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에서 나온 전략반도체에 관한 리포트를 읽어보자.
내용이 상당히 많고, 정리가 잘되어있으므로 이 산업에 관심이 있다면 꼼꼼하게 읽어보자.
전력반도체는 전자기기에 들어오는 전력을 변환/변압 그리고 분배/제어하는 반도체로 Discrete(스위치 소자소자)와 IC(집적회로집적회로)로 분류된다.
Discrete는 on-off와 같은 단순 기능을 담당하는 범용적 부품이고, IC는 여러 Discrete 소자를 한 개의 칩 속에 집적한 부품이다. 쉽게 말해서 Discrete가 여러개 있는 것이 IC다.
전력반도체는 모터가 달린 모든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전력반도체의 성능에 따라 모터의 전력손실을 줄일 수 있다. 전력반도체는 미래산업의 로봇에도 필수적이다.
전력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는 중요한 사유는 전자제품에 본연의 기능 외에 다른 기능이 추가되면서 전기 소모량이 늘어남에 따라 전기효율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도 각종 전자편의장치가 많이 들어가 있다.
전력반도체 시장은 전기차 시장이 개화될수록 커진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배터리로 동작하기에 전력변환을 위한 인버터가 필요하고, 전장시스템을 동작하기 위해서는 전압을 변환학 위한 컨버터가 필요하다. 이 요소에 전력반도체가 필수적이다. 그리고 충전을 위해서도 교류에서 직류료 변환하기 위해 전력반도체가 필요하다.
친환경에너지 설비에서도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직류를 교류로 변환해야 하기 위한 인버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다가올 탄소중립시대에는 전력반도체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전력반도체에 사용되는 화합물 반도체는 SiC와 GaN이 대표적이다.
SiC는 고전압용으로 전기차의 핵심부품소재로 사용되고, GaN은 전기차의 충전시스템에 사용될 전망이다. 둘다 전기차 시대에 필요하다.
전기차 1위 기업 테슬라도 2018년 모델부터 인버터에 SiC모듈을 탑재해서 효율 및 부피, 무게가 향상되었다. 테슬라의 적용 이후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들은 모두 SiC 반도체를 탑재하고 있다. 즉, 전장화가 진행될수록 고전압과 관련된 부품은 모두 SiC반도체로 대체될 것이다.
앞으로 2025년까지 매년 72%씩 성장하여 21년 2조원의 시장에서 25년에는 8배 이상 성장한 17조원의 시장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충전은 현재는 완속이 많지만 급속에 대한 니즈가 늘어날 것이다. 급속충전시스템에서 전력반도체가 필요하다. 현재는 SiC제품을 이용한 충전소가 많은데 그 이유는 SiC가 GaN보다 저렴하고, 기존 Si 반도체 장비로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글로벌 기업들을 보면 대부분 SiC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GaN은 Infineon, Texas Instrument, STMicro 등만 개발하고 있다.
국내대기업 중에서는 SK그룹이 SK실트론을 통해서 전력반도체 투자에 가장 적극적이다.
SK실트론은 SiC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인데 현재 점유율은 5%에 불과하다. 하지만 1조원을 투자하여 SiC웨이퍼 연간 생산Capa를 현재 30k에서 600k로 늘려서 점유율을 26%로 높이고, 200mm(8인치) 웨이퍼를 23년에 세계 최로로 양산하여 전력반도체 시장을 리딩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SK실트론은 SiC는 예스파워테크닉스, GaN은 RFHIC와 협력한다. 즉, SK실트론이 SiC웨이퍼를 공급하면 두 회사가 전력반도체 완제품을 생산하는 구조다.
이렇게 생산된 완제품은 다시 SK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공급된다. 전기충전소 사업을 하는 시그넷이브이, 전기차배터리 사업을 하는 SK온, 가전제품 사업을 하는 SK매직,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SK에코플랜트로 공급한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수요와 공급처가 다 확보되는 셈이다.
이 밖에도 다른 국내 전략반도체 사업을 하는 회사들이 있지만, SK그룹과 같이 사업을 하는 예스티파워테크닉스와 RFHIC만 관심을 가져도 무방해 보인다. SK라는 대기업의 배경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먼저 SiC 업체인 예스파워테크닉스는 비상장사다. 그래서 모회사인 예스티에 투자해야 한다. 예스티의 사업은 크게 모멘텀은 없다. 예스티는 자회사인 예스파워테크닉스 동향만 보면 된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국내 1위 SiC 전력반도체 기업으로 현재 국내 대형가전사 및 국내외 전기차/전기오토바이 고객사향으로 일부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대형가전사는 삼성전자로 추정된다.
지분은 예스티가 지분율 34.2%로 제일 많고, SK가 지분율 33.6%로 2대주주다. 3대주주는 예스티 회장인 장동복 회장이다.
GaN 전력반도체 글로벌 탑티어 회사인 RFHIC는 SK실트론과 2022년에 JV 설립을 추진중이다. JV사업은 충전기와 관련된 사업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5G관련주인 RFHIC가 전기차 수혜주로도 갈 수 있는 것이다.
RF머티리얼즈는 RFHIC의 자회사인데 세라믹 패키지를 국산화에 성공하여 RFHIC에 GaN 트랜지스터 패키지를 공급한다. RFHIC의 전력반도체 사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그리고 수소차와 전기차 히트싱크도 개발하여 현대차의 1차 밴더에 샘플테스트 중이다.
RF머티리얼즈는 시총이 800억원대에 불과하므로 이 모멘텀의 수혜를 다 받는다면, 상당한 주가 상승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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