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에서 나온 노바텍 리포트를 읽어보자.

노바텍_20220125_하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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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텍은 자석전문기업이다. 2019년부터 갤럭시탭에 차폐자석을 독점공급하게 되면서부터 매출이 급상승했다. 

MPS 자석공급, 2차전지 탈철기 사업도 추진중에 있지만 노바텍의 매출에 아직 큰 영향을 미칠 단계는 아니다. 그렇다면 향후 노바텍의 매출변화는 삼성전자의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판매량가 비례한다고 보면 된다. 

갤럭시탭 시리즈는 작년 3200만대에서 매년 200만대씩 증가로 예상된다. 증가율로 따지면 매년 6%씩 증가한다.

폴더블폰 출하량은 작년 700만대에서 매년 거의 두배씩 성장한다. 증가율로 보면 매년 100%씩 성장이다.

그런데 갤럭시탭에서는 차폐자석이 17~21개 들어간다. 

차폐자석은 S펜을 붙이기위해서만 활용되기 때문에 갤럭시폴드에서는 4개, 갤럭시플립은 0개가 들어간다.

폴더블폰은 폴드보다는 플립이 더 많이 팔린다. 삼성전자의 폴더플폰이 잘 팔려도 노바텍의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확률이 크다. 

 

새로운 성장을 위해서는 갤럭시 시리즈가 애플의 맥세이프와 유사한 무선충전을 용이하게 하는 자석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아이폰의 행보를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그대로 따라왔다. 갤럭시도 마찬가지다.

아이폰이 무선충전만을 도입한다면, 갤럭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노바텍은 분명히 좋은 회사다. 매출도 성장하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아주 높다. 하지만 주가가 한번더 레벨업하기 위해서는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

알파가 맥세이프가 될지 아니면 MPS나 2차전지 탈철기가 될지 지켜보자. 

MPS는 만도와 이노텍에 납품하지만 차폐자석이 하나씩만 들어가기 때문에 매출에 큰 영향은 없고, 2차전지 탈철기는 현재 제품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경과를 지켜보면 된다. 

애플의 2021년 고객사 리스트가 공개되었다.

Apple-Supplier-List-202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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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012년부터 노동 및 인권 시민단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글로벌 공급망 관련 기업 리스트를 작성해 공개해오고 있다.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사이며, IT제품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다. 이 기업의 고객사가 된다는 것은 해당 기업에게 엄청난 호재이며 기회를 가져온다.

리스트에 있는 기업 중 한국기업은 총 13개 업체이다.

  1. 삼성전자: 메모리, OLED디스플레이 
  2. 삼성전기: MLCC
  3. 삼성SDI: 배터리
  4. LG화학: 배터리
  5.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6.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7. SK하이닉스: 메모리
  8. 포스코:  스테인리스 제품
  9. 서울반도체: 미니LED
  10. 영풍그룹: 경연성회로기판(RFPCB)
  11. 덕우전자: 카메라 모듈용 브래킷, 스티프너
  12. 범천정밀: 음향부품
  13. 실리콘웍스: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설계


세계 최고의 기업이 선정한 위 리스트에 있는 기업들에 투자한다면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 애플은 깐깐하기로 유명하고 얼마나 많은 업체들이 애플의 고객사에 되기 위해 노력을 하였겠는가. 그 경쟁률을 뚫고 경쟁사에 당당하게 선정된 자랑스러운 기업들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업체 중에서 삼성전기와 서울반도체가 매력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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