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고발현 세포주와 생산 공정 모두를 자체 개발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더해 독자적인 히알루로니다아제 기술을 접목,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예로 들면서, "이미 국내외 다수 기업들이 아일리아(황반병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고 벌써 3상에 들어간 기업들도 있다. 그럼에도 알테오젠이 시장 선점에 있어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독자적인 제형 특허 덕분"이라며 "같은 바이오시밀러지만 다른 회사들은 쫓아오지 못하도록 IP장막을 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일리아의 물질특허는 2025년 만료지만 제형 특허는 2030년쯤 끝나는데, 자사가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는 특허를 낸 발효정제를 통해 고유 제형으로 출시해 2025년 물질 특허 만료 이후 즉각 판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타사에 비해 임상 속도가 다소 느린 것처럼 보이지만, 출시 가능한 시점에 따라 오는 2024년 임상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오히려 독자 기술로 해당 시장의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특히 알테오젠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3상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신약의 경우 바이오텍은 물론 국내 대형제약사들도 자본금과 전문인력, 임상경험·노하우 등을 이유로  임상1, 2상까지만 진행한 후 3상부터는 기술을 이전해 마일스톤·로열티 등을 받는 형태로 진행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그는 "글로벌 3상은 1,2상과 달리 수천억원~수조원의 자본금 뿐 아니라 생산인프라와 연구인력,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확보해야 한다. 매우 도전적인 과제지만 충분한 경쟁력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글로벌 임상에서 CRO 문제로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자회사인 알토스가 임상을 맡아 전문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며, 생산과 글로벌 마케팅은 알테오젠이 직접 진행하는 형태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처럼 회사측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동시에 시장 경쟁상황과 전망을 토대로 기술이전, 오픈이노베이션, 개발 중단·전환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 효율성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그 일환으로 지속형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신약과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신약 등은 콜라보레이션 전략으로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등을 시행 중이다.
 
알테오젠의 플랫폼 기술은 3가지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우선 ▲앞서 소개한 신약·바이오시밀러의 SC 제형 변화 추진과 함께 ▲제형 변화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제약사는 물론, 벤처, 중견회사 등을 대상으로 높은 생산성과 효소 활성도, 우수한 열 안정성과 면역원성 등의 특징을 가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라이센싱 아웃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실제 알테오젠 측은 비공개 조건을 이유로 계약사를 모두 밝히지 않았으나, 키트루다SC 임상1상 정보를 토대로 유추해보면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에서도 경쟁력 확대를 위해 해당 기술 적용을 추진 중이다. 한편 알테오젠은 ▲동물유래 필러·통증치료제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신약도 해당 기술로 개발 중이며, 이는 1조원대 시장으로 오는 2023년 출시해 30%의 시장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별한 항체 위치에 톡신을 접합할 수 있는 NexMab™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항암신약(ALT-P7, ALT-Q5)은 다양한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와 병용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추진 중이며, 연구 결과에 따라 임상단계에 맞게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 환자 중심주의, 편의성 확대 방향으로 의료서비스가 개선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성장호르몬치료제 개발 뿐 아니라 장기지속형 기술인 NexP™을 활용해 당뇨병, 혈우병,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부문은 이미 과포화 상태인 동시에 경구용 치료제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신기술(mRNA) 독점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해 개발 전환을 꾀했다. 그는 "다양한 변이체를 중화하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자 올해 5월 동물효능시험에 착수했다. 바큐로바이러스·곤충세포 시스템을 이용해 생산된 항원을 항원 보강제(어쥬번트·adjuvant)와 혼합해 최적의 후보물질을 선정하기 위한 실험이었다"면서 "어쥬번트 관련 기술 특허를 끝으로 코로나19 관련 임상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다음 신종감염병 팬데믹이 오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자적 기술과 다양한 전략을 확보해 국내 1세대 바이오텍을 너머 글로벌 기업으로 승승장구 중인 알테오젠도 여타 다른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처럼 '전문 연구인력 부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히 한 업체의 성장 장애요인이 아닌, 국내 바이오생태계의 발전과 몰락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30여년을 바이오업계에 종사해온 그는 2, 3세대 바이오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라도 민관, 투자자 모두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5년부터 바이오회사들의 기술성 특례상장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벤처캐피탈(VC)의 투자 역시 매우 많이 이뤄지고 있다. 현 시점은 한국바이오의 대전환점"이라며 "여기서 치고 나가 글로벌 회사들이 조성되느냐, 아니면 몰락의 길로 접어드느냐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시기인만큼, 정부는 물론 투자기관과 바이오회사 모두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국내 바이오업계는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 건전한 바이오생태계 육성을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부가 업계, 학계와 심혈을 기울여 인력양성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전문인력들을 많이 배출시켜야 K-바이오생태계의 유지,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바이오 1세대로서 2, 3세대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하는 그가 독자적 기술과 전략을 토대로 글로벌제약사로 도약, K-바이오의 앞길을 밝혀줄 선구자가 될지 바이오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http://www.medigatenews.com/news/2802132167

 

MEDI:GATE NEWS 기존 틀 깨고 원천기술 접목한 바이오시밀러로 승부수…알테오젠, K-글로벌제약사 도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국내 바이오업계는 성장과 몰락의 경계 끝에 놓여 있다. 바이오 분야에 쏠리는 관심과 지원,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공동연구 확장 등으로 신약개발 성공과 생태

medigatenews.com

 

알테오젠이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ALT-P1)의 글로벌 임상1상을 인도에서 진행한다.

