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에서 나온 당뇨관리 리포트를 읽어보자. 이 리포트는 두고두고 봐야 한다. 당뇨 관련해서 이렇게 상세하고 자세하게 나온 리포트는 없어보인다.
이오플로우가 아니더라도 당뇨와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여러번 정독하길 추천한다.
글로벌 당뇨환자는 8.6억명에 달하며, 당뇨치료제는 항암제, 면역치료제에 이어 3번쨰로 큰 시장이다. 그만큼 당뇨는 크고 중요한 시장이다.
당뇨시장이 커지는만큼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인슐린 펌프시장도 커지고 있다.
인슐린 주입 시장은 주사기를 사용하는 MDI가 66%, 주입선이 있는 펌프가 21%,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형태가 13%다.
CGM시장은 Abbott(400만명), Dexcom(125만명), Medtronoic(60만명)이 탑티어다.
인슐린펌프는 Medtronoic(60만명), Insulet(30만명), Tandem Diabetes(33만명)이 탑티어다.
PODD(Insulet)의 PER(표 하단)을 보면 PER이 다른 업체에 비해 매우 높다. 이것은 인슐렛이 웨어러블 인슐린펌프 시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동일한 시장에 진입한 이오플로우도 시장성만 확보되면 높은 밸류를 받을 수 있다고 추정해볼 수 있다.
인슐렛은 미국과 유럽에서 주로 매출이 발생한다. 최근들어서 터키, 호주, 중동, UAE 진출 또는 추진중이다.
이오플로우의 지역별 공급계약 현황이다. 이오플로우의 전략이 인슐렛이 진입하지 않은 시장에 먼저 진입하여 시장을 선점하는 것인데, 인슐렛이 중동과 인도네시아쪽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먼저 시장선점효과를 누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해보인다. 제품 인지도는 인슐렛이 압승이다. 이오플로우가 과연 인슐렛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을까? 물음표다.
인슐렛의 실적을 보면, 평균 매출성장률이 20%이상이며, 영업이익증가율도 2021년을 제외하면 성장률이 아주 좋다.
인슐렛은 올해 1월 인공췌장인 옴니팟5가 FDA승인받아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옴니팟5의 임상 결과다. 이오플로우가 쫓아가야할 수치다.
이오플로우의 인공췌장인 이오패치X는 1년 늦은 2023년말에 출시예정이다. 옴니팟5와 이오패치X는 둘다 분리형 인공췌장솔루션으로 별도의 CGM이 필요하다. 이오플로우는 일체형 인공췌장인 이오파니는 2025년 세계최초 상용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오플로우의 매출 로드맵을 보자. 올해 100억에서 2025년 10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00억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수 4만명을 확보해야 한다. 인슐렛의 사용자수가 30만명이니 거의 1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서 빨리 국내와 유럽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판매숫자가 어떻게 찍히는지 봐야한다.
아직까지는 기대감일뿐이다. 기대감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기 위해서는 이오패치의 시장에서의 반응이 중요하다. 현재 국내에서만 판매되고 있는데 재구매율은 90%이상이다. 이오패치에 대한 평가는 호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보험 적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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