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는 면역세포 항암바이오 기업이다.
박셀바이오의 파이프라인은 4가지다.
- 진행성간암: Vax-NK 자연살해세포 항암면역치료제(2상 진행 중)
- 다발골수종: Vax-DC 수지상세포 항암면역치료제(2상 진행 중)
- 췌장암 및 난소암: Vax-CAR-T 항암면역치료제(전임상)
- 반려동물 전용 면역항암제: 박스루킨 (품목신청허가 보완 중)
작년에 박셀바이오가 증시에서 핫했던 이유는 진행성간암 파이프라인인 Vax-NK 임상 2상 진행 중 첫 환자 완전관해(CR)가 나왔기 때문이다. 임상 1상에서도 총 11명의 진행성간암 환자 중에서 완전관해 4명, 부분관해 1명이 나왔는데 임상 진입하자마자 첫 환자가 완전관해가 나온 것이다.
박셀바이오의 Vax-NK는 현재까지 총 4개 암종에 대해 완전관해(CR)를 기록 중인 만큼 Vax-NK의 파이프라인 확장성도 크다.
그래서 아래 기사에서 이준행 대표이사의 인터뷰를 보면 Vax-NK는 임상 2상을 빠르게 완료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임상3상까지 직접한다고 한다. 그리고 GMP역량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직접 제품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박셀바이오의 주가는 FTSE편입을 기점으로 하락추세는 마감하고 상승추세로 돌아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 추세가 완전히 전환되었다고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파이프라인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지켜보자.
2020년 코스닥 새내기 바이오주 가운데 가장 주목 받은 업체로는 단연 박셀바이오가 꼽힌다. 주력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부각되며 코스닥 입성 4개월여 만에 시가총액 기준 제약바이오 '톱10'에 등극할 정도였다. 상장 밸류는 2600억원대였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1조7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창업자인 이준행 대표이사는 면역치료법을 이용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살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진행성 간세포암종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를 임상3상까지 직접 수행하겠다는 각오다. 창업 초기부터 '생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GMP 시설을 운용해온 점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 대표는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들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박셀바이오를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 박셀바이오는 면역세포치료를 기반으로 암 치료의 궁극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박셀바이오와 가장 가까운 사업 모델을 가진 회사가 있다면
▲ 국내에서는 녹십자셀, 녹십자랩셀, 엔케이맥스가 있다. 국외에는 페이트 테라퓨틱스(FateTherapeutics), 난트퀘스트(NantKwest), 엔카르타(Nkarta) 등의 회사가 비슷한 사업모델을 수행 중이다. 해당 기업들 모두 면역세포치료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자의 특성에 맞는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2020년 한 해 동안 거둔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 작년 9월에 IPO를 성공으로 마쳤고 덕분에 계획돼 있던 임상시험과 기술개발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보유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현황 및 연내 R&D 목표는
▲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분들의 고통을 하루빨리 덜어드리는 게 목표다. 최근 많은 관심을 받은 진행성 간세포암종 세포치료제(Vax-NK)를 비롯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 중이다. 올해는 차세대 첨단 항암면역치료제로 대두되고 있는 CAR-T 치료제의 연구에도 보다 집중할 예정이다. 독자적인 CAR-T 및 CAR-NK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임상단계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의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 주요 개발 파이프라인의 시장성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인 암은 신약개발과 의학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구증가, 고령화, 환경 변화 등에 따라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항암제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요 목표시장인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의 경우 매출액이 2022년 미국 230억달러(약 26조원), 글로벌 기준 400억달러(4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이 49%에 정도로 전망된다.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 역시 2026년까지 155억달러(17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암 발생률이 높다. 박셀바이오의 박스루킨-15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반려동물 전용 항암면역치료제라는 점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세포치료제의 경우 생산 및 개발 뒷단에서 실제로 상업화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평가 받는다. 박셀바이오의 상업화 전략은.
▲ 연구 단계에서도 물론이고 실제 생산 단계에서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GMP 운용이다. 통상적으로 연구 후 실제 생산은 외부기관에 위탁하는 다른 바이오 기업들과 달리 저희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자체적인 GMP를 운용하면서 생산 및 개발을 위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한다. 상업화와 관련된 인재의 부족에 대한 염려는 저희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임상개발 단계이므로 충분히 시간을 갖고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다. 현재도 상업화 및 마케팅 분야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인력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 신약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박셀바이오가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 또는 방침이 있다면
▲ 박셀바이오가 추구하는 10계명 중 제1번은 "환자를 살린다"이다. 가장 좋은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내부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도움이 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유관 업체, 기관, 개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속도를 내고 확실한 방향을 유지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우수한 치료 효과가 도출되고 있는 NK세포치료제의 경우 박셀바이오 자체 힘으로 시장에 진입해 매출을 발생시킬 예정이다. 빠른 시간 내에 임상 2상을 완료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임상 3상을 진행하면서 매출을 발생시킬 계획이다. 동시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완성시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시점에서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 최근 회사가 급격하게 성장한 만큼 그에 맞는 경쟁력 있는 인력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임상시험 대상 암종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세포치료제 생산 자동화를 위한 기술을 확립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삼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CEO 소개
▲ 박셀바이오의 공동창업자인 이준행 대표이사는 대한백신학회장, 국제백신학회 펠로우 등으로 활동한 세균학 및 면역학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 대표는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로도 재직 중이며 동료인 이제중 수석의학자와 함께 박셀바이오를 창업했다. 이 수석의학자는 다발골수종과 암 면역치료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다. 2019년 박셀바이오의 공동대표이사 자리를 떠났다가 상장 이후 각자 대표로 복귀했다. 두 사람은 각자 전문 연구 분야인 백신과 세포치료를 합친 면역치료법을 이용해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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