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홈페이지에 최근 매각이슈에 따른 해명글이 올라왔다.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 알테오젠은 박순재 대표없이도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매각할 의향이 있다.
  • 하지만 현재는 아니다.
  • 현재는 키트루다SC 상용화가 중요하다.
  • 이게 잘되고 나서 매각을 생각하겠다

 
더벨에서 나온 기사를 보면 디테일하다.
최고경영자끼리의 딜, 박순대 대표의 지속가능한 기업에 대한 생각, 계약서상 문구, 임원 고용보장 등 내용이 너무 디테일해서 추측성보도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기업에 대한 내용을 일치한다.
알테오젠은 상당부분 사실과 다르다고 하지만, 기사가 너무 자세해서 상당부분이 사실처럼 보인다.
알테오젠의 해명글의 대한 숨은 뜻을 추측해보면, 알테오젠은 키트루다SC가 상용화되면 회사의 가치가 훨씬 커질텐데 그것만 마무리짓고 회사를 매각하는 순으로 내부에서 논의가 된 것으로 보인다.
주주로서도 이러한 방향이라면 적극 동의한다.
 
 
알테오젠 최근 이슈에 대한 주주레터
안녕하세요. 주주 여러분, 알테오젠입니다.
최근 당사 관련한 이슈로 인하여 주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관련 기사들이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른 점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섣부른 해명을 일일이 함으로써 오히려 오해가 커질 것을 우려하여, 이와 관련한 내용에 대하여 답변을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이슈와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사실과는 다른 추측성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는 것 같아, 이에 대하여 주주 여러분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당사는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주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우수한 바이오 관련 기술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는 물론 현재에도 국내외의 많은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관심 속에서 지난 주주총회에서 박순재 대표이사가 밝힌 바와 같이 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제의를 받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은 이러한 과정에서 현재의 사업을 잘 매듭짓고 영속성 있는 글로벌 계속 기업으로서 알테오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업체들을 만나고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창업자가 없어도 알테오젠의 가치를 이해하고 임직원 및 주주, 지역 사회 등 다양한 구성원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이라면
즉,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필요하다면 어떤 형식의 제휴 방식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기본적인 방침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진행 중인 사업을 반석에 올려놓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당사가 밝힌 비전, 즉 국내 바이오텍에서 글로벌 파마로 도약을 위해서는 각 품목의 결실인 상업화를 앞둔 지금, 이 순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하여 당사와 계약을 체결한 회사들이 현재 추진 중인 항암제들의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를 위한 시료 공급망 구축, 안정적인 상업 생산용 체계 구축을 위해 품질본부를 신설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박순재 대표이사 이하 알테오젠 임직원들의 노력이 부단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번 이슈가 이러한 과정에서 불거졌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다수의 국내외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관심과는 별개로 당사의 노력을 설명해 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여 글을 올립니다.

회사의 공식적인 확인을 받지 못한 일부 기사들로 인하여 주주 여러분들께 혼란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도 회사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각 원하는 창업주 '먼저 타진'…최근 종가기준 거래 합의, 약 5000억 안팎

오리온그룹이 알테오젠을 들여다 본 건 세달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종적으로 인수무산 된 건 한달 전, 그리고알테오젠의 인수 검토가 유의미하게 진행된 건 두달 정도다. 이를 고려하면 대략 3~4월께 양사의 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사실 그 즈음 증권가에선 알테오젠 창업주 박순재 대표가 '매각하고 싶어한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돌 때였다. 적당한 대상을 찾지 못했을 뿐이지만 그 의지가 막강하다는 얘기였다. 아내 정혜신 박사와 함께 창업했지만 자녀 세대로 상속이나 증여할 의사는 없었다.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만들고자 했던 그의 염원이 괜찮은 파트너사 물색으로 이어진 셈이다.

먼저 매각을 타진한 건 알테오젠이었다. 오리온그룹은 바이오 사업을 위해 국내와 중국의 몇몇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오포럼'이라는 사적 조직을 만들어 자문을 받고 있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실무진 급에서 진행된 M&A가 아니었다. 최고경영자 즉 CEO급들이 직접 만나 진행한 딜이었다. 가교역할을 한 누군가가 있었다는 얘기다.

딜 구조는 구주와 신주를 섞는 방식이었다. 박 대표가 보유한 20% 지분 일부를 확보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발행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주가가 4만원 내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거래대금은 대략 5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통상 거래가 깨지는 건 가격 문제가 크다. 그러나 박 대표는 가격에도 합의했다. 전일·일주일·한달 종가 기준의 평균이라는 단순한 가격 산정 방식을 택했다. 그만큼 박 대표가 돈 욕심보다는 '기업의 지속성'에 역점을 두고 딜을 논의했다는 얘기다.

