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4 - [주식/알테오젠] - ASCO 초록으로 살펴본 알테오젠 ALT-P7의 가치
이전 글에서 알테오젠 시총이 5조는 넘어야된다고 글을 적었다.
글을 적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 숫자는 어떻게 나왔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예상한 시총이 나오는지 계산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방법은 정밀하지 않고 아주 단순하다. 심플이지 베스트라고 자기 위안 삼으며 계산해본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동권 연구원에 의하면 알토오젠의 ALT-B4가 올해 4건의 기술수출이 이뤄질 경우에 그 가치만으로도 2조원이상의 시총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inthenews.co.kr/article-47996/
현재 알테오젠의 시총은 2.5조이다. 알테오젠의 주가가 몇년 동안 2만원에서 4만원 사이 박스권을 형성했을 때 시총이 거의 5천억이다. 그럼 현재 주가는 ALT-B4의 가치와 기존사업의 가치를 합쳤을 경우라면 얼추 맞는 셈이다,
그런데 기존사업의 가치가 더 커진다면?
그 중에서 가치 점프가 될 시기가 임박한건 ALT-P7이다. 그렇다면 ALT-P7의 가치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가장 쉬운 방법은 다이이찌산쿄의 주가 변화를 살펴보면 된다.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trastuzumab deruxtecan, DS-8201) 임상1상을 발표하고 기술수출까지의 주가 변화를 보면 된다. 물론 이 방법은 다른 시장변수는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그 기간의 주가 변화만 체크하는 것이기에 실제 가치와 다를 가능성도 존재한다.
2018년 6월 1일 다이이찌산쿄는 ASCO 2018에서 Enhertu(DS-8201)의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
https://www.daiichisankyo.com/media_investors/media_relations/press_releases/detail/006863.html
2019년 3월 29일 다이이찌산쿄는 DS-8201 임상1상 후 약 8조원대에 기술이전을 달성했다.
2019년 12월 24일 Enhertu(DS-8201)는 FDA로부터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m.medipana.com/news_viewer.asp?NewsNum=250735&MainKind=&NewsKind=5&vCount=12&vKind=1
2018년 6월 1일 임상1상 결과발표날에는 주가가 3664엔이었다. 그리고 2019년 12월 24일 FDA 승인 후 판매가 이루어지고 난 후 주가는 8180엔까지 치솟았다. 시총이 2.6조에서 5.8조까지 올라갔다. 3.2조 시총이 증가한 셈이니 이만큼이 Enhertu(DS-8201) 가치라고 단순하게 계산해 볼 수 있다.
약간 보수적으로 접근하여 다이이찌산쿄의 다른 파이프라인 가치증가도 고려하여 엔허투의 가치를 2.5조라고 생각해보자. (다이이찌산쿄의 메인은 엔허투라고 생각하기 때문)
알테오젠의 지금 시총은 2.5조이다. 앞서 계산해본대로 이것은 알테오젠의 ALT-B4 기술수출 가치와 기존가치만을 합한 것이다. 다이이찌신쿄의 엔허투로 알아본 엔허투의 가치는 현재까지 3.2조이다. 엔허투가 잘필릴수록 그 가치는 더 커질 수 있다. 엔허투는 임상2상도 완료했고 FDA 승인을 받았으니 단순히 그 가치를 ALT-P7가 비교하는건 당연히 무리다.
하지만 ALT-P7의 임상1상 결과 초록만 봤을 때는 엔허투보다 좋다. 그럼 엔허투와 동일한 루트로 걷게되는 장미빛 미래를 꿈꿔본다면 알테오젠의 시총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ALT-B4가치 2조 +기존사업 0.5조 +ALT-P7 가치 2.5조 더하면 최소 5조 이상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ALT-P7의 가치가 빛이 나는 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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