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가치투자 책에서는 기업의 형태를 여러가지로 분류하여 정의하고 있습니다.

1. 히트상품형 기업

갑작스레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제품이 있는가?

아이들과 여성들에 인기 있는 제품은 무엇인가?

언론매체 등에서 발표하는 히트상품은 무엇인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큰 열풍을 일으키는 제품은 2015년도의 해태제과식품의 허니버터칩이 있습니다. 허니버터칩의 인기에 힘입어 해태제과식품은 다음해에 상장 후 3연상까지 실제로 갔었죠. 

<일봉차트>

요즘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는 상어가족 노래가 전세계적으로 알게모르게 계속 인기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핑크퐁 브랜드를 보유한 삼성출판사는 올해 주가가 급등하였습니다. 

<일봉차트>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은 거의 화장품이겠죠? 이거는 잘 떠오르질 않는군요.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트와이스라는 히트상품을 보유한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올해 3배이상 올랐죠.

<월봉차트>

언론매체 등에서 발표하는 히트상품은 여러가지 제품군별로 인기있는 제품을 소개하죠. 그런데 요즘은 워낙 제품군이 다양해서 웬만한 히트상품으로는 크게 히트했다고 할수 없죠. 예를 들어 LG전자의 건조기가 히트상품이긴 하나 그것이 주가에는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죠.  

그래서 이런 히트상품을 찾고나서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히트상품이 그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는가?

히트상업이 기업의 이익증대로 연결되는가?

히트상품이 얼마나 기업에 기여하는지에 파악하는 것입니다. 히트상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매출에 영향을 끼쳐야지 주가 상승을 기대할수 있는것이지요. 앞에서 예를 든 것처럼 LG전자의 건조기가 히트상품이긴하나 그것이 회사의 매출에 크게 기여하지는 않습니다. 국내시장의 한계와 가전제품의 영업이익률에 한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히트상품형 기업은 히트상품이 전국적으로 열풍이 불어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있다면 그때 주식을 살지말지에 대해 검토해보는 전략을 취해보겠습니다. 


2. 브랜드형 기업

소비자가 제품을 찾을 때 당연시하는 브랜드가 있는가?
대안을 찾을 수 없는 브랜드가 있는가?
제품의 종류와 동일시되는 브랜드가 있는가?
경쟁제품이 아예없는 브랜드가 있는가?
각 제품별 시장점유율이 1위인 기업은 어디인가?
만든 기업의 이름만 들어도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인가?
브랜드 이름만 들어도 떠오르는 이미지나 단어가 있는가?

브랜드형 기업의 대표적인 기업은 애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 고객의 충성도는 가히 경이적입니다. 신제품을 출시할 때는 의례적으로 밤새워 줄을 서서 사죠. 그 어떤 브랜드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찾기가 힘들죠. 브랜드형 기업은 대부분 사람들의 인식 속에 각인이 되어있는 회사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가도 어느정도 높은 곳에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의 주가는 그런 고객들 때문에 어마무시하게 올랐죠.

브랜드형 기업은 1등기업이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3. 쟁상몰락형 기업

강력한 경쟁사가 부도가 났는가?

경쟁사의 몰락으로 마케팅비용 부담이 줄어드는가?

경쟁사의 몰락이 자사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연결되고 있는가?

이런 유형은 치킨게임에서 싸운 승자죠. 반도체 시장의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이런 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0년도 중반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반도체 시장은 실로 뜨거웠습니다, 그래서 서로 가격을 낮추어 승부를 띄우는 치킨게임이 벌어졌습니다. 그 게임에서 삼성전자가 살아남았고 지금 메모리형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5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작년부터 초호황기를 누렸었죠. 

<월봉차트>

특정시장에서 치킨게임이 벌어지거나 다른 사유로 인해 경쟁사가 몰락해서 살아남는 기업이 있다면 주목해야겠습니다. 그러러면 시장동향을 항상 주시하고 있어야겠죠?


4. 기술둔감형 기업

기술이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가?

남들이 쉽게 모방할 수 있는기술이 제품에 적용되는가?

기술개발이 원천적으로 필요없는 제품을 만드는가?

신제품 출시주기가 길어도 상관없는가?

