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에서 나온 알테오젠 리포트를 읽어보자. 유안타에서는 첫 알테오젠 리포트다.

알테오젠_20220830_유안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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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자임의 인헨스 플랫폼에 관한 특허는 27년 만료된다. 알테오젠의 ALT-B4 특허는 이제 시작단계이므로 아직 15년 이상 남았다. 이 부분이 시사하는 바는, 알테오젠과 계약하는 제약사는 자신의 약물을 SC제형으로 개발시 2038년까지 특허권으로 보호받을 수 있어, 타사의 진입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할로자임은 특허권이 27년 만료되므로 불가능하다. 

또한, 할로자임의 인헨스 특허가 27년 만료된다면 다른 회사들이 할로자임의 인헨스 특허를 보고 별도의 계약없이 SC제형을 개발할 수 있을 수 있게 되지만, 이 때는 특허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 

정리해서 말하면, 빅파마들이 SC제형을 개발하는 이유는 기존 약물의 특허만료로 바이오시밀러의 침입을 회피하기 위한 전략과 동시에 편의성 증대로 IV제형보다 환자와 병원에게 더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할로자임의 특허 만료는 알테오젠에게 큰 기회가 된다. 

 

항암제에서도 SC제형이 선호되고 있다. 알테오젠의 첫번째 계약사인 사노피가 여기에 해당된다. 

 

면역관문억제제에서도 SC제형이 선호되고 있다. 알테오젠의 두번째 계약사인 머크가 여기에 해당된다.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는 원래 SC제형이 필수적이다. 얀센의 니포칼리맙과 알렉시온을 인수한 아스트라제네카의 ALXN1830은 IV제형이므로 SC제형이 무조건 필요하다. 

이들은 할로자임의 독점계약 이슈로 인해 계약할 수 없으므로 알테오젠이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다.

 

 알테오젠을 처음 다루는 리포트는 대부분 ALT-B4와 ALT-L9 또는 ALT-P7에 관한 소개를 하는데 유안타 리포트에서는 특이하게 NexP플랫폼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ALT-B4와 NexP가 플랫폼 기술이라 추가적인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는 속담처럼 NexP 플랫폼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가 생기지 않고서야 이런 말이 나왔을까하는 긍정적 생각도 든다.

 

증권사에서 바라보는 알테오젠의 목표가는 8만원 선이다. 기술이전 가능성만 가지고서다. 기술이전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알테오젠의 가치가 과연 거기서 머무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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