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에서 이오플로우의 김재진 대표가 자이힙과의 합작사인 산플레나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자이힙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기술 벤처회사다. 지금의 글로벌 비만 및 당뇨 치료제 시장 형성에 기여한 스티븐 블룸 경이 수장이다. 

산플레레나에서는 자이힙이 가진 비만 및 내쉬 치료제를 활용하여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약물주입기와 결합한다. 자이힙에서 이이 약물을 상용화하기 위해 이오플로우에 먼저 연락을 했다고 한다. 

현재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은 비만치료제다. 비만치료제는 올해 임상2상에 들어가서 내년에 임상2상 종료가 목표다. 이후 계획은 기술이전 또는 임상3상인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비만치료제는 현재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5조원이다. 

삭센다와 비교시 산플레나가 가진 장점은 기간과 비용이다.

동일하게 10~15%를 감량한다고 했을 때,

  • 삭센다는 1년, 산플레나는 3개월이 걸린다.
  • 가격도 삭센다는 1500만원, 산플레나는 130만원+α이다.

시장에 출시된다면 시간적으로도 비용적으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가진다. 비용측면에서 프리미엄을 강화하고자 한다면 삭센다만큼의 가격을 책정할 것인데, 그렇게 되면 마진률이 어마무시해진다. 

물론, 제품이 실제 상용화가 되었을 때의 가정이니 아직까지는 허상일 뿐이다. 

산플레나는 이오플로우가 약물주입기 플랫폼을 통해 처음 만든 JV다. 앞으로  프로젝트별로 JV를 만든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Upcoming Events

  • 이오플로우
    • 2022년 1월: 이오패치X 국내임상시작
    • 2022년 1분기: 이오패치X FDA신청, 이오패치 국내건강보험적용
    • 2022년 상반기: 이오패치 유럽 17개국 출시, 이오파니 FDA 신청
    • 2022년: 중동 진출, 이오패치 제2형당뇨 임상종료
    • 2022년 하반기: 이오패치&이오펌프 생산량 300만대
    • 2022년 12월: 이오패치X 국내임상종료
    • 2023년: 인도네시아 S사와 CMO를 통해 300만대 생산, 이오패치X출시
    • 2025년: 이오파니 출시
  • 파미오(웨어러블 신약 개발 자회사)
    • 비알콜성간염 신약 공동개발 발표 예정(빠르면 12월 중)
  • 네프리아(웨어러블 인공신장 미국 자회사)
    • 2022년: 몸에 부착할 수 있는 신장투석기 시제품 확보를 목표로 개발 중
  • 시노플로우(시노케어와 JV)
    • 2021년 하반기: 중국회사와 JV설립(10월 26일 이후 영업일 60일이내)
    • 2025년내: 중국시장 제품 출시(이오펌프는 이오플로우가 공급)
  • 산플레나(자이힙과 JV)
    • 2022년 6월: 투자금 납입완료(70% 지분)
    • 2022년: 비만치료제 임상2상 예정
    • 2023년: 비만치료제 임상2상 종료
    • 2023년 말: 비만치료제 L/O 또는 임상3상 추진
  • 무상증자 일정
    • 2022.02.08: 신주 상장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기술 벤처회사 '자이힙'과 합작사를 만든다는 발표 이후 '어떻게 연결됐냐' 물어본 업계 관계자들이 많았어요. 자이힙이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사람들은 다 아는, 이 업계 선구자 스티븐 블룸 경이 이끄는 회사거든요. 우리 회사가 생각보다 유명합니다.(웃음)"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3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자이힙과의 합작사 '산플레나' 설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스티븐 블룸 경은 장내 호르몬 영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지금의 글로벌 비만 및 당뇨 치료제 시장 형성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된다. 자이힙도 그의 영향을 받아 오랜 기간 비만 및 내쉬(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모았다. 현재 보유한 후보물질이 3개다.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비만 및 내쉬 치료제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이오플로우 일회용 웨어러블 약물주입기기에 자이힙 개발 약물을 태워 환자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이들이 부작용 없이 치료 효과를 보도록 한다'가 이들이 그린 기본 작동원리다. 언뜻 들으면 기기 없이 치료제를 한 번 먹거나 맞으면 되는 편한 길을 놔두고 이들이 굳이 치료제와 기기를 묶으려는 계획이 의아할 수 있다. 해당 질환 치료제들이 호르몬을 조절하는 원리여서 떠올린 해결책이다.