신제품 개발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가?

기술둔감형 기업은 기술의 영향력이 크지 않은 기업, 즉 R&D 투자를 하지 않아도 크게 상관없는 기업입니다. 책에서는 피쳐폰 시절 휴대폰 키패드를 만든 유일전자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락도 기술둔감형 기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콜라라는게 신제품을 출시할 일도 없고, 다시 기술투자를 할 일도 없는데도 수요는 꾸준하니까요. 코카콜라는 브랜드형 기업이기도 하면서 기술둔감형 기업이기도 하다고 볼수있죠. 
투자의 포인트로 보자면 하나의 기업유형이 아니라 여러가지 유형에 속한다면 투자하기에 더 매력적인 기업이 아닐까요?


5. 보물찾기형 기업

자산재평가를 한지 오래되었는가(부동산)?

량 자회를 가지고 있는가?

보유쥬식 중에 좋은 회사의 주식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가?

브랜드나 맨파워 등 탁월한 무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는가?

이런 기업을 찾기 위해서는 회사의 사업보고서를 보고 파악해야 합니다. 전자공시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자산이나 자회사, 보유주식, 임원진에 대하 설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할 대상 기업을 찾은 후 사업보고서를 통해 보물찾기형 기업일 경우 투자메리트가 더 있다고 판단하는 보조지표로 활용해보겠습니다.


6. 환골탈태형 기업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정리하였는가?

구조조정 후 

후유증을 잘 극복하였는가?

시장 지배력경쟁력이 증가하였는가?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늘어나고 있는가?

사업이 재정의될 수 있는가?

이 유형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인력감축 또는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구조조정을 한 후 기업이 턴어라운드하였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현대모비스를 사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철도와 자동차 생산 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자동차 부품회사로 거듭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이건 현대라는 큰 대기업의 울타리 안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반적인 기업이 특정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인력구조조정을 한다는 것은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큰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는 뜻이지요. 

저는 일단 환골탈태형 기업은 투자대상에서 보류하고자 합니다.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안전한 다른 기업들도 많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는 기업은 피하겠습니다. 투자내공이 더 쌓이면 그때 재고민해보겠습니다.



출근길에 "신과 함께"라는 팟캐스트를 듣습니다. "한국형가치투자 전략"은 주식의 신, 정채진 프로가 소개한 책 중에 하나입니다.

초보자가 읽기에 사례를 들어가며 아주 이해하기 쉽게 적혀있습니다. 제가 잘 이해가 될되는걸 보면 말이죠.


책의 초판이 2000년 초반이라 책에 나온 사례기업들이 현재 시장의 기업들에 적용 또는 응용하기는 다소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치투자의 기본전략은 현재에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책에서는 기업에 투자하기 전에 무엇을 알아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제시합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해본다면 투자할지 말지에 대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기업의 유형을 분류하여 유형에 따른 질문을 제시합니다. 이 또한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스스로에게 해본다면 투자할지 말지에 대해 알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후기 시즌2에서 다루겠습니다.)

먼저 기업에 투자하기 전에 무엇을 알아야 할까?


1, 기업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

가장 기본의 되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는 이를 제대로 행하지 않고 있죠. 기업에 대해 정확하게 안다는 것은 기업이 하는 사업에 대해 잘 아는 것입니다.  어떤 사업을 영위하는지 그것만 알아도 그 기업에 대해 잘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버핏의 투자철학도 기업이 하는 사업에 대해 잘 아는 경우에만 투자하는 것이죠. 쉬운 사업일수록 그 사업의 미래에 대해 더 예측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2. 사야할 이유와 팔아야할 이유는 아는가?

사야할 이유가 있어야 가치투자의 근본이 사는 것입니다. 미래성장동력이 될 기술력이 있다던지 아직 동종업계 대비 시총이 낮다던지 등등 사야할 이유는 존재해야 합니다. 사야할 이유가 단지 지인이 추천해서라고 한다면 그것은 사야할 이유가 될 수 없죠. 그리고 팔아야할 이유는 사야할 이유가 사라졌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가치가 올라서 원하는 가격에 도달했을 때라든지 사업진행에 차질이 생기는 등의 사야할 이유가 없어졌을 떄처럼 말이죠. 즉, 사야할 이유와 팔아야할 이유는 서로 공존할 수 없는것 아닐까요?