ALT-P1은 소아를 대상으로 하는 약품이지만 반복 투여 및 고용량 용법에 대한 안정성과 효력을 검증하기 위해 임상1상은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ALT-P1은 2019년에 7월에 브라질 제약사인 크리스탈리아와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2020/06/13 - [주식/알테오젠] - [알테오젠 파이프라인 일지] ALT-P1: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크리스탈리아는 매일 투여하는 인성장호르몬 주사를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하여 브라질 정부에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ALT-P1은 1주일에 한 번만 맞아도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는 훨씬 매력적이다.

알테오젠의 파이프라인이 다양한데 그 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현재 바이오주들이 대부분 약세이기 때문에 이 분위기가 전환된다면 다시 한번 제대로된 가치를 인정받을 시간이 생길 것이다.

 

 

알테오젠이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 제품인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ALT-P1)의 전세계 출시를 위해 글로벌 임상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측은 인도에서 성장호르몬이 저하된 성인을 대상으로 ALT-P1의 ‘반복 투여 고용량’ 용법에 대한 안전성 및 효력 검증 시험을 시작한다.

이 임상이 마무리되면 바로 알테오젠의 파트너서인 브라질 크리스탈리아사가 브라질에서 소아를 대상으로 한 ALT-P1의 임상 2상에 나선다.

앞서 알테오젠은 2019년 크리스틸리아와 글로벌 임상 및 판매에 대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크리스탈리아는 앞으로 약 5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의 글로벌 임상 2상 및 3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크리스틸리아는 매일 투여하는 인 성장호르몬을 브라질 임상 3상을 거쳐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품목허가를 받은 경험이 있는 곳이다.

이 임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크리스탈리아는 남미에서 판매권을 확보하고 알테오젠은 임상 허가 자료를 크리스탈리아로부터 무상으로 양도받아 남미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제품 허가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각 지역에서 판매하는 지속성 인 성장호르몬의 제품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상호 지급하게 된다.

성장호르몬 시장은 전세계 약 4조 이상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인성장호르몬 임상을 위한 왜소증 소아 환자 확보가 매우 어려워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을 개발하는 많은 회사들이 임상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테오젠은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을 산업통상자원부의 유망바이오IP 사업화 촉진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다.

www.edaily.co.kr/news/read?newsId=02118886628922312&mediaCodeNo=257&OutLnkChk=Y

 

알테오젠,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글로벌 임상 진입

알테오젠(196170)이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 제품인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ALT-P1)의 전세계 출시를 위해 글로벌 임상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측은 인도에서 성장호르몬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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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20-06-13

 

소개

  • 원천 기반기술인 NexMab™ ADC 기술을 사용하여 유방암 및 위암의 항체-약물 접합체 표적치료제인 ALT-P7을 개발하고 있다.
  • HER2는 현재까지 밝혀진 암 표지물질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항암 표적으로, 허셉틴과 퍼제타 등의 단일클론 항체치료제와 캐싸일라라는 항체-약물 접합체가 HER2를 표적으로 하여 시장에 출시된 바 있다.
  • ALT-P7은 캐싸일라와 비교하여 월등히 우월한 안정성과 동물 실험에서의 항암 효과를 보여주는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임상 1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임상 2상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2020-06-01 공시: ADC 유방암 치료제(ALT-P7) 임상 1상 시험 결과 미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

  1. 임상1상을 통해 ALT-P7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였으며, 임상2상 권장용량에서 탁월한 효능을 보일 것을 기대
  2.  관련 글
    1. 2020/05/14 - [주식/알테오젠] - ASCO 초록으로 살펴본 알테오젠 ALT-P7의 가치
    2. 2020/05/15 - [주식/알테오젠] - ALT-P7 가치를 고려한 알테오젠의 시총은 얼마일까?
    3. 2020/05/31 - [주식/알테오젠] - #알테오젠, ASCO2020 ALT-P7 포스터 리뷰

2020-05-05 박순재, 알테오젠 기술로 효능 높인 유방암 치료제 기술수출 매달려 

  1. ASCO에서 ALT-P7의 긍정적 결과가 발표된다면 관련 논의가 급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0-04-01 ALT-P7 국내 임상 1상 결과 ASCO 초록 채택

  1. 올 하반기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며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

2020-03-17  알테오젠, 국내 최초 'ADC 유방암 치료제' 임상 1상 완료

  1. ADC 유방암 치료제는 로슈의 '캐사일라'(Kadcyla)가 지난 2017년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린 품목
  2. 알테오젠 임상이 완료되는 오는 2024년에는 시장이 약 7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
  3. 최근 일본 다이이치산쿄 ADC 유방암 치료제가 8조 규모로 기술이전
  4. 계획보다 임상1상 결과 1년 늦었음(사유는 모름)

2019-01-20  알테오젠, ‘ALT-P7’은 올해 국내 임상2상 예정

  1.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항체치료제 ‘ALT-P7’은 올해 국내 임상2상 예정
  2. 비임상에서 로슈의 캐사일라보다 유방암과 위암 치료 효과가 좋았음
  3. 캐사일라는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내성이 생겨 암세포가 다시 자랐지만 ALT-P7은 암세포가 소멸.

2018-12-18 알테오젠, 유방암치료제 'ALT-P7' 2·3상 위한 임상시료 공급계약

  1. 내년 초 임상 1상이 완료되면 유방암치료제로 임상 2·3상, 위암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

2018-08-02 알테오젠 ALT-P7, 위암치료제로 美FDA 희귀의약품 등록

2017-08-22 알테오젠, 유방암 ADC치료제 국내 1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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