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에서 알테오젠의 기업탐방을 다녀와서 방송을 했다. 

알테오젠의 플랫폼 기술에 대해서 간단하면서도 모든 것을 잘 설명해주고 있으니 투자자라면 꼭 시청하길 바란다.

방송을 간략하게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박순재 대표는 알테오젠을 "글로벌 바이오베터 플랫폼 제공자'로 표현하며, 5년 뒤에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될 것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ALT-B4의 기술인 하이드로자임 플랫폼은 정맥주사형(IV) 치료제를 피하주사(SC)로 변환시킬 수 있는 기술이며 현재 전 세계에서 정맥주사형 치료제를 피하주사형로 변환시킬 수 있는 기업은 할로자임과 알테오젠 두 곳뿐이다. 알테오젠의 ALT-B4는 PH20보다 생산성과 효소 활성도가 높고, 열 안정성과 면역원성 등에서도 우위에 있다. 

기존의 정맥주사는 정맥을 찾아서 항체치료제를 1시간 혹은 2시간씩, 정맥을 찾아서 정맥에 서서히 집어넣는 과정인데, 비용도 굉장히 비싸고 2~3주 간격으로 1~2년 맞아야 한다. 이것을 피하주사로 변환하면 5분 이내에 맞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나 병원 모두 편리하다.

현재 많은 회사들이 알테오젠가 MTA(물질이전계약, Material Transfer Agreement)를 맺고 ALT-B4과 자기들 항체와의 적합성, SC제형으로 변환가능한지에 대해서 테스트하고 있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그 다음에 계약을 협상한다. 
또한 후발주자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탄탄한 특허장벽을 구축했다. 

알테오젠은 2019년 기준 글로벌 매출이 7조2,000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허셉틴 SC제형을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알테오젠은 2019년 기준 약 8조원 매출을 올린 바이오의약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도 개발하고 있다. 아일리아 개발사가 제형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물질특허가 만료되고 출시를 하려면 독자적인 제형이 있어야 하는데 알테오젠은 독자적인 제형을 개발해서 전 세계에 특허등록을 받았다. 그리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특정한 온도 조건에서 발효를 해야 하는데, 이 방법을 쓰지 않으면 만들기가 어렵다.

알테오젠은 이 특허를 미리 출원을 해서 한국, 일본, 호주, 러시아에서 특허를 취득했고, 유럽과 미국에서 특허 등록절차 진행중인데 만약 유럽과 미국에서 등록된다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알테오젠밖에 없다. 


알테오젠의 또다른 플랫폼 기술인 지속형 바이오베터 기술 NexP는 몸 안에서 약물의 지속성을 유지시켜주는 기술이다. NexP를 사용한 ALT-P1은 면역원성이 거의 없으며 제조효율이 높아 경제성도 타 약품에 비해 뛰어나다. 

알테오젠은 NexP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호르몬과 융합한 ALT-P1을 인도에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바이오베터 플랫폼으로 항체의 특정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키는 NexMab ADC가 있는데 이 기술은 특정 세포를 포착하는 항체에 독성을 가진 약물을 붙여 암세포를 찾아서 죽이는 기술이다. 
알테오젠은 NexMab ADC 기술을 적용해 난소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연구, 개발, 생산, 마케팅 등 모든게 다 필요한데 현재 생산시설 구축 중이며 생산시설이 완성되는 2~3년 뒤에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될 것이다.

 

 

www.youtube.com/watch?v=sjzL6Sra5jQ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가 생각하는 알테오젠의 가치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인터뷰이다.

알테오젠은 플랫폼 제공자로써 다양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 NexP™ Fusion Technology – 인체 혈액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인간 A1AT (alpha-1 antitrypsin) 단백질을 이용하여 유전자재조합 운반체로 사용하는 2세대 지속형 기술

  • NexMab™ ADC Technology – 우월한 안정성과 효력, 경제성을 지닌 항체-약물 접합 기술

  • Hybrozyme Technology –  히알루로니다아제의 안정성을 증가시킨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기술

  • Biosimilars – 독자적인 바이오시밀러 기술력

그중에서 현재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가 알테오젠을 이끌고 있는 메인 플랫폼이다.

