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에서 나온 마이크로디지탈 리포트를 읽어보자.

마이크로디지탈_20211226_하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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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디지탈은 바이오 장비 국산화 기업으로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을 생산한다.

CMO기업의 특성상 신뢰성의 이유로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차곡차곡 레퍼런스를 쌓는다면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의 기류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아직은 매수가 아니라 지켜볼 때다.

 

본 리포트에는 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이 미국의 P사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고 적혀져 있는데 이부분은 잘못된 정보다. 

 

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은 2008년 미국향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의 시제품을 만들고 제작 기술을 미국의 P사로 이전하면서 시작된 사업이다. 

 

하나금융투자의 과거 리포트에도 제대로 적혀있는데 이번에 애널리스트가 바뀌면서 혼선이 생긴 모양이다. 

IBK투자증권에서 나온 마이크로디지탈 리포트를 읽어보자.

마이크로디지탈_20211213_IBK.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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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디지탈은 일회용세포배양시스템(CELBIC)을 국산화한 기업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세포배양시스테은 타사들의 특허방식을 회피하여 분쟁이슈도 없고, 원가경쟁력 및 AS대응이 뛰어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일회용세포배양시스템은 장비를 공급하면 소모품을 계속 사야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이 굉장이 중요하다. 그리고 기술장벽이 있기 때문에 CDMO 수주를 하는 기업에서도 검증된 업체 제품을 쓰고 싶어한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프레스티지바이오에 일회용세포배양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첫 계약이다. 이 계약을 토대로 레퍼런스를 쌓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공략해야 한다. 

 

마이크로디지탈은 2D백도 국산화에 성공하여 국내 바이오기업에 공급을 타진하고 있다. 

아미코젠이 바이오소재 국산화라면 마이크로디지탈은 바이오 부픔/장비 국산화기업이다. 기술력은 있는 기업이니 계속 지켜보자. 

삼성이 2023년까지 3년간 반도체, 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로 투자하기로 하였고, 그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와 바이오시밀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2021.08.30 - [주식/산업] - 삼성 240조원 투자 결정, 증권사들이 예상한 수혜주는?

 

교보증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에 국산 원부자재가 우선 적용될 경우 추후 국산 원부자재의 트랙 레코드가 확보돼 한국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에 따른 수혜주로 마이크로디지탈을 추천했는데 그 사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배양백을 생산 중이며 생산 설비를 10배 증설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일회용세포배양시스템 및 일회용세포배양백을 공급하기로 하며서 주가가 급등했다.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1. 판매ㆍ공급계약 내용 일회용세포배양시스템 및 일회용세포배양백 공급
2. 계약내역 조건부 계약여부 미해당
확정 계약금액 2,766,440,000
조건부 계약금액 -
계약금액 총액(원) 2,766,440,000
최근 매출액(원) 2,290,186,872
매출액 대비(%) 120.79
3. 계약상대방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코리아(주)
-최근 매출액(원) -
-주요사업 바이오시밀러, 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의약품, COVID-19 백신 및 치료제 등의 개발 및 생산
-회사와의 관계 -
-회사와 최근 3년간 동종계약 이행여부 미해당
4. 판매ㆍ공급지역 대한민국
5. 계약기간 시작일 2021-08-31
종료일 2022-08-30
6. 주요 계약조건 -
7. 판매ㆍ공급방식 자체생산 해당
외주생산 미해당
기타 -
8. 계약(수주)일자 2021-08-31
9. 공시유보 관련내용 유보기한 -
유보사유 -
10. 기타 투자판단에 참고할 사항
상기 최근 매출액은 2020년말 재무제표 기준임
※ 관련공시 -

 

 

마이크로디지탈은 2002년 8월에 설립된 회사로 2019 년 6 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본업은 초정밀 광학기술 기반 체외진단 의료기기 업체다. 신사업으로 CEL BIC(세포배양시스템) 및 일회용 세포배양백을 2020년에 개발하였다.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은 영어로는 Single use Bioreactor으로 부른다.

현재 국내 대부분 CMO업체 내 세포배양시스템은 사토리우스(독일), 써모피셔사이언티픽(미국) 등의 외산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 

일회용 시스템의 장점은 다회용 시스템에 비해 세척, 소독과정이 필요없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들고, 의약품의 출시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이크로디지탈 IR 20191210

 

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배양배양백은 동물세포, 미생물, 바이러스 배양에 모두 사용가능하며 1~1000L까지 스케일업 가능하기 때문에 소규모든 대규모든 어디든지 공급가능하다. 또한 free rocking 방식이라 움직임이 자유롭기 때문에 동사의 세포에 대한 stress가 줄어들고 생존률은 높아질 수 있다. 하나당 공급가격은 25L의 경우 장비가 1.2억이며, 백은 120만원이며 3일에 하루정도 쓴다고 한다. 즉, 장비가 공급되면, 소모품 매출도 장비 가격만큼 나온다고 보면 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마이크로디지탈과 공급계약한 사유는 러시아 백신인 스프트니크V을 생산하기 위해서로 추정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백신센터를 짓고 있는데 규모가 약 10만ℓ에 달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공급계약 이후에 추가공급계약이 발생할 수도 있고, 장비가 공급되면 일회용세포배양백은 소모품으로 무조건 공급하게 된다

교보증권 20210901

 

 

그리고 마이크로디지탈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공급계약 이후에 운영자금과 시설자금를 목적으로 120억원 규모 전환사채와 8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했다. 