3. 기업전체의 가치가 얼마인지 아는가?

이 질문은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기업전체의 가치가 얼마일까요? 일단 쉽게 예측하는 것은 동종업계의 다른 회사의 시총과 비교해보는 것이죠. 현재로서는 저는 이게 한계인거같네요. 가치를 매기려면 미래의 사업수익성을 봐야하는데... 이건 좀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4.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한다

이 질문도 역시 초보자에게는 어려운 질문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가 주관적인데 초보자가 이를 캐치하는 것은 쉽지 않죠. 저 또한 이 부분이 어렵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쉽게 말하는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는 말처럼 무릎보다 밑이면 매수하라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5. 기업전체를 사들인다는 마음가짐으로 주식을 매수한다

버핏이 투자할 때 하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버핏은 자기가 원하는 기업은 인수하고 싶어한다고 하죠. 하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그 회사의 주식을 산다고 합니다. 주식을 살 때도회사를 인수할 때와 마찬가지로 심사숙고해서 사는 것이죠. 그리고 오늘날의 대기업의 오너와 그 가족들은 왜 재벌이 되었을까요? 국가가 밀어줘서? 사업이 잘되어서? 여러 가지의 답이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또다른 이유는 바로 오너정신인거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그들은 기업이 대주주들이고 그렇기에 회사를 경영하기 위해 지분을 잘 팔지 않죠.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 회사를 성장시키려고 스스로 노력합니다. 바로 자신들이 주인이기 때문이죠.. 흔히는 말하는 존버를 그들은 수십년 동안 해오고 있는거죠. 그래서 그들이야말로 어떤면에서는 진정한 가치투자자가 아닐까 합니다.  

6. 신용거래가 미수는 하지 않는다.

주식투자에서 지켜야할 가장 큰 규칙입니다.  투자는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자금으로 해야만 합니다. 마이너스 통장이나 대출을 이용해서 투자를 하더라도 그 규모가 투자금을 다 잃더라도 그것을 상계할 수 있는 다른 대책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투자해서는 안됩니다. 가치투자나 주식투자 모두 끈기와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내돈이 아니라면 초조해지기 마련입니다




안녕하세요. 바티입니다.

바티는 어린 시절 제가 좋아하던 축구스타인 바티스투타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블로그명 또한 바티의 스토리를 이야기한다는 뜻에서 "바티스토리"라고 정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 때도 티스토리 블로그를 이용해왔었습니다. 

그런데 관리소홀로 해킹을 당해 성인광고로 게시글이 도배되자 블로그가 밴처리당해버렸습니다. 그 당시에 취업한 관계로 그냥 넘겼던 것이 이제는 흔적도 찾아볼수 없게 되네요. 참 안타깝습니다. 

그로부터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대학생 때와 마찬가지로 미래를 위한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그 미래는 가까운 미래가 아닌 머나먼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메인은 주식 투자에 관한 이야기가 될 것이며 경제며 부동산 등 다른 재테크와 관련된 글도 적어볼 생각입니다. 

그동안 구글독스와 에버노트 등을 이용해서 정리를 하였으나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꼇습니다. 아마 공존한다는 느낌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하다 보면 점점 나태만 늘어갔죠..... 그리고 또 누군가를 가르칠 때 더 많이 배우는 것처럼 블로그에 글을 적기 위해서는 스스로 많이 알고 적어야 하기 때문에 더 잘할 수있지 않을까요? 자기 최면입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누군가가 정보를 찾아가고 알아간다면 재미도 있고 보람도 느낄거 같습니다. 만약 방문자 수가 많아진다면 사명감(?)이 생겨서 더 열심히 하지않을까요? 역시 자기 최면입니다. 