박순재 대표는 알테오젠을 플랫폼별로 4개의 회사와 유사하다고 소개했다. SC제형은 할로자임, ADC는 레고켐바이오, 바이오시밀러는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이라고 했다.

그리고 박순재 대표는 ALT-L9이 출시시점인 2025년에는 연매출 6000~8000억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ALT-B4 마일스톤까지 들어온다면 연매출 1조를 예상하고 있다.

각 업체들의 Per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할로자임 50, 레고켐바이오 100, 셀트리온 80, 삼성바이오로직스 140이다.

로열티 수익은 100% 수익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을 보수적으로 잡아 30%라고 하면 알테오젠은 최소 15조, 최대 42조 규모의 회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올해 알테오젠의 1순위 목표는 ALT-B4 추가 수출이며 현재 다수의 업체와 협상 진행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최소 10건의 L/O를 목표로 한다. 투자자로써 아주 가슴이 뛰는 목표다. 최소 10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그 자신감이 마음에 든다.

 

 

 

 

알테오젠 대표는 알테오젠이 '플랫폼 제공자'로서의 면모를 갖춤과 동시에 매출·생산·영업의 3박자를 이룬 탄탄한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발돋움하는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알테오젠을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알테오젠은 플랫폼 프로바이더(platform provider)로서 다양한 바이오 제품에 응용가능한 기반 기술을 수출하는 회사다. 동시에 차별화된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베터를 상업화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

-알테오젠과 가장 가까운 사업 모델을 가진 회사는

▲기반 기술 제공자 모델로는 미국 할로자임이라는 회사가 있다. 히알루로니다아제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에 이전하고 정맥주사 단백질 치료제를 피하주사 단백질 치료제로 개발하는 회사로는 할로자임 이외에 알테오젠이 유일하다.

국내 최초로 ADC 임상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보면 유사 회사로 레고캠바이오를 들 수 있다. 지속형 단백질을 통한 지속형 치료제 개발 영역에서는 제넥신과 한미약품이 있다. 아일리아 시밀러 분야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의 사업모델과 비견된다. 자체 제형과 제법 특허를 확보하고 제품을 개발, 입지를 구축한 곳들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현황 및 연내 R&D 목표는

▲첫번째는 목표는 ALT-B4(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글로벌 제약사에 추가로 기술이전하는 것이다. 다음 과제로 ALT-L9(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3상 착수, ALT-P1(지속성 성장호르몬) 임상 2상 착수, ALT-P7(유방암 ADC)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연내 달성하고자 한다.

-현 시점에서 추가 성장을 위해 주안점을 둔 부분은

▲알테오젠의 신규 히알루로니다제를 지속적으로 글로벌 기업에 라이선싱아웃을 해 나가야 한다. 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성공적인 출시 후 전세계 공급을 위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숙달된 생산 인력 확보하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 상반기 기대하고 있는 기술이전 과제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ALT-B4는 2019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3개 회사에 기술수출했다. 1년 반 사이에 이만큼의 성과를 보인 것은 국내 바이오 벤처로는 매우 괄목할 만한 실적이다. 장기적으로 ALT-B4를 최소 10개 회사에 기술수출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도 올해 추가 기술수출을 위해 다수 회사와 물질이전계약(MTA) 혹은 비밀유지계약(CDA) 하에서 논의 중이다.

-상장 당시 제출했던 증권신고서 상의 향후 추정 매출과 현 상황을 대조하면

▲증권신고서에서는 2017년 기준 매출 570억원을 예상했으나 원천기술 개발, 파이프라인 확충, 해외 임상 비용등으로 예상 매출액 도달 시기가 늦어졌다. 다만 신한금융투자에서 예측한 바에 따르면 향후 매출액은 2020년 487억원, 2021년 585억원, 2022년 1248억원 등으로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출시 후에는 연간 매출 6000-8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신규 히알루로니다제 마일스톤 수입이 본격 유입되는 시점에는 연매출 1조원의 회사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자금 조달 계획이 있다면.

