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의 최근 리포트들을 읽어보자.

 

8월 26일 현대차증권에서 나온 리포트를 먼저 보자.

OCI_20210826_현대차.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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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위구르 인권문제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Hoshine silicon을 사용하여 태양관 패널을 생산한 중국업체들이 제품이 미국 세관에 억류되었다. 사실상 이것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중국산 원재료를 쓰면 안된다는 말이다.

OCI는 유럽과 남미산 메탈실리콘을 사용한다. 

그리고 Jinko Solar는 독일의 Wacker와 연간 7만톤 폴리실리콘 공급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Wacker는 OCI와 더불어 중국 이외에서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미국산 폴리실리콘은 비싼데도 불구하고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

이것이 주는 의미가 커보인다. 중국 태양광업체조차도 중국 폴리실리콘 사용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Wacker의 Capa는 Jinko Solar가 다 가져갔다. 중국업체가 아닌 폴리실리콘 제조업체는 OCI가 유일하다.

OCI도 Longi와 3년간 연간 25000톤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에는 증설하면 35000톤까지 가능하기에 추가 물량은 10000톤이다. 

OCI는 군산에 가동중지한 라인이 있는데 이것을 활용하면 추가 증설도 충분히 가능하고 증설하면 추가 3~4만톤까지는 생산가능하다. 이 물량을 누군가가 장기계약하면 수익안정성은 보장된다.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영업이익은 올해부터 흑자전환이고, EPS도 플러스로 바뀐다. ROE도 20 수준에 도달한다.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되는 것이다.

 

 

8월 30일 메리츠증권에서 나온 리포트를 보자.

OCI_20210830_메리츠.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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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실리콘 가격은 증설, ESG(신장위구르 인권문제), 물동량 병목현상을 근거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다른 소재 대비 투자가치가 높다. 

OCI는 태양광 소재 사업뿐만 아니라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을 통해 반도체 소재 사업도 하고 있다. 그 사업을 더 확장하여 2차전지 음극재 소재사업도 진출한다.

포스코케미칼과의 JV 설립으로 2차전지 소재 산업도 진출했다. 포스코케미칼과 OCI는 2020년에 51대 49 지분으로 피앤오케미칼을 설립했다. 피앤오케미칼은 먼저 2022년에 반도체 세정용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을 시작하고, 2024년에 피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피치는 탄소소재로 이차전지의 충전·방전 효율 향상과 배터리 수명을 증가시키기 위해 음극재 표면 코팅용으로 사용된다. 피치는 현재 전량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 JV에서 피치의 국산화 및 내재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9월 1일에 KB증권에서 나온 리포트를 보자.

OCI_20210901_KB.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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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의 판매가 2023년 4000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4000톤 규모면 글로벌 탑5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향 물량만 확보할 수 있으면 성장은 더 급속도록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 소재에 대해서 DB금융투자에서 자세한 리포트가 나왔다. 양극재 업체 중에서 저평가받고 있는 엘앤에프와 전해질 업체 중 가장 공격적인 증설을 하고 있는 천보를 탑픽으로 추천하고 있다.

이 리포트에서는 양극재 시장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으므로 양극재 투자자는 정독하길 바란다.

2차전지_양극재,전해질_20210830_DB.pdf
3.20MB

 

 

양극재 Capa를 보면 에코프로비엠이 대규모 증설로 인해 2023년부터 세계 1등이 된다. 엘앤에프도 에코프로비엠보다는 적지만 생산능력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시총은 에코프로비엠의 절반 수준이기에 저평가라는 것이다.  

 

양극재는 안정성의 LFP와 성능의 하이니켈의 대결이다. 

LFP는 중국이 주로 사용하고, 이외의 한국, 유럽, 미국 등의 대부분 나라는 삼원계 배터리를 사용한다. 중국의 전기차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 CATL이 2차전지 점유율 1위를 하고 LG에너지솔루션이 2위로 내려앉게 되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BYD는 LFP배터리만을 사용하여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했다. CATL도 LFP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2차전지에 사용되는 양극재는 크게 LFP, NCA, NCM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NCA와 NCM이 삼원계 양극재이며 니켈함량이 80% 이상이기에 흔히 하이니켈 양극재라 부른다. 

LFP는 고온안정성과 가격이 싸다. 삼원계 배터리는 가격은 비싸지만 에너지 밀도가 높다.

그렇기 때문에 LFP진영은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삼원계 진영은 고온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소재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밀도 차이는 극복할 수 없는 조건이다. 

 

하이니켈 생산능력을 보면 우리나라가 2024년부터 중국을 앞지른다. 그리고 바이든 정부의 중국 떄리기가 지속되는 한 한국 배터리의 미래는 밝아보인다. 중국을 제외한다면 우리나라의 생산능력은 발군이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에너지 밀도는 높지만 안정성이 낮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사원계 양극재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에코프로비엠는 메탈을 첨가하는 방법을 적용하려고 하고 엘앤에프 및 LG화학, 포스코케미칼은 알루미늄을 첨가해서 안정성을 높이려고 한다. 