영화 비긴어게인처럼 다시 시작해보겠습니다.​


'바티인베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꾸준함의 중요성  (0) 2020.04.15
해외자산 리포트 2019년 1분기  (0) 2019.03.29
바티의 "2019년 목표"  (0) 2019.02.26
바티 투자 리포트 1.1  (1) 2018.11.14
바티 투자 리포트 1.0  (0) 2018.11.08
MIT Technology Review 에서는 해마다 스마트 기업 순위를 발표합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순위없이 50개 기업을 발표했지만 2014년부터는 순위를 매겨서 발표했습니다.
어떤 지표로 가지고 평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높은 순위에 랭크될수록 그 영향력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5년에는 테슬라가 1위인데 지금 전기차하면 누구나 떠올리는게 테슬라입니다. 
그리고 2016년에는 아마존이 1위인데 올해 아마존의 실적은 어마어마하고 시총이 한때 1조달러를 넘었으니 말이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해외주식에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기업을 살것인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MIT Technology Review에서 선정한 스마트 기업을 대상으로 하나씩 검토해보면서 대상 기업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왜 이 리스트를 가지고 하냐고 묻는다면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는 100배 낫고 나름 객관적이고 제대로 선정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 기업이 왜 높은 랭크에 선정되었으며 그 해에는 어떤 섹터의 기업들이 많았으며 그것이 또 이듬해에는 어떻게 성장해나가고 주가가 어떻게 흘러나갔는지에 대해 하나씩 분석해보겠습니다.

순위2014201520162017
1IlluminaTesla MotorsAmazonNvidia
2Tesla MotorsXiaomiBaiduSpaceX
3GoogleIlluminaIlluminaAmazon
4SamsungAlibabaTesla Motors23andMe
5Salesforce.comCounsylAquion EnergyAlphabet
6DropboxSunEdisonMobileyeiFlytek
7BMWTencent23andMeKite Pharma
8Third Rock VenturesJuno TherapeuticsAlphabetTencent
9SquareSolarCitySpark TherapeuticsRegeneron
10AmazonNetflixHuaweiSpark Therapeutics
11TencentOvaScienceFirst SolarFace++
12SnapchatGoogleNvidiaFirst Solar
13CreeAmazonCellectisIntel
14BoxAliveCorEnliticQuanergy Systems
15BrightSource EnergyGilead SciencesFacebookVestas Wind Systems
16Wal-Mart StoresAppleSpaceXApple
17General ElectricVoxel8ToyotaMerck
18QualcommIDE TechnologiesAirwareCarbon
19KaggleAmgenIDE TechnologiesDesktop Metal
20Second SightAquion EnergyTencentIonis Pharmaceuticals
21SpaceXBaiduDidi ChuxingGamaron
22KickstarterSpaceXOxford NanoporeIllumina
23Hanergy Holding GroupSakti324MFacebook
24SiemensFreescale SemiconductorAlibabaUdacity
251366 TechnologiesUniversal RobotsBristol-Myers SquibbDJI
26UberBristol-Myers SquibbMicrosoftMercadoLibre
27EvernoteTeladocFanucMicrosoft
28BaiduNvidiaSonnenRigetti Computing
29GitHubFacebookImprobableKindred AI
30XiaomiAlnylamMovidiusSophia Genetics
31Oculus VRRethink RoboticsIntrexonTesla
32Qihoo 360 TechnologyPhilipsCarbonOxford Nanopore
33MonsantoCellectisBoschFoxconn
34Aquion EnergyBluebird BioT2 BiosystemsM-KOPA
35IBMThyssenKruppEditas MedicineForAllSecure
36JawboneSlackNestléFlipkart
37MedtronicLineRetroSense TherapeuticsBluebird Bio
38ValveImprobableLine, subsidiary of NaverAdidas
39Genomics EnglandEnliticTransferWiseIBM
40D-Wave SystemsCoinbaseVeritas GeneticsGeneral Electric
41Siluria TechnologiesHaConFireEyeAlibaba
42Kaiima Bio-Agritech3D SystemsSeven BridgesHTC
43DatawindGeneraliSlackBlue Prism
44Freescale SemiconductorIntrexonCoupangJumia (Africa Internet Group)
45UpworthyDNAnexusIBMVeritas Genetics
46LGIBMSnapchatDaimler
47Expect LabsSnapchatAfrica Internet GroupSalesforce
48AngelListMicrosoftLittleBitsSnap
49Arcadia BiosciencesImprint EnergyIntelAnt Financial
50Ripple LabsUberMonsantoBaidu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