딜은 최고경영자까지 몇번을 만나면서 이뤄질 상황이었다. 매각에 처음 나서는 박 대표의 신중함과 보수적인 태도에도 오리온그룹은 꽤 배려하는 입장을 취했다. 예를들어 통상 M&A 계약서에 포함되는 'Representations and Warranties(진술과 보증)' 등 책임조항을 박 대표가 예민하게 받아들였을 때도 오리온그룹은 반드시 필요한 문구임에도 배려하는 마음으로 빼 줄 정도였다.

이처럼 딜은 꽤 속전속결로 은밀하게 진행됐다. 그리고 최종 서명 단계까지 갔다. 그러나 박 대표가 갑자기 생각을 바꿨다.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다. 그리고 딜은 약 한달 전 최종 무산됐다.

오리온그룹이 파악한 바로는 임원들의 반발이 원인이 됐다. 박 대표와 오리온그룹이 비밀리에 진행한 M&A 딜이 특정 내부인에 의해 증권가 등으로 확산됐고 임원들과 갈등이 생겼다는 얘기다.

특히 박 대표의 경우엔 오리온그룹이 경영을 보장했지만 그외 임원들에 대해선 불확실했다는 점이 자극이 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세대 바이오텍 창업주의 엑시트를 일종의 '먹튀'로 보는 세간의 부정적 시각에 대해 박 대표가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도 파악된다.

오리온그룹의 알테오젠 인수가 알려진 건 물론 인수가격까지 부풀려지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4월 알테오젠의 주가는 불과 한달만에 3만2000원에서 5만4500원으로 급등했다.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307261015304280102474 

 

알테오젠 본 오리온, 기술에 생산 더한 전략이 핵심

국내 최고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이 정보서비스의 새 지평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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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알테오젠 박순대 대표의 지분20%를 7000억원에 인수하려다가 막바지 단계에서 박순재 대표의 거부로 무산됐다.

오리온이 알테오젠을???

지분20%를 7000억원에??????

주주들은 어느 대목에서 이해해야 하나?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알테오젠은 왜 하필 오리온에 지분을 매각하려하는 것이며, 가격도 7000억원에 팔려는 것일까?

박순재 대표가 생각하는 알테오젠의 시총이 고작 3.5조란 말인가? 한때 시총 6조도 넘는 회사였는데 ALT-B4 추가 기술이전이나 ALT-L9 판권계약이 임박했다느니라는 입방정으로 시장의 신뢰를 잃어 회사의 가치를 떨어뜨려놓고선 회사의 가치를 고작 그정도로밖에 생각안한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

최근 바이오USA 이후 어떠한 결과도 내놓지 않고, 주가방어도 하지 않았던 것이 회사를 매각시키기 위해서 일부로 그랬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

오리온의 인수 거절은 다른 인수자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는 것인데, 인수자는 최근 바이오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롯데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인수가격을 지분 20%를 1조에 판다고하더라도 시총은 5조에 불과하다. 

알테오젠의 가치가 정녕 5조인가? 

이왕 팔거면 좋은 바이오 회사에 최소 10조 이상에 팔아야 한다. 키트루다SC 임상3상 종료가 이제 내년이다. 서두를 필요없다.

 

 

오리온(271560)이 바이오 사업을 위해 최근 국내 바이오 기업인 알테오젠(196170)을 인수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회사 측은 총 1조 원의 자금 여력이 있는 만큼 바이오 기업으로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25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리온은 바이오 사업을 위해 최근 알테오젠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했으나 최종 단계에서 인수가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온 측은 박순재 대표 등이 보유한 20% 이상의 지분을 인수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규모는 약 7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초대형 M&A가 무산 된 이유에 대해 “양 측이 서명 직전까지 갔으나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가 돌연 거부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알테오젠 측이 더욱 좋은 조건을 제안 받았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했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주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ALT-B4)’ 특허를 세계 두 번째로 보유한 기업이다.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꿔주는 만큼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리온은 바이오 플랫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알테오젠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은 중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을 통해 초기 바이오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장기적으론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신약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도 알테오젠의 원천 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테오젠의 ALT-B4는 2019년 1조 6000억 원, 2020년엔 총 4조 70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 됐다. 국내의 많은 바이오 기업들 역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바이오 의약품을 피부로 넣는 기술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바이오 시밀러를 개발하는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오리온은 ‘제과를 넘어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이라는 기치로 바이오를 3대 신사업 중 하나로 정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리온은 현재 9282억 원의 미처분 이익잉여금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1조 원의 자금 여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사업 분야 등의 추가 인수합병(M&A) 기회를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2월 글로벌 백신 기업 큐라티스와 결핵백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해 7월에는 결핵백신 개발과 관련해 중국 지방정부와 ‘중국 백신 개발 사업 지원·협력 계약’도 맺었다. 중국 내 4만 96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900억 원을 투자해 최첨단 백신 생산설비를 구축 중이다. 해당 공장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001800)는 지난해 12월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제조 기업인 하이센스바이오와 의약품·소비재·식품원료 개발과 판매 사업을 하는 자회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향후 공동 투자 계획에 따라 추가 유상증자 이후 오리온홀딩스의 지분율은 60%로 변경될 예정이며, 출자금액은 향후 증자 진행에 따라 총 99억원까지 납입할 예정이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9S9PUWETS