▲알테오젠 자체 조달 계획은 없다. 자회사 알토스바이오(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 마케팅 회사)는 2022년 시리즈B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 R&D를 진행 중인 사안 및 앞으로의 전망은

▲코로나 치료제 관련 항체 치료제를 시도했으나 외국에서 이미 항체는 COVID-19 바이러스 감염 중증환자에게 효과 없음이 알려진 이후로는 연구를 중단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한 RNA 기반 백신은 혁신적인 제품이다. 바이오 사업 중 백신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고 본다. 앞으로 RNA 기반 치료제 분야의 기술 개발이 급속히 이루어질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치료 영역에서도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의사, 간호사와 환자가 오래 접촉하는 정맥주사는 급격히 퇴조하고 히알루로니다제를 이용한 피하주사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측한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ALT-B4의 시장 가치는 급속히 증가할 것이다.

-신약개발에 대한 철학

▲신약개발 성공에는 지름길이 없다. 장기 지속 투자, 연구개발을 통해 무형자산을 꾸준히 축적해야 한다. 알테오젠은 신약개발에 필수 요소 중 하나인 플랫폼 제공자 면모를 갖추고 글로벌 제약사와 거래하는 글로벌 회사로 자리잡고자 한다. 단순 기술 제공 벤처에 머물지 않고 매출, 생산, 영업 3박자가 함께 이뤄지는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꿈꾼다. 알테오젠만이 개발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바이오시밀러의 세계시장 진출은 그런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은

▲전세계적으로 다수의 회사들이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신약 개발 업계에서 동시에 한 타깃에 대한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쟁사 분석을 꾸준히함으로써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다.

-CEO 소개

▲LG생명과학 연구소에 근무할 당시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허가를 주도하며 성장호르몬·B형 간염 백신·인터페론 등 8종의 바이오 제품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 글로벌화를 이루며 LG 바이오 사업 발전에 중추 역할을 맡았다. 또 국내 최초 FDA 신약, LG 팩티브의 글로벌 라이선싱을 주도하고 해외 사업개발 담당 임원으로 유수 제약사들과 제휴를 이끌었다. 한화 그룹에서 바이오 사업 담당 임원으로 사업을 기획·입안·실행했다. 바이넥스 재직 당시 정부 생물산업실용화센터(KBCC)의 민간 위탁 경영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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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2021 출사표]알테오젠, ALT-B4 최소 10개사 기술수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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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사이언스에 박순재 대표가 출연하여 인터뷰를 하였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로 인해 바이오기업이 관심을 받고 있는 와중에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닌 집에서도 편하게 맞는 주사제로 그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인터뷰는 ALT_B4와 ALT-P7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 중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역시 추가 기술수출에 대한 내용이다.

[앵커]
그러니까 환자가 병원에서 정맥주사를 4~5시간을 기다려서 맞았다면, 이제는 집에서 편하게 몇 분 안에 피하주사를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성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그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들도 주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추가 기술 수출 계약 소식이 있다면 전해주시죠.

[인터뷰]
작년 12월과 올해 6월에 세계 10대 제약 2곳과 큰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금도 3~4개의 회사와 계속 협상하고 있고요.

저희 기술 수출은 차별화가 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제약회사가 가지고 있는 항체 치료제나 바이오 의학이 우리가 만든 효소와 서로 궁합이 잘 맞아 효과가 있다면 본격적으로 계약을 맺게 됩니다. 그 기간을 MTA. 물질 이전 계약 기간이라고 하는데요. 여러 회사와 이 단계에 있는 회사들이 3~4개 정도 있습니다.

알테오젠은 현재 3~4개 회사와 MTA를 체결하고 진행 중이다. 2번의 계약 체결로 인해 MTA로 인해 상대방회사에서의 검증만 끝나면 계약체결까지는 속전속결로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안에 최소 3건 이상의 기술수출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올해가 이제 4달 정도 남았으니 한달에 1건 꼴로 LO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상 이런 바이오 기업이 있었던가? 알테오젠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고 여전히 쓰려고 한다.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0033&key=202008261624029874

 

[바이오위클리] 집에서 맞는 주사 기술수출 대박…알테오젠

■ 이성규 / 과학뉴스팀 기자■ 박순재 / 알테오젠 대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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