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3일 머크의 키트루다 SC 임상이 시작되었다. 이번 임상에서 사용된 SC제품은 알테오젠의 ALT-B4라고 강력하게 추정하고 있다.

2021.08.24 - [주식/알테오젠] - 알테오젠, 머크의 키트루다SC 임상 with ALT-B4?

 

이와 관련해서 현대차 증권에서도 유사한 리포트가 나왔다.

알테오젠_20210825_현대차.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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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가 진행하고 있는 기존 키트루다SC 임상은 모두 투약주기가 3주다. 키트루다 IV의 투약주기는 6주인데 반해 이 임상은 3주이므로 저용량200mg으로 추정된다.

반면에 경쟁약물인 옵디보의 투약주기는 6주다. 키트루다가 투약주기가 3주로 개발하면 경쟁력이 없는 것이다. 

현대차 증권에서도 새로운 임상 정보에서 히알루론산분해효소가 언급되고, 피험자 제외 기준 내 히알루로니다제 명시된 점으로 보아 머크의 새로운 임상에서 사용된 SC제품은 ALT-B4로 보고 있다. 

그리고 머크가 기존 진행하고 있는 키트루다 임상 1상과 임상 3상 자료는 이번 새로운 임상1상 후 3상전환을 위한 백데이터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ALT-B4 밖에 선택할 수 없는 의약품 리스트다. 다 쟁쟁한 의약품들이다. 이 중에서 머크는 ALT-B4를 사용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었고 이제 나머지 기업들이 남았다. 

면역항암제 1위 기업인 머크가 알테오젠의 ALT-B4를 사용하여 SC제형을 개발하는 것을 알게된다면, 다른 기업들은 선택지가 있을까? 칼자루는 알테오젠이 쥐고 있다.

하반기의 알테오젠이 매우 기대가 된다

현대차 증권에서 알테오젠 리포트가 나왔다.

자료 내용이 상당히 좋으니 투자자라면 무조건 보길 바란다.

알테오젠_20210709_현대차.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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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내용을 살펴보자.

ALT-B4의 추가 기술수출이 연내에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아스트레제네카의 임핀지와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가 유력한 후보다.

 

추가 기술수출이 가능한 근거는 SC제형 변경 기술이 할로자임과 알테오젠 밖인데, 할로자임은 독점 계약으로 인해 동일한 타겟에 대해서는 한 업체만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경쟁사들은 반대급부인 알테오젠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 요지다.

PD-1 면역항암제를 보면 글로벌 탑은 머크의 키트루다다. 하지만 라이벌인 BMS의 옵디보가 할로자임의 기술을 도입하여 SC제형을 개발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여러 정황상 머크가 ALT-B4가 두번째 라이센스 아웃 대상업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2021.05.01 - [주식/알테오젠] - 알테오젠, 4.7조 기술수출 상대방은 키트루다의 머크일 가능성 99.9%

현대차증권에서는 이외에도 사노피/리제네론, 이노반트/일라이릴리가 알테오젠의 기술을 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중에서 사노피도 첫번째 기술수출 대상 예상 후보다.

 

PD-L1 면역항암제는 로슈가 티센트릭을 할로자임 기술을 사용해서 SC제형 개발중이다. 동일한 타켓을 하는 다른 업체인 머크/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도 SC제형 개발이 필요할 것이고, 그래서 알테젠의 SC제형 변경 기술이 필요하기에 이 업체들에 대해서 올해 기술이전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아래 표를 보면 한눈에 알 수가 있다. 빨간 박스로 표시된 리스트 중에서 2개 업체가 이미 알테오젠가 계약했다고 치면 나머지 3개 업체가 알테오젠의 추가 LO대상자 후보들이다.

 

머크의 키트루다 매출은 글로벌 1위 의약품이니 놀라울 정도다. 임핀지, 바벤시오, 리브타요도 증가폭이 예사롭지 않다. 매년 꾸준이 40프로 정도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경쟁사는 SC제형을 개발하고 있는데 나만 안한다? 그건 경영진의 입장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아니뗀 굴뚝에 연기가 난다는 속담처럼 최소한 현대차증권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알테오젠이 무언가 귀뜸을 해주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판단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ALT-B4 계약체결 공시를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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