 

[단독] 오리온, 알테오젠 인수 무산…1조 실탄으로 M&A 기회 찾는다

오리온(271560)이 바이오 사업을 위해 최근 국내 바이오 기업인 알테오젠(196170)을 인수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회사 측은 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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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 - [바티인베스트먼트] -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후기 시즌2: 내가 사려는 회사는 어떤 기업형일까? 1편 에서는 6가지의 기업형을 정리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10가지의 유형을 더 정리해보겠습니다. 

책에서는 몇가지 유형이 더 있는데 제 입맛에 맞게 총 16가지의 유형으로 기업형을 분류하고자 합니다.


7. 독점형 기업

싫어도 어쩔 수 없이 구매해야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는가?

구매할 때 특별히 선택하지 않고 당연시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는가?

그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불편을 느끼게 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는가?

특허권에 의해 보호받는 제품을 가진 기업을 아는가?

사업을 시작할 때 돈이 너무 많이 드는 업종이라서 후발주자가 새로 시장에 들어가기가 힘든가?

가격이 올라가도 어쩔 수 없이 살 수밖에 없는 제품이 있는가?

핵심역량을 가지고 아웃소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가?

반복적인 구매가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루는가?

재투자로 인해 과다한 지출이 발생하지 않는가?

업종 내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가?

독점기업은 소비재 기업이 많습니다. 생활하면서 어쩔수 없이 필요에 의해 사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콜라시장도 코카콜라와 펩시가 양분하고 있고, 대형마트도 이마트와 롯데마트로 양분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게 입지가 굳어진 시장에 후발주자가 새로이 들어가서 경쟁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독점형 기업에 해당하는 질문들은 독점형 기업뿐만이 아니라 다른 유형의 기업에도 적용하면 괜찮은 것들이 많습니다.

저는 독점형 기업의 질문들을 추려서 사용할 계획입니다.


8. CEO형 기업

이전 회사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는가?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가?

업계 관행을 과감하게 탈피할 수 있는 도전정신을 갖고 있는가?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는가?

검소한가?

기업내용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가?

주주 이익을 대변할 의사가 있는가?

CEO가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으로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미국의 애플입니다. 자신만의 철학으로 애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여 애플을 전세계 시총 1위의 기업으로 만들어버렸죠. 잡스 신봉자가 지금의 애플의 충성고객이라고 말해도 가히 과언이 아니죠. 국내기업에서 이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을 한번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군요. 잡스처럼은 아니어도 적어도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CEO인 것은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CEO형 기업은 범주를 넓혀서 어떤 기업을 투자할 때  CEO에 대해서도 질문리스트를 토대로 분석하는 전략을 취하겠습니다.


9. 재정의형 기업

이전에 알고 있던 사업과 전혀 다른 사업에서 돈을 벌고 있는가?

기업의 핵심 역량을 파악했는가?

실적이 좋지만 주가가 오르지 않는 종목이 있는가?

사람들이 그 기업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 근거가 합리적인가?

재정의형 기업은 기존에 알던 기업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보는 것입니다. 책에서의 사례를 보면 동양제과가 제과회사에서 미디어관련 회사로 거듭나어 회사의 가치를 재평가하였습니다. 요즘 주식시장으로 보면 기존사업에서 바이오업종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지요. 한때 바이오 사업을 한다고만 해도 주가가 하염없이 치솟던 시절도 있었죠. 

재정의형 기업은 제가 생각하는 가치투자와는 사뭇 다른 형태라서 이런 형태의 기업은 다루지 않겠습니다. 물론, 아직 내공이 부족하여 이 부분까지 보지 못하는 부분이 크죠.


10. 불경기속 선두형 기업

주가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업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주가가 3~4년 단위로 큰폭으로 상승, 하락을 반복하는 업종이 있는가?

불황 때 경쟁사들이 무너지면서 시장점유율이 높아진 기업이 있는가?

주가가 과도한 정도로 충분히 하락한 상태인가?

시장의 실망감이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가?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조짐이 보이는가?

실적이 분기마다 개선되지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는가?

