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에서 나온 쿠콘 리포트를 읽어보자.

 

쿠콘은 데이터 서비스와 페이먼트 서비스를 한다.

데이터 서비스가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된 사업이며, 페이먼트 서비스는 간단하게 입출금 및 인증서비스로 보면 된다. 

 

 

과거에는 데이터 서비스의 매출 비중이 페이먼트 서비스 매출의 절반 정도였으나 데이터 서비스 매출의 성장이 가파르게 상승하여 올해나 내년에는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서비스의 영업이익 차이는 원가비에서 차이가 난다. 페이먼트 서비스의 영업이익률도 10프로 후반이라서 나쁘지 않은데 데이터 서비스의 영업이익률이 40%에 달하니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것처럼 보인다.

 

쿠콘은 플랫폼 사업자로서는 1등으로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아서 발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후발주자가 들어오더라도 이미 확보한 데이터와 고객사 그리고 API 수가 막강하기 때문에 1등 업체로서의 지위가 크게 흔들릴 이유는 없어보인다. 특히 금융쪽은 안정성과 보안적인 측면에서 이미 안정적인 거래처가 있다면 거래처를 옮기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 

성장하는 산업에 매출도 점점 늘어나고, 영업이익률도 좋고, 후발주자의 진입이 다소 걱정이기는 하나 아직까지는 그리 위협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후발주자 진입 전까지 더 강력한 해자를 갖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업이 쿠콘이다. 

KB증권에서 나온 쿠콘 리포트를 읽어보자.

쿠콘_20220121_KB.pdf
1.17MB

 

쿠콘은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가장 수혜를 받는 기업이다.

비지니스는 크게 데이터 서비스와 페이먼트 서비스가 있다. 페이먼트 서비스는 간편결제, 가상계좌, 펌뱅킹 등 금융 VAN 업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데이터서비스 부문은 금융, 공공, 의료, 커머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개인 정보, 기업 정보 등을 API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률 추이를 보면 데이터 서비스가 페이먼트 서비스의 거의 2배 이상에 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차이나는 이유는 페이먼트서비스는 정액제이며, 금융기관의 네트워크망을 이용하므로, 수익의 60%가 원가로 지불된다. 데이터 서비스는 API사용량에 따라서 가격이 증가하는 종량제이며, 최초 연구개발비 이외에는 따로 원가로 포함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원가율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 서비스 사업이 마이데이터 사업이므로, 앞으로 마이데이터 산업이 발달할수록 왜 쿠콘의 매출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설명이 되는 것이다. 

 

부문별 실적을 보더라도, 데이터 서비스 부분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쿠콘의 영업이익률이 점진적으로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쿠콘은 현재 독점적인 API플랫폼 사업자지만 향후 경쟁자가 나타나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하지만 이 리스크는 쿠콘의 API수와 고객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경쟁자가 나타나더라도 이 차이를 쉽게 극복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미리 시장에서 선점하고 있는데, API수도 적은 회사로 갈아탈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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