 

엘앤에프 등이 사용하려는 방식의 양극재는 NCMA인데 현재 양산 단계에 임박 또는 진행이라고 한다. 아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열 폭주 온도가 낮고 에너지 분출량도 적다. 또한 수명도 NCM에 비해서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사용하는 방식은 Core Shell Gradient(CSG) 기술이 접목되었기 때문에 CSG-NCM이다. 중심부에 있는 니켈의 농도와 외부의 망간을 농도를 다르게 하는 방식이다. 망간을 첨가하는 방식이기에 NCMX라고도 한다. 

마찬가지로 아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열 폭주 온도가 낮고 에너지 분출량도 적다.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니켈함량 90%이상의 양극재 생산을 준비중이다.

 

한국 업체들의 하이니켈 양극제 생산능력을 보면 에코프로비엠이 내년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다. 

 

양극재 수요/공급 비율은 2023년에 이르러서야 수요와 공급이 맞아진다. 이 수요는 전기승용차만 예상했기 때문에 수요는 더 커질지도 모른다. 그리고 중국 이외 배터리 시장은 한국업체와 파나소닉이 과점하고 있다. 아래 표는 중국업체의 양극재 생산량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발 변수가 작용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즉, 중국업체까지 고려한다면 양극재 쇼티지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양극재 업체들의 고객사 비중을 고려해보면, 엘앤에프와 포스코케미칼은 LG에너지솔루션의 비중이 50%를 넘는다. 하지만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가 60%이고, LG에너지솔루션의 비중은 없다. 즉, 현재 GM리콜 사태에서 어느 정도 안전한 셈이다. 

 

 

 

리튬전지는 크게 양극제,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4가지로 구성된다. 

원가는 양극재 가장 크고 분리막, 음극재=전해질 순이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

 

 

4대 소재 중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비교하여 투자할 기업을 찾아보자. 

양극재 

엘앤에프는 6위, 에코프로비엠은 10위이다. 이외에 코스모신소재, 포스코케미칼이 있다.

여기서 전기차에 들어가는 중대형 전지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회사는 엘엔에프와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이다.
에코프로비엠이 현재 양극재 시장 뿐만 아니라 2차전지 섹터에서 핫한 종목인데 그 이유는 에코프로비엠의 끼가 넘치기 때문이다 삼성과의 합작회사 설립이 가장 주요한 이슈라고 생각한다. 주식은 미래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그점을 가장 높게 평가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양극재 업체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을 추천한다.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0/02/138178/

삼성SDI-에코프로비엠, 차세대 배터리 소재 합작법인 설립(종합) - 매일경제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프로이엠` 출범…"연내 경북 포항에 착공"

www.mk.co.kr

 

음극재

음극재 시장은 중국과 일본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국내기업은 순위에도 들어가지 않고 국내생산업체도 포스코케미칼과 대주전자재료 두 기업밖이다. 하지만 아래 표에 있는 순위는 2018년 자료이다. 

최근에는 포스코케미칼의 성장성이 돋보인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42298171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독립만세'…미쓰비시·히타치도 제쳤다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독립만세'…미쓰비시·히타치도 제쳤다, 2만2000t 라인 증설 세종 제2공장 가보니 전기차시장 폭발적 성장 맞춰 후발주자지만 집약적 기술 투자 국산화율 50%까지 높여 인조�

www.hankyung.com

투자한다면 포스코그룹에서 사활을 걸고 밀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을 추천한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양극재와 음극재 둘다를 노리며 2차전지 소재에서 1등을 꿈꾸고 있다. 

http://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5847

포스코케미칼, 배터리 핵심소재 수직계열화 추진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양‧음극재 원료인 프리커서(전구체)와 구형흑연 내재화에 나선다.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 확보 차원이다. 집중적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양극재 사업에 대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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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막

SK이노베이션이 3위, 더블유스코프가 6위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와 삼성SDI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더블유스코프는 삼성SDI와 LG화학에 납품한다. 

더블유스코프는 한국이 아닌 일본에 상장해있다.

분리막 업체는 선택지가 유일하다. SK이노베이션

http://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3565

日아사히카세이 분리막 추가 증설…SK이노와 2위 싸움 치열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일본 아사히카세이가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추가 증설을 시사했다. 이달 초 충청북도 증평의 신규 배터리 분리막 제조라인(LiBS 12, 13 프로젝트) 조기 가동에 들어간 SK이노베이션 소재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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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질

파낙스이텍이 9위다. 

파낙스이텍을 동화기업이 인수했으므로 투자할 기업은 동화기업이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8141483382853

동화기업, 전해액 제조업체 파낙스이텍 1179억원에 지분 인수

동화기업 김홍진(왼쪽) 대표이사 사장과 파낙스이텍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JKL 파트너스의 정장근 대표가 인수 협약 완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화기업 제공동화그룹 계열사 중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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