불경기 속 선두형 기업은 경기가 안좋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성정해 나가는 기업을 말합니다. 그런 기업은 다른 기업과는 차별화된 무언가가 존재할 것입니다. 그런데 위 질문들은 불경기 속 선두형 기업을 분류하기에 각각 특정사례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합니다. 

위 질문들은 주가가 빠진 기업들에 대해 투자할 때 활용하는 방안이 좋겠습니다.


11. 유통물량부족형 기업

발행주식 수가 많지 않은 기업인가?

대주주가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가?

실적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유통주식 수가 적다는 이유로 아무도 사지않는 기업이 있는가?

시가총액이 적다는 이유로 기관투자자들이 사지 않는가?

유통물량이 부족한 기업은 주가가 쉽게 오를수도 있고 쉽게 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대주주가 지분율이 50% 이상 되고 실적도 뒷받침이 된다면 좋은 기업 중의 하나라고 판단할 근거가 되겠지요. 

여기서는 대주주의 지분율만을 투자 체크포인트로 가져가겠습니다.


12. 고ROE 기업

ROE가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ROE가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가?

높은 ROE수준이 지속될 수 있는 BM을 가지고 있는가?

유보이익을 효과적으로 재투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ROE는 자기자본이익률을 뜻하며, 기업이 자기 자본으로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느냐에 대한 척도입니다. 가령, ROE가 10%이며, 1억원의 자기자본으로 1천만원의 이익을 냈다는 것입니다 ROE가 30%이면 3천만원의 이익을 냈다는 것이기 떄문에 ROE가 높을수록 좋은 기업입니다. 가투소라는 카페의 어떤 분은 ROE 데이터를 10년치를 분석하여 가지고 계시더군요. 10년 동안 ROE가 10%이상인 기업이라면 투자할만하지 않을까요? 

저도 기업을 투자할 때 ROE 수치도 눈여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13. 고성장형 기업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는가?

산업의 성장률보다 기업의 성장률이 더 높은가?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가?

최근 사업연도의 성장률이 지난 3년 평균성장률보다 높은가?

성장률이 타회사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면 그것은 그만큼의 성장동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그만큼 주가에 반영되어야 하므로 투자하기에 좋은 회사입니다.

고성장형 기업도 제가 투자하는 기업의 1순위 대상입니다. 이런 기업으로 투자한 회사가 미래컴퍼니인데 요즘 주가가 너무 빠져서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회사 자체가 워낙 탄탄하니 다시 좋은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14. 고영업이익형 기업

영업이익률이 왜 높게 나타나는가?

가격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계층을 상대로 하는 사업인가?

탁월한 브랜드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가?

영업이익률이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는가?

높은 영업이익률이 지속될 수 있는가?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의 대표적인 회사는 보톡스 회사들입니다. 휴젤, 메디톡스 같은 회사들은 영업이익률이 50%에 육박합니다. 50,000원하는 보톡스를 맞으면 25,000원이 남는다는 것이니 엄청난 이익률이죠. 보톡스는 여성들에게 아름다움을 유지시켜주는 도구로 각광받고 있으며, 한국회사들은 보톡스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리고 보톡스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여 매출을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있어 그 성정상 또한 기대됩니다.

고영업이익형 기업은 제가 투자하고자하는 기업의 1순위 조건입니다. 영업이익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 두말할 것도 없죠.


15. 고배당형 기업

액면배당률이 아닌 시가배당률이 시중금리보다 높은가?

주식배당인가 현금배당인가?

매년 배당금이 일정하게 지급되었는가?

배당금을 실적 상승에 따라 높여가고있는가?

고배당정책을 유지해도 기업이 성장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가?

배당이란 기업이 번 돈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돈으로 주는 현금배당과 주식을 주는 주식 배당이 있습니다. 배당은 주주친화적인 정책이지만 한국기업들은 이를 잘 행하지 않습니다.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뜻하는 배당수익률도 한국은 1.3% 수준으로 전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미국은 50년 연속 배당을 하면서도 50년 연속 배당률을 높인 기업들이 여럿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인 기업이 코카콜라입니다. 버핏도 코카콜라의 주주 중의 한사람이죠

저는 한국 대신 미국에서 고배당형 기업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고배당형 기업은 아직 공부가 필요하므로 다음에 상세하게 다루어 보겠습니다.


16. 자사주 매입형 기업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는가?

자사주 매입이 사내 여유자금만으로 충분히 가능한가?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자사주 소각기능 조항이 정관에 포함되어 있는가?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은 기업이 실적이 좋아 이익이 많이 남아서 주가 부양책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기업 내부에서 정하는 일이라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저는 자사주 매입형 기업은 과거에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소각한 경우가 있는 경우가 있다면 투자하기에 좋은 시그널이라고 판단하는 보조지표로 활용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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