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시내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에 차량이 충전 주차되어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부터 신축 아파트는 총 주차면수의 5%, 구축 아파트는 2% 이상 규모로 전기차 충전기를 의무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https://newsis.com/view/?id=NISI20210827_0017883611 

 

아파트 전기차 충전소, 내년부터 의무 설치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7일 오후 서울시내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에 차량이 충전 주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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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신축아파트에는 무조건 총 주차면수의 5%, 구축 아파트는 2% 이상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전기차 시장에서 남은 이슈는 이제 충전소와 폐배터리 활용 2가지 밖이다.

충전소 관련해서 SK증권에서 좋은 리포트가 나왔으니 리뷰해보자.

전기차_충전산업,_어디까지_알고_있니_I_Automobiles_20210826_SK_733351.pdf
4.66MB

 

 

전기차 충전산업은 충전장치와 운영및 관리 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충전장치가 일단은 필요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수혜를 입고, 운영 및 관리는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이다.

 

전세계적으로 충전기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급속 충전기만이 인기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가격과 설치 부담이 낮은 완속 충전기 수가 더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전기차 구매의 가장 큰 부담요인은 역시 전기차 충전시설이다. 전기차 확산도 중요하지만 전기차 충전인프라도 그 속도를 맞추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경우 전기차 충전소를 현재 현재 11 만개에서 2030년까지 50만개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이며, 여러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유럽도 작년 기준 22.5만개에서 2029년까지 300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며, 국가별로 보조금 및 여러 지원을 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는 슈퍼차저를 운영하고 있고, 다른 업체들도 충전사업을 시작하려고 한다.

현재 미국의 1위 기업은 ChargePoint(NYSE:CHPT)로 미국 내 135,000 개 이상의 충전소를 운영하며, 점유율이 무려 73%다.  유럽 1위는 EVBox(NYSE:TPGY)로  20 만 개  수준의 충전소를 운영한다. 

 

국내시장을 보면 현재 전기차 보급 대수는 17.6만대, 충전기는 7.2 만기(급속1.2만기, 완속5.9만기)다.  충전기 의무설치 정책으로 인해 공동주택은 2025년까지 100 세대 이상의 아파트(17,656 단지, 1073만면)에 주차 공간의 4% 이상 완속 충전기가 구축되어야 하며, 도심지역도 2025 년까지 상업/공공시설(43 만 동, 475 면)에 주차 공간의 3% 이상 완속 충전기가 구축되어야 한다. 즉, 공동주택은 약 40만기가 필요하며 현재 기준 6배 더 커지는 셈이다. 

 

SK증권은 주거지와 직장은 오래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충전가능시간이 길어 완속 충전만으로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급속 충전은 완속과 비교하여 가격이 비싸고, 배터리에 데미지를 가한다는 이슈가 있기 때문에 완속 충전 시장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정부 정책도 202 년 6 월 기준 급속 0.8만기, 완속 5.9만기에서 2025년까지 급속1.2만기, 완속50만기까지가 목표다. 

 

SK증권에서 추천하는 관련주는 4개 업체다.

  • 에스트래픽
  • 원익피앤이
  • 와이엠텍
  • 차지인

 

간단하게 4개 업체에 대해서 알아보자.

 

에스트래픽은 교통 관련 SI(System Integration) 전문 기업이다. 신사업으로 전기차 충전소 구축 사업을 하고 있는데 현재 민간 사업자 중 국내 1위다. 충전기를 제조하지는 않고 충전기를 매입하여 설치 후 전력밸런싱 및 운영관리를 한다. 

 

 

원익피앤이는 2차전지 후공정 장비 업체인데 자회사인 피앤이시스템즈가 전기차 급/완속 충전기를 제조하고 있다. 해외진출도 하였으며, 국내에서는 주로 한국전력에 납품한다. 

 

 

와이엠텍은 9월 10일 상장예정으로 Relay 국산화 기업이다. Relay는 전기 스위치의 일종이며, 와이엠텍은 산업용 고용량 제품이 주력이다. Relay는 전기차 및 충전기에 필수 부품인데 현재 와이엠텍은 국내 급속 충전기 1위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차지인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통합운영 관리 시스템 전문 업체다. 차지인은 EVZone 플랫폼을 활용하여 차지인만의 충전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여 1 만여기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4개기업 중에서 충전기를 제조하고 있는 원익피앤이와 전기차와 충전기 부품인 relay를 납품하고 있는 와이엠텍이 매력있어 보인다. 특히 와이엠텍이 납품하는 충전기 업체가 국내 급속 충전기 시장 점유율 1 위 기업 및 주요 전기 충전기 제조기업이기 때문에 와이엠텍이 훨씬 매력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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