공장을 더 짓겠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있으니 짓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이크로디지탈가 코로나 항체진단키트 출시를 위해 식약처에 허가 신청하였다. 마이크로디지탈의 항체진단키트는 MDGen(엠디젠)이라 불리며, 대용량 진단이 가능해서 학교, 기업, 관공서 등 군집 검사에 적합하다고 한다. 그리고 스트 결과 민감도 98.1%, 특이도 100%라서 성능도 좋다. 위드코로나로 가는 시점에 활용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국내에 공급되는 항체 진단키트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생긴 결합항체인지를 판별하거나 백신 접종 후 중화 항체인지를 판별하는 2가지가 있다.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중화 항체가 있어야 하는데 마이크로디지탈의 항체진단키트가 어떤 종류인지는 모르겠다.

장기적으로 보면,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에서 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배양시스템을 사용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보인다. 그리고 항체진단키트는 덤이다. 

투자 리스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은 이미 다른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위탁생산을 의뢰한 업체에서 지정한 세포배양백을 사용해야하는 조건 등이 있기 때문에 진입가능성이 아직은 낮아보인다는 점이다. 러시아 백신에 사용되면 레퍼런스가 되긴하지만 업체의 네임밸류가 낮기 때문에 그 효과가 클거같지는 않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신공장을 짓기 때문에 크지는 않지만 투입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 추가로 굳이 따지자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공급계약이 1년 단기계약이라서 테스트 물량으로 보이는데 초도 물량이 기준에 도달하지 못해 추가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단기간 주가가 급등했지만 회사의 사업아이템이 좋으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만하다. 그리고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에 들어가는 부품과 백도 국산화를 고려하고 있으니 회사의 비전은 명확해보인다. 비전이 확실한 기업일수록 단순하기에 투자하기에 좋다. 

 

삼성이 향후 3년간 240조원이라는 역대급 투자금을 투자해 미래 먹거리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도체와 바이오에 집중투자하여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메모리반도체는 세계 1위를 유지하고,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여 CDMO분야 2023년에 세계 1위를 하겠다는 것이 큰 골자다. 현재 CDMO 1위는 스위스 론자 그룹이다. 

 

각 증권사에서 예상하고 있는 수혜주를 알아보자.

IBK투자증권은 메모리보다는 비메모리 섹터가 관심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 반도체: 원익IPS, 에스앤에스텍, 에프에스티, 테스나, 네패스, 엘비세미콘, SFA 반도체, 하나마이크론
  • 바이오: 마이크로디지탈

 

하나금융그룹은 반도체 장비 대장주는 원익IPS로 보고 있다. 신규 라인에서 공정소재 공급사 대비 먼저 수주와 매출이 발생, 메모리 및 비메모리 모두 공급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공정소재 대장주는 한솔케이칼이다. 비메모리향 매출도 발생하고 QD 디스플레이 공정소재도 공급하기 때문이다.

  • 반도체: 원익IPS, 한솔케미칼, 피에스케이, 코미코, 윌덱스, 하나머티리얼즈, 유니셈, 테스나, 네패스, 원익머티리얼즈

 

유안타증권은 EUV DRAM, 3d NAND, 파운드리 선단공정에 집중투자하여 후발업체들과의 격차를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하여 탑픽은 삼성전자로 본다. 

  • 반도체: 삼성전자, 원익IPS, 원익QnC, 테스

 

대신증권은 메모리 중심에서 비메모리, 파운드리 영역으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면 반도 PCB 중 FC BGA, SiP, FC CSP 수요 증가가 예상한다.

  • 반도체: 삼성전기, 대덕전자, 심텍

 

 

반도체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증권사가 예상하는 수혜주들을 하나씩 공부해볼 필요성은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24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중 180조원은 국내 투자다. 지난 3년 치 투자 금액(전체 180조원, 국내 130조원)을 훨씬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다.

240조원 중 150조원가량은 반도체 투자 재원으로 쓰일 전망이다. 반도체는 한국 경제의 ‘안전판’이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 산업인 만큼 공격적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절박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나 반도체 ‘글로벌 패권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도 고려됐다. 삼성은 이번 투자로 메모리 분야는 14나노 이하 D램, 200단 이상 낸드플래시 등 개발에 나서고, 시스템 반도체 역시 선단공정 적기 개발 및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혁신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차세대 먹거리인 바이오 분야도 ‘제2의 반도체 신화’로 만들 계획이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을 2곳 더 늘리고 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CDMO에도 신규 진출한다. 삼성은 바이오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국가 안보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재 육성 카드도 꺼내 들었다. 향후 3년간 4만명을 공채 방식으로 직접 채용한다. 대부분 주요 기업이 수시채용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삼성은 취업준비생의 예측 가능성과 고용 안정성 등을 고려해 공채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240646629150600&mediaCodeNo=257&OutLnkChk=Y 

 

'통큰 화답'한 이재용…삼성 3년간 240조 붓는다

빠르고 과감했다. 삼성이 향후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쏟아 붓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가석방 출소한 지 11일 만에 나온 발표다. ‘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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