김 대표는 "약물은 너무 많이 들어가면 부작용이 나고 적게 들어가면 효과가 없다"며 "그런데 몸 상태는 아침엔 100, 저녁엔 60으로 수시로 바뀐다. 즉 몸이 요구하는 약 용량이나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 범위도 수시로 바뀐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이힙도 그 동안 라이선스 아웃만 했을 뿐 약물을 상용화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한다"며 "펌프가 있으면 언제든지 이를 조절할 수 있다고 판단해 우리한테 먼저 연락을 한 것이라 들었다"고 전했다.

이오플로우는 지난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상용화에 성공했다. 스마트워치와 비슷한 크기, 무게로 복부, 팔, 허벅지 등에 자유롭게 부착하는 기기다.(사용기간 3.5일) 전극을 양쪽에 걸어줘 약물이 흐르게 하는 기술 기반(전기삼투)으로 만들어졌다. 혈당 측정 후 별도 앱에 기재한 주입량만큼 알아서 약물이 몸에 주입되는 원리다. 부착 전 기기 내 약물통에 인슐린을 넣는 방식으로 어느 약물에든 적용 가능한 일명 '약물 플랫폼'이다.

일단 산플레나는 연내 비만 치료제 임상 2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우리 펌프로 임상만 안했을 뿐 치료제 후보물질 자체는 자이힙이 수십년 전부터 개발해온 것"이라며 "자이힙의 수많은 전문가들이 2상을 어떻게 할지 알고 있고, 누가 할지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년 2상 결과를 얻는 게 목표인데 2상을 끝내고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지, 3상에 나설지는 아직 고민 중"이라며 "어떤 결정이든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엔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발에 성공하면 노보 노디스크 '삭센다'가 주도하는 5조원 규모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게 김 대표의 자신감이다. 김 대표는 "유효기간이 짧은 호르몬 특성상 호르몬제 반감기를 늘리는 건 어렵다. 따라서 3분짜리를 24시간짜리로 늘리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노보도 2014년 1일 1회 투약하는 삭센다를 내놓고 7년 후에야 일주일 1회 투약하는 위고비를 출시했다"고 했다. 이오플로우 펌프는 실시간 약물 조절이 가능해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전언이다.

치료 기간 경쟁력도 자신한다. 10~15% 감량을 한다 가정할 때 삭센다는 1년 이상 주사를 맞아야 한다. 이때 1500만원가량 비용도 발생한다. 김 대표는 "10~15% 감량기간 3개월을 목표한다"며 "기간 차이가 크게 난다는 점에서 상용화시 수요가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 정책은 라이선스 아웃, 자체 상용화 등 결정된 게 없는 만큼 대중적으로 갈지(펌프 1개당 5만원 가정X사용기간 3개월+약물가격=130만원+α), 프리미엄화로 갈지(경쟁사 수준) 아직 고민 중이다.

이오플로우의 합작법인 전략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자사는 약물주입기라는 플랫폼을 가졌지만 약물이 없다"며 "비만 치료제를 가진 회사, 항암제를 가진 회사 등과 협업이 필요하다보니 이오플로우가 모두 하기보단 프로젝트별로 조인트벤처를 만드는 게 투자, 이익분배 차원에서 합리적"이라고 했다. 향후 약물주입기에는 개발돼있는 기존 약물이나 신약 후보물질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후자가 산플레나 사례다.

이오플로우 자체적으로는 내년 연속혈당센서와 이오패치가 짝꿍으로 묶이는 '이오패치 X', 2024년 자체 연속혈당센서, 2025년 연속혈당센서와 이오패치가 합체된 '이오파니'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는 이오패치 국내외 판매에 주력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고 내년 흑자 전환을 이루는 게 목표다. 김 대표는 "제약과 기술 결합이 최근 큰 추세이고 우리는 이에 앞선 회사"라며 "스마트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12818261813018 

 

"웨어러블 약물주입기로 '삭센다' 주도 5조 비만치료제 시장 도전" - 머니투데이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인터뷰"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기술 벤처회사 "자이힙"과 합작사를 만든다는 발표 이후 "어떻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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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제조사들이 소재 업체 투자 또는 인수설이 돌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대주전자재료, SK이노베이션은 코스모신소재를 인수 또는 지분 투자를 모색중이다.

2차전지의 원활한 생산을 위해선 안정적인 소재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루머가 도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코스모신소재는 삼성SDI와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SK그룹으로 인수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코스모신소재는 양극재 뿐만 아니라 MLCC사업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포트폴리오가 괜찮기 때문에 굳이 회사를 매각할 명분도 없어보인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대주전자재료를 모니터링하는걸 추천한다.

 

 

2차전지 제조사들이 소재 업체들을 먼저 품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늘어나는 수주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소재 기업 중 인수합병(M&A) 대상이 될 만한 종목을 미리 선점하는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추천된다. 소재 중에서도 향후 시장 규모가 더 커질 확률이 높은 곳을 골라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LGES)은 실리콘 음극활물질을 만드는 대주전자재료(078600)에 대규모 지분투자를 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지분 및 가격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ES가 원하는 방식은 인수합병(M&A) 또는 조인트벤처(JV)로, 시장에선 20% 후반의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얘기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대주전자재료의 특별관계자 지분은 27.79%다.

앞서 SK이노베이션(096770)도 대주전자재료에 대한 인수를 시도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주전자재료의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보다 협상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주전자재료는 실리콘 음극활물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업체로 지난 2019년부터 양산을 개시했다. 폭스바겐의 럭셔리 전기차(EV)인 타이칸이 장착한 배터리에 실리콘 음극활 물질을 공급한다. 타이칸의 배터리는 LGES가 담당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LG화학은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소재 시장 규모가 매우 크고 성장 초기 단계라 소재 사업 아이템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이중 몇 가지 아이템은 올 2분기나 3분기에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대주전자재료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주전자재료의 지난해 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52배에 달하고, 대주전자재료 입장에선 실리콘 음극재 시장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가 있어 가격에 대한 의견 조율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하이니켈 배터리에 쓰이는 단결정 양극재 기술을 보유한 코스모신소재(005070)를 인수하기 위해 GS그룹과 SK그룹이 동시에 협상을 진행 중이란 얘기도 있다. GS에너지는 지난 2041년 코스모신소재 합병을 추진하다 무산된 바 있다. 코스모그룹은 GS그룹의 방계로 분리된다.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고(故) 허만정 GS그룹 창업주의 4남인 허신구 GS리테일(007070)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이기도 하다.

SK그룹의 시도에 대해선 배터리 3사 중 아직 안정적인 양극재 보급소가 없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접근이라고 분석된다. LGES는 포스코케미칼과 삼성SDI(006400)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을 통해 안정적으로 양극재를 공급받고 있다. SKC(011790)는 지난해 동박 회사인 KCFT(현 SK넥실리스)를 인수한 바 있다.

 

n.news.naver.com/article/018/0004920053?cds=news_my

 

'넥스트 소재' 놓고 심화되는 '배터리 삼형제의 난'…투자 전략은?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2차전지 제조사들이 소재 업체들을 먼저 품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늘어나는 수주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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